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력
이전 리뷰에서 행동했던 저의 행동력.
하지만 다른 사정이 겹치면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법인 걸까요.
마침 여행을 위한 여권도 만드는 길에 잠시 KFC를 들러봤습니다.
몰랐는데 이게 딱 마침 이벤트 마지막 날.
욧샤 럭키~♪ 하는 느낌으로 가져온 건 좋았지만...
어째 사온 다음 날 바로 연장 선언.
내가 느꼈던 행운을 돌려줘...
뭐, 연장된 걸 봤으면 또 지지부진 끌었을 테니까요.
어쨌든 사왔단 결과만 보려 합니다.
타워버거 닭다리살 업그레이드
사실 요즘 KFC 신메뉴는 대체로 진작부터 다리살로 나오니까요.
다리살 업그레이드 지원을 하는 건 대표메뉴 세 종류.
징거, 타워, 그리고 징거더블다운맥스...
사실 여기서 컨텐츠용이라던가 객기용이라면 더블다운 원택이겠죠.
하지만 더블다운 이 녀석은 그야말로 델리만주 같은 녀석.
인터넷에서 어쩌다 보면 그렇게 맛있어 보이고, 또 두 입 먹을 때까진 맛있지만...
세 입부터 입안이 질척질척 미끄러운 걸 느끼고 위장이 거부하기 시작하죠.
그래서 얌전히 타워 버거로 가지고 왔습니다.
(참고로 동생은 제 충고 안 듣고 더블다운 시켰다가 두 입 먹고 냉장고에 짱박았습니다.)
겉표지는 뭔가 특별히 변한 게 없네요.
원래 타워버거 용지에 다리살 표기인 듯한 파란 스티커만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개봉한 모습.
크다! 두껍다!
사실 이름부터 타워버거니까요.
가슴살일 때도 볼륨감은 확실했는데 다리살이 되니까 더 확실히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구성은 익히 아시다시피 해시브라운, 양상추, 치즈, 패티, 토마토 소스.
뭐, 익숙한 녀석이니까 다 각설하고 먹어봅니다.
음... 이건...
맛있다!!
아니, 진짜로.
사실 타워버거 자체는 꽤 검증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벌써 20년 넘었기도 하고.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해시브라운.
상큼함으로 질리지 않게 잡아주는 토마토 소스.
타워란 이름에 걸맞게 확실하게 느껴지는 볼륨감과 포만감...
단지 아쉬웠던 게 닭가슴살 패티.
아니 뭐, 이것도 원래 한국인이 닭다리살을 워낙 좋아하는 데다,
싸이버거 이후로 다리살 버거가 더욱 부각된 것도 크겠죠.
저도 싸이버거 이전까진 타워도 종종 먹었는데 그 이후에 끊은 느낌이니.
어찌 됐든 그런 녀석으로 다리살로 돌아오니 좋네요!
딱 하나 아쉬움을 꼽아보자면 다리살 식감 덕에 해시브라운의 존재감은 살짝 약해진 정도?
그거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들고 환영 그 자체인 변화란 느낌.
진작진작 좀 했으면 참 좋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2주 연장된 김에 한두 번 정도 더 사먹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무료는 아닐지라도 다리살 업그레이드를 계속 할지인데...
KFC 믿고 있습니다!!
타워버거 다리살 업그레이드
판매처: KFC
가격: 6100원(단품)
칼로리: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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