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없는 간식
가족들 모두가 두루두루 간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만 가족들 입맛에 모두 맞는 간식은 찾기 힘든 편이죠.
어느 집이나 그렇지만 군것질에 진심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런 와중에 제일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게 홈런볼.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팝콘마냥 멍 때리면서 먹기 딱 좋은 크기.
조금 넋놓고 있다 찾으면 이미 누군가의 입에 들어간지 오래이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맛이 보이면 곧잘 주워오는 편입니다.
먹는데 부담이 없으니 괜찮으면 또 사오고, 좀 별로여도 오래 남지는 않죠.
마침 마트에서 처음 보는 노란색 홈런볼이 보이기에 주워와봤습니다.
홈런볼 커스타드 크림
전체적으로 노랑노랑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슬슬 봄이 되었다고 또 핑쿠핑쿠 과자들의 재습격이 시작되었더군요.
그런 와중에 노란색이라 되려 눈에 띄는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홈런볼이다 보니 해태 타이거즈에서 종종 사용했던 노란색도 떠오르고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색 선택인 거 같습니다.
칼로리는 41g에 225 칼로리.
노멀 초코 홈런볼이 46g에 270 칼로리라니 살짝 가벼운 편이긴 합니다.
단지 어떤 홈런볼이나 먹기는 쉽고 배는 안 차니 홀딱홀딱 넘기는 건 조심하는 게 좋겠죠.
플라스틱 트레이를 열었을 때의 묘한 아쉬움이나 텅 비어 있는 속은 여전하긴 하군요.
이것도 참 사람이 무서운 게 과자가 창렬해지니 뭐니 해도 먹다보니 결국 익숙해져버리니까요.
먹는 것도 기호인지라 대체제도 구하기 어려운 마당이고요.
뭐, 각설하고 맛 이야기나 해볼까요.
처음 느낀 인상은 생각보다 달지 않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타드 크림류 = 많이 단 음식이란 인식이 있었던 탓일지는 몰라도...
노멀 초코 홈런볼보다 달지 않게 느껴진 건 조금 의외였습니다.
단지 커스타드 크림류 특유의 느글거림(?) 같은 건 확실히 있는 느낌이네요.
그쪽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되려 덜 달아서 입맛에 맞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식감 쪽은 대동소이하네요.
적어도 표지에 #입안에서 사르르 같은 걸 적을 정도는 아니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홈런볼이 다 그렇지만, 속이 꽉 들어 차있는 게 아니니까요.
유의미한 차이가 있나? 싶은 수준 같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까지 동원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홈런볼은 그냥 먹는 걸 좋아해서요.
그쪽이 궁금하신 분들은 번거롭지만 다른 리뷰를 찾아 보시길 권합니다.
어찌 됐든 여전히 무난한 제품이 하나 나왔지 싶네요.
네 봉지 번들인가 사왔는데 또 어느 틈엔가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바탕이 좋은 과자이니 평소 좋아하는 게 초코나 커스타드냐에 따라 취향껏 고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시로 남으면 좋을 거 같네요.
홈런볼 커스타드크림
가격: 판매처별 상이
칼로리: 41g당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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