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불고기 4DX 버거. 평이 좋아서 간만에 기대로 차있던 버거였습니다.
단지 저번에 찾았을 때는 불고기 소진인지 일시 품절 상태.
보통은 한 번 못 먹으면 거기서 끝인데 이번에는 정말 궁금해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불고기 소진이 생각보다 손쉽게 볼 수 있는 상황 아닐까 싶어 또 못 먹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먹어 볼 수 있었습니다.
불고기 4DX 버거


늘 그렇 듯 브리오쉬번을 선택해서 주문해 봅니다.
롯데리아는 중급 메뉴에도 전용 포장지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기 좋네요.
처음 받았을 때 인상은 생각보다 두툼하네? 싶었네요.
불고기 자체가 얇게 슬라이스 돼서 넓게 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겨우 그 정도 얹는다고 크기가 달라지겠어? 싶었는데 제법 다릅니다.

그리고 모양이 생각보다 이쁘네요.
생각보다 광고샷하고 별 차이가 없는지라 놀랐습니다.
양파 - 양상추 - 불고기 - 불고기버거 패티 - 소스.
근데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패티가 생각보다 두껍네요.
안 먹은지 꽤 된지라 원래 저랬던 건지 저번에 한우불고기버거로 업그레이드 돼서 두툼해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그쪽도 먹어봐야겠네요.

각설하고 먹어 봅니다.
일단 단적으로 표현하면... 맛있네요.
괜찮다, 먹을만 하다가 아니라 맛있다, 입니다.
사실 찐 불고기를 넣는다 했을 땐 이게 버거에 어울릴까 싶었거든요.
근데 의외로 꽤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특히 식감이 좋아요.
쫄깃쫄깃한 게 씹는 맛이 오래 가는 데다가, 번까지 더해져 '먹는다'는 느낌을 잘 주네요.
하물며 단적으로 말하면 탄수화물(번) + 야채 + 불고기니까요.
이쯤되면 그냥 쌈 아냐?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맛도 처음에는 마냥 달기만 한 거 같아서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았는데...
이게 먹다보니 청양마요의 알싸함이 입에 남는 느낌이 있네요.
매운가 하면 달고, 단 거 같으면 맵고 왔다갔다 하는 게 또 묘미입니다.
단지 그래도 단맛이 더 강하긴 해서 다음부터는 브리오쉬가 아니라 일반 번에 먹을 거 같습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아쉬운 점이 없진 않네요.
개인적으로 패티는 조금 존재감이 옅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동시에 두 종류 존재하다 보니 서로 엇비슷한 것들끼리 논다는 느낌이네요.
고기 패티 말고 다른 방향으로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또 소스가 기존 불고기버거와 같은 소스로 보이는 거 같네요.
입에 익숙한 맛이긴 하지만 기존의 단맛을 안 좋아하는 분께는 안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좋은 버거긴 한데...
단점이 없진 않지만 맛있는 버거긴 합니다.
단지 저번에도 불고기 소진으로 임시 품절.
이번에도 그 걱정을 하면서 찾아야 했으니까요.
요는 '불고기 관리가 어려울 텐데 이 메뉴가 오래 갈까?'하는 걱정입니다.
원래 단종 메뉴들 자체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이긴 합니다만...
딱 먹는 순간부터 그 단종 이유가 눈에 보이는 입장에서는 걸리긴 하네요.
걸려 있을 때 많이 먹어두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불고기 4DX버거
판매처: 롯데리아
가격: 6000원(단품)/7800원(세트)
칼로리: 507(단품)/90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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