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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바른치킨 대새레드 + 현미바사삭

by noh0058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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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은 할인 받아서

 

요즘 정말 배달 음식시키기가 무섭네요.

치킨 두 마리 담으면 4만원... 족보 세트는 6만원...

가족 다 같이 배불리 먹으려면 머리가 조금 지끈지끈해집니다.

덕분에 챙길 수 있는 혜택은 가능한 챙기려 하네요.

 

사실은 마침 그날이 KFC 올 데이 치킨 나이트라 그거나 먹을까 했는데...

막상 메뉴를 열어 보니 잘 먹던 갓양념치킨이 사라져 있더군요.

그날만 치킨 나이트라 없었던 건지 아예 단종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뉴 폭이 너무 좁아서 선회.

마침 요기요에서 할인하는 치킨이 있어서 그쪽을 택합니다.

 

바른치킨이란 곳인데 사실 이름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신생 브랜드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제법 전국적으로 매장이 있네요.

어찌 됐든 할인을 기회 삼아 한 번 먹어보고 왔습니다.

 

 

배달비의 압박으로 포장 주문을 한 김에 메뉴판 사진.

이번엔 현미 바사삭에 대세 레드로 사왔는데 대세 핫블랙도 괜찮아 보이네요.

또 기회가 되면 저쪽으로 시켜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 외에는 대단히 특기할 건 없네요.

떡볶이 치킨은 요즘에 빠지면 섭한 수준이고 사이드에 우동(?)이 별기 돼있는 게 신기하긴 한데...

아파트 근처라 누가 점심으로 먹고 가기라도 하는 걸까요.

그와 별개로 홀 운영하는 치킨집은, 아니 배달 가게는 대체로 믿음이 가서 좋은 거 같습니다.

홀 없이 주방도 잘 안 보이게 해놓은 곳은 포장된 거 받으러 가다가도 잠깐 멈칫하게 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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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레드 + 현미바사삭

 

포장에는 기름을 갈고 나서 몇 번째 치킨인지 적혀 있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60계 치킨이 이렇게 표기한 게 처음으로 아는데...

이쪽은 58 마리만 튀기나 봅니다, 묘하게 아옹다옹하는 느낌이라 좀 웃기긴 하네요.

뭐 실상은 어떤지 몰라도 일일히 표기해주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왼쪽이 대세레드, 오른쪽이 현미바사삭.

대세레드 21900원, 현미바사삭 16900원.

현미바사삭이라고 대단한 건 아니고 다른 가게 후라이드 포지션입니다.

가격면에서는 B사들보다 천 원 정도 저렴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건 김말이 튀김하고 팝만두.

이건 대세레드나 현미바사삭이나 같이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아마 모든 메뉴 공통사항 아닐까 싶습니다.

한 마리당 김말이 하나, 팝만두 셋으로 양이 조오금 미묘한 경향이 있긴 한데 없는 것보다야 나으니까요.

혼자 먹을 때는 특히 좋을 거 같습니다.

 

먼저 대세레드부터.

간단히 구성을 이야기하자면 매운 양념 + 파마산 치즈가루 + 랍스터새우 4p 구성입니다.

4p라서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새우가 생각보다 크네요.

꽤나 먹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운 맛은 홍보 멘트에도 적힌 것처럼 뒷끝 있는 매운맛입니다.

근데 뭐... 맵찔이 입장에서는 앞이고 뒤고 그냥 붙들고 쥐어 흔드는 맛이네요.

이전에 먹은 적 있는 KFC 고추콰삭을 끄집어 오자면...

 

 

뒷끝 있는 매운맛이란 말 자체는 되려 고추콰삭 쪽에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이쪽은 정말 첫맛은 그리 강하지 않은데 알싸하게 입안에서 계속 감도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대세레드도 그런 게 없지 않아 있기는 한데 고추콰삭만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강도가 꽤나 처음부터 끝까지 일률적이네요.

무엇보다 조미료향이 강하게 나던 고추콰삭보다는 좀 더 부드러워서 오래 먹기 좋네요.

 

단순히 매운맛으로만 따지면 고추콰삭이.

전체적인 맛의 조화로 치면 대세레드가 나은 거 같습니다.

고추콰삭은 단종된지라 별 의미 없는 비교지만 다시 먹는다면 후자를 먹을 듯하네요.

 

또 4p짜리 일반 구성 말고도 29900원에 스페셜 버전도 존재합니다.

이쪽은 새우가 12p에 파마산 치즈가루도 좀 더 뿌려주는 듯하네요.

사실 조금 좋은 일 있어서 제가 사는 거였는데 스페셜이 있는 걸 뒤늦게 알아서요.

새우가 맛이 제법 괜찮고 도중도중에 먹으면 매운맛 사이의 포인트로 작용하는 게 조합이 제법 좋습니다.

돈을 더 쓰실 생각이 있다면 스페셜 쪽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라고 글을 다 쓰고 내려서 마무리하다 보니 발견.

이저보니 대세레드가 아니라 대레드군요.

새우할 때 그 새우인가 봅니다.

몰랐는가... 알지 못 했는가...

조금 쪽팔리기는 한데 어쩐지 짚고 넘어가야 새우가 더 강조되는 느낌이라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새우 이야기를 하고도 그걸 모르지 어떻게...

 

현미바사삭 쪽은... 이렇다할 인상이 없네요.

전체적으로 껍질이 얇은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름 제도 덕분에 느끼한 맛이 덜하고 담백합니다.

간 자체도 딱 고소한 선에서만 머물러 있고요.

 

사실 후라이드는 또 후라이드 대로 계열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까요.

콕 찝어서 좋다 나쁘다 하긴 애매하네요. 그냥 무난합니다.

무난한데... 저라면 후라이드'만' 먹는다면 천 원 더 주고 BBQ 황올 먹지 않을까 싶네요.

 

감자칩 쪽은 생감자를 튀긴 듯한 게 조금 독특했습니다.

(절대 뒤늦게 생각나서 부랴부랴 붙인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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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덕분에?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제법 괜찮은 브랜드 같네요.

할인을 아예 무시하면 먹던 것 위주로 먹게 되는 특성상

(특히 가족끼리 먹으면 더 그렇죠.)

할인을 통해 안 먹던 브랜드를 찾는 경험은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건 생일용 계잌(케이크가 아니라!)이었네요.

뭐 그냥 포장만 그렇게 해놓은 순살치킨 더미 같아 보이긴 하지만 ...

발상 자체가 독특했던지라 궁금해졌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누구 생일이라 먹은 게 아니라서 패스했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새레드

판매처: 바른치킨

칼로리: 300(100g당)

가격: 2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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