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오래도 간다
뭐든지 앞에 'K-'를 붙이는 거...
금세 사라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짜 오래간단 말이죠.
뭐, 이전과 달리 마냥 국뽕만은 아니란 생각도 드니까요.
나쁘지 않지... 싶긴 하지만 설마 편의점 햄버거서까지 K 드립을 볼 줄이야.
K- 오리지널 불고기와 K-오리지널 바베큐.
전자는 둘째치고 후자는 이름부터 영어인 게...?
하물며 전자는 굳이 안 붙여도 오리지널인 걸 누가 모를까요.
해외 여행객들이 편의점 자주 오니 그걸 노린 걸까요.
어찌 됐든 괜히 눈이 가서 바베큐 쪽으로 한 번 집어와 봤습니다.
K-오리지널 바베큐 버거
겉표지는 이렇다 특이할 건 안 보이네요.
기와 모양이 달린 K-오리지널 표시 정도?
봉투로 볼 때엔 몰랐는데 제품 사진으로 보니 윗부분이 살짝 한지 풍이긴 한 거 같네요.
국산 돼지고기 패티와 바베큐, 어니언 소스가 담겨 있다네요.
사진으로만 봤을 땐 잘 몰랐는데 브리오슈 번도 같이 적어줬음 좋았을 텐데요.
브리오슈번 좋아하니까 불고기까지 둘 다 샀을 텐데...
칼로리는 479.
노말한 느낌입니다.
일단 전자레인지에 돌려봅니다.
위에 쪽 번이 살짝 쭈굴쭈굴해졌네요.
물 넣고 같이 돌릴 걸 그랬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소스가 좀 부족한 느낌?
원래 패티는 얇~고 소스맛으로 떼우는 게 3000원대 편버거 국룰인데...
생각보다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먹어 볼까요.
흐음, 확실히 심심한 거 같긴 하네요.
아니지, 심심하단 말에는 조금 어폐가 있을까요.
튀지 않고 정갈하다 해야 하나?
생각보다 꽤 무난합니다, 좋은 의미로.
기본은 한다, 같은 느낌으로.
바베큐 소스가 달지 않은 게 꽤 괜찮네요.
짭쪼름하다 뒤에 묘하게 씁쓸한 느낌이 있는데...
그걸 브리오슈랑 어니언 소스가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패티도 꽤 괜찮아서 두꺼운 데다 고기 알갱이도 씹혀서 식감도 좋네요.
맨날 더블 패티니 뭐니 하면서 얄~팍한 거 두 장 넣느니 이쪽이 훨씬 나은 느낌.
여러모로 괜찮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불고기 버거 쪽도 사와볼걸... 싶을 정도.
하기사 불고기 버거는 좀 단맛에 가까우니 브리오슈랑 안 어울릴 거 같긴 하네요.
그쪽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한다고 맨날 말만하고 거의 하는 법은 없죠.
말은 아끼는 게 제일.
추천한단 말과 함께 이만 마치겠습니다!
K-오리지널 바베큐 버거
판매처: CU
가격: 3400원
칼로리: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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