고추마요
요즘 들어 고추마요에 빠져 있습니다.
원인은 푸라닭의 고추마요.
찐한 달달함 속에서 끝에만 살짝 아린 그맛이 좋더라고요.
치킨도 좋고 소스 단품도 좋아서 간간히 시켜먹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200ml 보틀로 사먹을 정도.
문제는 불닭 소스랑 달리 마트 유통이 안 되는 상품이란 점.
동생의 시판 와사비마요나 고추마요류도 같은 거야~
하는 말에 속아서 "이 맛이 아니야!"하기도 하는 둥 짝사랑 진행 중입니다.
고추마요 통살치킨 버거
그런 연유로 편의점에서 보고 들고 온 녀석.
편버거 꽤 간만인 거 같은데... 하고 보니 작년 10월이네요.
자취방에 있을 땐 대충 해먹는 일이 많아서요.
그거랑 별개로 본가라서 다시 아이폰 누끼의 등판.
이럴 줄 알았으면 런치 패드를 두 개 살 걸 그랬네요.
아니면 쿠팡으로라도...
사실 이거 땜에 리뷰를 쓸까 말까 좀 고민했습니다.
욕심에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면 걍 현실을 내던져 버리는 거.
안 좋은 습관인 거 알면서도 버리지를 못하네요 ㅋㅋ
3900원이란 가격치고 구성은 평범합니다.
통살치킨 패티 + 고추마요 + 할라피뇨.
보통 피클인데 고추마요 컨셉 답게 할라피뇨가 들어가 있네요.
푸라닭 고추마요에도 할라피뇨가 들어가 있죠.
그거랑 별개로 역시 기대치엔 못 미칠 느낌.
소스가 그리 많지 않은지 향도 별로 안 나고...
살짝 소스만 찍어 먹어도 달지도 맵지도 않은 묘하게 2% 부족한 인상이네요.
음~ 그래도 뭐, 먹어보고 판단해야겠죠.
일단 먹어 봅니다.
으음... 역시 첫인상 그대로인 거 같네요.
고추마요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포인트가 되어주지 않네요.
아예 안 느껴지고 이 정도는 아닌데 튀김 패티 기름기도 다 잡아주지 못할 정도로 약합니다.
그나마 느껴지는 맛도 달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애매모호하고요.
푸라닭 고추마요가 단맛이 강하고 마트서 산 (피코크 거) 와사비마요가 매운맛이 강한데...
이 녀석은 중간에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
통살 패티 자체는 다른 버거서도 먹는 녀석이라 딱 적당한 정도.
몇 번인가 말했지만 편버거는 고기 패티보다 튀김 패티가 무난하니까요.
그나마 괜찮은 건 할라피뇨 정도.
이 녀석은 조금 포인트가 되어주는 거 같네요.
이건 뭐 제가 피클을 싫어해서 그 대신이라 좋은 걸지도 모르지만 ㅋㅋ
어쨌든 좀 아쉬운 상품 같네요.
리뷰를 대하는 제 마음처럼 이도저도 아난 애매한 녀석입니다.
안 쓰려다 쓴 거라 글도 얄팍해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은 리뷰를 위해 사진 찍는 법 같은 거도 찾아보는 요즘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리뷰가 되길 바라보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고추마요 통살치킨 버거
판매처: CU
가격: 3900원
칼로리: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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