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버거
뭔가 고-급스러운 이름과 달리 저가 수제버거 브랜드.
점포도 그리 많지 않고 이마트 내부에 입점한 게 주된 판매 루트인 듯합니다.
그런 만큼 동네 이마트에도 하나 있지만...
자주 찾던 브랜드는 아닙니다.
되려 얼마 전까진 한 번? 두 번? 먹어본 게 고작이려나요.
주변에 롯데리아도 있고 맘스터치도 있으니 갈 일이 없죠.
문제는... 지금 그 둘이 사라진 점이려나요.
롯리는 모종의 이유로 휴점 중. 맘터는 폐업.
결국 걸어서 20분 내 버거집이 뉴욕 버거 하나인 버걸아포칼립스도래.
그러다 보니 평소보단 적극적으로(?) 먹게 되어버렸네요.
단지 썩 맛있는 줄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하나씩 돌아가며 먹는 중인데 새우버거 같은 경우는 정말 이맛도 저맛도 아닌 느낌.
값이야 싸지만 그뿐이라는 생각이 고정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뉴욕버거는 다 아닌가 싶었는데...
갈릭 치킹 버거
그런 와중에 만난 갈릭 치킹 버거.
치킨 버거 + 단품 3900원.
익히 아시다시피 싸이버거 저격 메뉴네요.
싸이저격 메뉴는 지금도 두루두루 좋아하고 있습니다.
티렉스 버거도 잊을만 하면 찾고 있고요.
조금 궤는 다르지만 켄터키 치킨 버거는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포장지 쪽입니다.
뉴욕버거는 동일 포장지 + 스티커식이더군요.
보는 맛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절약적이긴 한 거 같네요.
치킹 버거는 갈릭/칠리로 나뉩니다.
본래 갈릭 쪽이 취향인지라 갈릭 쪽으로 받아 왔네요.
내용물입니다.
구성은 양파 + 갈릭 소스 + 치킨패티 + 양상추.
피클은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는 듯합니다.
일단은 수제버거를 표방하는 브랜드인지라 겉보기는 늘 깔끔합니다.
이것만은 다른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장점 같네요.
특히 싸이버거는 튀김 모양상 이따금 기괴 버거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또 튼실한 느낌이 좋네요.
아마 더블 패티류 제외하면 뉴욕 버거 중 가장 튼실한 버거인 듯합니다.
어찌 됐든 먹어 봅니다.
...라고 하지만 딱히 사진 올릴 게 없네요.
평소부터 먹은 샷을 잘 찍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엔 유난히 더러워 보여서...
마음 같아서는 다른 블로거들분처럼 반쯤 잘라 보기도 하고 그러고 싶네요.
문제는 집에서 그러면 꼴깝 떤다고 부모님한테 등짝을 맞아버립니다 ㅎㅎ
쉽지 않네요.
어찌 되었든 맛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갈릭 소스 끼얹은 싸이버거, 정도 되겠네요.
뭔 날로 먹는 소리인가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아, 물론 칭찬입니다.
단지 심플하게 좋은 건 사실이니까요.
원래 나쁜 건 열심히 늘어 놓을 수 있어도 좋은 건 말하기 어려운 법이기도 하고요.
심플할 수 있으면 심플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싸이버거 저격 메뉴이고, 갈릭 소스를 끼얹은 버거.
그러니까 갈릭 소스 끼얹은 싸이버거.
어떻게 들릴진 몰라도 제 나름대로 칭찬한 걸로 받아 들어주셨으면 하네요.
그나마 아쉬운 걸 꼽자면 튀김 옷이 좀 두꺼운 정도려나요.
개인적으론 티렉스처럼 튀김옷은 좀 균일한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지 이건 싸이버거 마냥 복불복의 가능성도 있어서 단언하긴 어렵네요.
가뭄의 단비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현재 포장이나 방문하기 좋은 버거집이라고는 뉴욕 버거 하나뿐이니까요.
까놓고 말해 억지로(?) 먹는 수준에 가깝습니다.
(안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 싶긴 하지만 햄버거 중독에 가까운지라...)
그런 와중에 버거들은 썩 맛있는 게 없어서 고심하던 차.
설마 이런 걸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만 신이 나서 이런 글마저 끄적이는 판입니다.
한 마디로 재구매 의사는 한 가득.
어쩌면 다른 버거집이 생길 때까지 질리도록 먹을지 모를 일이네요.
다음엔 칠리 쪽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치킹버거(갈릭)
가격: 3900원(단품)/6400원(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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