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모닝?
볼일이 생겨서 찾은 집에서 조금 먼 동네.
한 2박 3일 정도 있어야 해서 뭐 먹을까 찾아 보는데...
생각지도 않게 롯데리아에서 아침 메뉴를 발견합니다.
동네에 롯데리아가 n년째 문을 닫은 상태라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아니... 옆동네에 있는데도 못 본 걸 보면 아마 소수 매장 한정으로 진행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마침 하루 정도 아침도 먹어야 하는 상황.
처음에는 얼마 전에 나온 리아 미라클 2라도 먹어볼까...
(맥모닝과 달리 일반 버거도 주문이 가능한 듯합니다)
했었는데, 모닝 메뉴가 대부분의 매장이 있는 게 아니란 예감에 모닝 메뉴 쪽을 선택해 봅니다.
베이컨햄 에그번
에그 샐러드번이랑 어느 쪽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베이컨햄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이건 아마 "아침이니 가볍게파"와 "아침이라도 든든하게"파를 모두 노리는 선택지 아닐까 싶네요.
커피는 안 마시니 세트 말고 단품에 콜라 추가.
같은 가격에 콜라 세트로도 있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구성은 단촐합니다.
번,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햄, 치즈, 번.
이쪽은 고기 두 개가 몰려 있고, 에그 샐러드 쪽은 채소 두 개가 몰려 있네요.
가운데에 절충안 버전도 하나 있으면 좋을 듯했습니다.
어쨌든 먹어 봅니다.
음...
일단 생각한 거보다 더 든든합니다.
햄도 베이컨도 한 장이 아니라 두 장씩 깔려 있네요.
짠돌이 기질 있는 롯데리아가 웬일이래... 싶었을 정도.
덕분에 생각보다 씹는 맛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고기고기한 느낌도 있고요.
스크램블 에그도 그래서 식감으로도 잘 먹는단 느낌은 꽤 있네요.
단지 계란이 물렁이는 탓에 먹는 게 살짝 불편하긴 하네요.
식감과 별개로 맛은 좀 심심하단 느낌은 있네요.
햄이나 베이컨만 따로 먹어본 게 아니라 확답은 못하지만...
아침 메뉴라서 조금 간을 자제한 느낌이 듭니다.
스크램블에그도 짠맛보다는 단 느낌에 가까웠던 거 같네요.
호불호는 갈릴 법한데 저는 괜찮게 먹었습니다.
무난무난하지만 아침 메뉴니까 나쁘지 않네요.
요즘 편의점이나 빵집 샌드위치, 햄버거도 기본 3000원이 넘어가는 시대니까요.
따끈따끈하니 막 나온 샌드위치를 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아쉬운 건 맥모닝과 달리 메뉴폭이 굉장히 적다는 거?
그리고 전 지점에서 하는 게 아니란 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맥도날드보다 많은 지점수를 살릴 수 있으면 제법 괜찮은 선택지가 됐을 듯한데...
잘 팔려서 전 지점으로 확대되기를 바라 봅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하려고 찾아보니 이거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없네요.
별로 진심으로 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베이컨햄 에그번
판매처: 롯데리아 일부 매장
가격: 3600원(단품), 4200원(콤보)
칼로리: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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