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중요성
사실 원래 리뷰하려던 건 이 녀석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얼마 전 발매돼서 마트에서도 여러모로 미뤄주고 있는 라면...
백종원 아저씨의 얼굴이 담긴 빽라면을 리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으면서 먹었습니다.
먹은 건 좋은데... 깜빡하고 식후 메모를 전혀 안 남긴 상황.
그런 와중에 남은 것도 가족이 다 먹어서 남지가 않았네요.
기억을 더듬으며 쓰자기도 뭐하고...
결국 사진부터 해서 통폐기.
그래도 뭐라도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무감에 냉동고를 뒤적뒤적...
하다가 아직 리뷰하지 않은 냉동식품이 하나 있는 걸 발견.
떠먹는 컵피자 포테이토
해서 쓰는 게 이 녀석.
사실 처음 먹어보는 건 아닙니다.
저번에도 이번에도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녀석이죠.
뭐랄까, 어머니 머리 속에선 '피자 = 애들 좋아함' 공식이 있는지 곧잘 주워 오시네요.
한 두세 번? 쯤 먹어본 거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히 내 돈 주고 사먹을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조금 제대로? 리뷰를 써봅니다.
다른 맛은 할지는 모르겠네요, 땜빵 리뷰라.
맛이 몇 종류인지는 몰라도 구매한 매장에는 늘 두 종류 밖에 없더라고요.
포테이토와 콤비. 동생이 감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늘 제가 포테이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들어간 감자는 12 퍼센트.
그래도 랍스타니 트러플이니 비싼 거 아니라고 팍팍 써주긴 하네요.
칼로리는 썩 미덥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R 사이즈 피자 두 조각 정도 칼로리 아닐까 싶네요.
열어보면 컵피자란 느낌보단 컵치즈란 느낌이 강합니다.
위에 감자가 살짝 보이네요. 뒤섞자니 얼어 있어서 잘 안 되는 탓에 패스.
겉표지에는 가정용 3분이라 되어 있는데 그렇게 돌리니 감자가 살짝 설익더라고요.
넉넉히 3분 30초 돌려주고 뜨거운 건 좀 기다렸습니다.
돌려서 휘휘 저어 봅니다.
일부러 작은 스푼으로 했는데도 금세 바닥이 긁히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값에 비해 양은 참 적은 느낌입니다.
그런 주제에 380 칼로리나 되는 걸 보면 지방과 탄수의 조합은 참 대단하군요.
별개로 섞은 모습은 영 누렁이죽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김피탕마냥 겉보기보단 먹을만 한 건 다행이네요.
전체적으로 양파, 고기, 콘 정도 든 느낌?
아래서도 말할 거지만 별로 의미는 없어 뵈지만...
아무튼 먹어 봅시다.
음, 그래도 피자 먹는 느낌이 들긴 해요.
급하게 먹겠다고 왕창 접어서 입에 구겨넣는(...) 그런 피자.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느낌이라 도리가 없습니다.
단지 아쉬운 건 소스가 부족한 느낌.
반면에 치즈는 많아서 피자 애호가보단 치즈 애호가가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치즈가 많아서 좋긴 한데, 너무 많은지라 감자 빼고는 식감도 맛도 많이 가져가버립니다.
감자 이외엔 "아... 있긴 있구나" 정도의 감각?
그나마 그 치즈마저도 쉽게 굳어버리는지라 빨리빨리 먹는 걸 추천 드립니다.
뭐 어찌 됐든.
남이 사준다면 모를까 제 돈 주고는 안 사먹을...
그런 제품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니 심지어 가격이 얼마인가 해서 찾아보니;;
이거 개당 3900원 줬었네요... 두 개 8천원...
이돈씨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피자스쿨이라던가,
얼마 전 나온 도미노 1인 피자 먹을 듯합니다.
엄마보고도 이거 사오지 말라 해야겠고요.
어찌 됐든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뚜기 떠먹는 컵피자 포테이토
가격: 판매처별 상이
칼로리: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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