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파리바게트 퍼스트 클래스 키친 함박스테이크 라이스

by noh0058 2022. 3. 21.
728x90
반응형
SMALL

메뉴가 많은 요리점

 

메뉴가 무작정 많은 음식점은 맛집은 아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풍조는 있었다지만 요즘은 더 한 거 같습니다.

특히 배달앱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습니다.

뭐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 싶어 정보를 보다 보면 다른 상호가 써있는 경우도 부지기수.

 

한 번은 탕수육인지를 시켜서 기분 좋게 먹었더니 치킨집이 다른 상호로 팔던 거란 걸 알았죠.

어쩐지 서비스로 나온 순살치킨이 탕수육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맛있게 먹어놓고 찝찝해하는 것도 웃기지만, 어찌 됐든 그 후로는 배달앱에서 상호를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파리바게트 퍼스트 클래스 키친 함박스테이크 라이스

 

아까부터 주절주절 무슨 말인고 하니...

파리바게트에서 내놓은 간편식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

빵집에서 함박 스테이크니 파스타니, 리조또니...

간편식 브랜드가 하나둘도 아닌데 굳이 빵집에서?

 

그런 생각도 드는 저로선 어지간히 품이 여유로울 때 아니면 안 사먹을 제품.

실제로 발매된지는 꽤 됐는데 그냥 눈길만 주곤 했습니다.

단지 어머니도 이런 걸 그냥 못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어쩌다 하나 구입해 오셨네요.

먹어 본 김에 짧게나마 끄적여 봅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정말 빵집의 빵은 느껴지지도 않는 포장입니다.

다른 가족들도 파바에서 이런 것도 파냐고 한 마디씩 거들고 갑니다.

 

박스 옆면 조리법은 둘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간편식의 근본인 전자레인지 조리와 후라이팬 조리법.

당연히 후라이팬 조리가 맛있겠죠.

특히 볶음밥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럴 테고요.

 

단지 적어도 처음 먹어볼 때는 되도록 대중적인 방법으로 먹는 편인라서요.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 정도 돌려 봅니다.

 

일단 겉모습은... 비슷한가?

구성은 확실히 똑같긴 하군요.

볶음밥, 계란 스크램블,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햄버그.

 

사실 꾸며진 떼깔 빼고는 생각보다 재현률이 높아서 놀라긴 했습니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가공 식품의 조리예는... 그냥 비슷한 이름의 딴 음식을 붙여두는 수준이니까요.

 

단지 분명 설명대로 조리했는데 구석이 살짝 탔네요.

탄 소스 특유의 쓴맛과 식감을 싫어해서 긁어내고 먹었습니다.

어찌 됐든 먹어 보면...

 

음, 딱 예상한 맛이지 싶습니다.

먹을만은... 합니다. 애초에 구성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구성이기도 하고요.

딱 알 법한 맛, 예상한 맛까지는 주지만 그 이상은 가지 않는 느낌이네요.

혹은 기대가 약해서 더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함박 스테이크만 이야기하자면...

솔직히 오뚜기 3분 스테이크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조금 더 고기맛이 씹히는 정도?

결국 소스맛으로 먹는 시판 함박 스테이크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소스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다 보니 좀 물컹물컹해지는 느낌이 심하네요.

 

이건 팬 조리하면 괜찮아질 일이긴 합니다.

(사실 볶음밥도 그렇고 팬조리가 여러모로 적합해 보이긴 합니다.)

다만 냉동이니까요... 하다못해 냉장도 아니고.

 

볶음밥은 조금 싱겁긴 하지만 소스나 계란과 같이 먹으면 될 일이니 별 문제는 안 되는 거 같습니다.

계란은 계란 맛이고 식감이 조금 포슬포슬해서 부드러운 스크램블을 좋아하는 저로선 좀 아쉽긴 했네요.

방울 토마토는 원래 안 먹는데 가열해서 그런지 먹을만 했습니다.

브로콜리는 안 먹어서 안 먹었고...

뭐, 까놓고 말해 아니나 다를까 빵집에선 빵집이나 먹자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래서 가격은?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어머니가 사오신 물건이라서요.

냉동고에 한참 짱박아두다 가격도 모른 채 먹어야 했네요.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일단 4000원대는 무조건 아닐 거고.

5000원대면 요즘 편도락이 많이 이쯤 가기도 하니 파바 이미지도 있겠다 뭐 괜찮지 싶었고,

6000원대면 앞으로 다시 사먹을 일은 없겠지 싶었는데...

 

배달앱으로 찾아 보니 6900원.

모르겠네요, 이게 예전 버거류 배달처럼 배달만 비싼 건지 아닌 건지는.

뭐 그래봐야 6000원대인 건 똑같겠지만.

 

아쉽지만 6900원이면 저는 그냥 오뚜기 함박 스테이크 컵밥 쪽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크램블은... 집에서 해먹는 걸로!

 


 

파리바게트 퍼스트 클래스 치킨 함박 스테이크 라이스

판매처: 파리바게트

가격: 6900원

칼로리: 535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