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삼만리
요즘 눈에 보이는 편의점에는 다 한 번씩 들어가 본 거 같습니다.
목적은 포켓몬빵....이지만 어딜 가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이제와서 스티커 같은 걸 모으기 시작하면 15n종을 다 채우지 않으면 속이 안 풀릴 거 같아서...
차라리 어디 당근으로 빵만 구해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스티커 모으느니 그냥 게임하는 게 더 취향에 맞기도 하고요.
뭐 먹지도 못하는 걸 졸라도 방법이 없으니까요.
대신에 눈에 밟혀서 사온 편의점 버거라도 끄적여 봅니다.
생각해보니 편의점 버거도 간만인 거 같기도 하고요.
점보 치즈 불고기 버거
사실 편의점 점보 = 높은 확률로 맛은 포기인 경우가 많죠.
특히 가격까지 저렴하면 그 정도가 심하죠.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품고 마는 게 사람인가 봅니다.
다른 버거가 다 나가 있긴 했지만...
크고... 아름답지는 않네요.
영 투박한 데다 살짝 일그러져 있습니다.
따로 흔들지도 않은 거 같은데 이상하네요.
크다보니까 소스가 뿌려진 아래쪽이 더 쉽게 흔들리는 듯합니다.
어찌 됐든 먹어 봅니다.
흐으으음.
이게 커서 맛있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는데요.
이 녀석은 후자 같습니다.
무엇보다 넓은 빵이나 패티에 비해 치즈와 소스가 너무 적네요.
치즈 불고기란 이름 자체가 무색하게 줄곧 패티 맛만 납니다.
그나마 패티 자체는 다른 염가 편의점 버거에 비해 씹는 맛도 있고 먹는 기분은 나네요.
단지 넓은 범위 내내 똑같은 맛만 이어지다 보니 쉽게 물리네요.
배 채우기에는 좋지만
2700원이란 가격까지 생각하면 뭐 나쁜 건 아니라 봅니다.
맥도날드 할인쿠폰까지 시야에 넣으면 물론 못할 소리지만...
어디까지나 편의점 버거니까요.
특히 값이 좀 나가는 편의점 버거는 크기나 포만감 면에서 밀리는 면이 있고요.
가격도 음료수 하나 정도는 쉽게 곁들일만 하니 주머니가 좀 아쉬운 형편에선 이쪽도 선택지 중 하나라 봅니다.
사실은 포켓몬빵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언제쯤 먹어 보려나요.
점보 치즈 불고기버거
판매처: CU
가격: 2700원
칼로리: 660 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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