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집에 불났네
이런저런 연유로 어쩌다 보니 꾸준히 먹고 있는 뉴욕버거.
원래도 썩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보니 신경도 안 썼는데 생각보다 장사는 잘 되는 듯합니다.
이마트 내부에 입점한 게 괜한 일은 아닌지 이마트가 붐비는 날은 뉴욕버거도 같이 붐비더군요.
그날은 특히 심해서 햄버거 받는데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네요.
(물론 직원이 둘 밖에 안 되는 건 감안해야겠지만.)
어라? 이 정도였나?
싶다가도 막상 저번에 먹은 치킹버거인가는 괜찮긴 했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넷플릭스 작품도 1등하면 감독의 숨은 의도가 보인다는 둥하는 우스개소리도 있으니까요.
사람 심리란 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 싶습니다.
바베큐버거
각설하고 오늘 먹어 본 바베큐버거입니다.
조금 의아했던 건 불고기버거와 바베큐버거의 차이였습니다.
가격은 500원 가량 차이나는데 붙어 있는 사진상으론 토마토 말고는 별 차이가 없네요.
토마토 가격이 500원인가... 싶어서 일단 맛이나 볼까 하는 생각에 주문해봤습니다.
늘 그렇 듯 포장지에 스티커 방식입니다.
근데 바베큐버거에 오리지널이 붙어 있네요.
매번 이런 거 따지는 게 묘하게 쪼잔한 거 같기도 하지만...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겉모습은 그냥 불고기 버거입니다.
다만 이전에도 말한 것처럼 일단은 수제버거를 표방하고 있는지라 겉모습은 제법 그럴싸 합니다.
특히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쪽이 마카룽화가 가속되고 있는 걸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묘하게 안심(?)이 되는 구석도 있네요.
깜빡하고 단면을 안 찍었는데 위에 제품 예시로 대체가 될 정도로 광고와 실물의 일치도 마음에 듭니다.
단지 문제가...
여타 불고기버거와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그야 뭐 제가 뭐 입맛이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고 어휘력도 부족해서 그런 탓일 수도 있지만...
특제소스니 뭐니 해도 그냥 여타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랑 별 차이가 안 느껴집니다.
이쯤되면 "그럼 뉴욕버거의 불고기버거하고는 뭔 차이인 거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사실 그때 마침 가족이랑 먹는 거였고 불고기버거도 하나 주문해서 한 입 얻어 먹기도 했는데 음.
한 입이라 그런 걸지는 몰라도 더더욱 토마토 이외엔 별 차이를 느끼지 못 했네요.
그렇다고 맛 좀 보게 전부 내놔!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더군다나 웃긴 건 제가 피클을 안 먹으니까요.
분명 "바베큐버거서 피클 좀 빼주세요"라고 말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째 정작 피클이 빠져 있던 건 불고기버거 쪽이었네요.
혹시 가게측에서도 헷갈리는 건가...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불고기버거를 먹어보는 걸로...
사실 원래는 쓸 생각이 없었는데(쓰더라도 불고기버거를 먹고 나서)
막상 그때 가면 이번에는 또 바베큐버거의 느낌이나 일화가 잘 기억이 날 거 같아서요.
덕분인지 탓인지 사진 찍은 것도 없고 이래저래 성의도 없고 의미도 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뭐... 저번에도 썼지만 그냥 기록에 의미를 두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불기고버거 먹고 나서 또 이 글을 봐야 어느 정도 비교도 될 거 같고요.
일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바베큐버거
판매처: 뉴욕버거
가격: 3400원(단품)/5900원(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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