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화?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습관화 되는 컵라멘 쟁여오기.
아마 저만의 이야기도 아니겠죠.
동생도 돈키서 이것저것 담아 오기도 했고…
그거랑 별개로 녀석은 먹는 거만 먹네요.
돈베이 우동, 커리 치즈 등등등.
저는 아직 안 먹어 본 페양구 야키소바 등으로 구매.
사실 자취방에 마제소바 UFO 등도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뭐 언젠가는 다 먹겠죠, 언젠가는.
다시 일본 가기 전에만 다 먹으면 이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이번 리뷰는 일본서 바로 까먹은 녀석입니다.
해외여행은 참 신기하단 말이죠.
하루에 다섯 끼는 기본에 야식에 간식까지 다 챙겨 먹으니 말이죠.
뱃살도 그만큼 불어 오지만.
닛신 최강 돈베이 튀김소바
그런 의미에서 집어 본 최강 돈베이.
별다른 의미는 없고 걍 이름이 독특해서 정도의 선택.
딱 한 번인가? 일본 숏츠 리뷰로 잠깐 본 것도 같네요.
그거랑 별개로 패키지 디자인은 좀 난잡합니다.
"이 돈베이, 모두가 주역."
"탄력과 목넘김이 좋아진 새로운 면."
"두꺼워진 바삭바삭 튀김."
"화려한 6종 국물 재료."
"특제 시치미."
포지션상 신라면 블랙이나 레드 쯤 되니까요.
아마 기존 돈베이와 차별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 같지만...
솔직히 보기에는 조금 과한 느낌은 있습니다.
조리법은 대동소이.
표지에도 그렇고 5분이 강조된 거 보면 원본보다 좀 오래 둬야 하나 보네요.
한 번 리뷰를 했으면 끄집어 왔을 텐데 리뷰한 건 우동 쪽이라...
내용물은 익숙합니다.
면, 스프, 시치미, 그리고 튀김.
스프에는 안에 담긴 6종을 하나하나 정중이 적어두고 있습니다.
가쓰오부시, 콘부, 고등어, 말린 멸치, 말린 표고, 날치.
뭐 어떤 랍스타 과자가 그렇듯이 얼마나 썼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나저나 날치도 재료로 쓰는군요.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날치 맞겠지? 음식이니 생물 이름은 아무리 지나도 어렵단 말이죠.
일단 생김새는 평범한 느낌.
시치미가 좀 이것저것 보이는 거 같긴 하네요.
그리고 튀김. 튀김은 진짜로, 확실히 두꺼워요.
그냥 척 봐도 와 맨날 먹던 것보다 훨씬 두껍네 싶을 정도.
기분 탓일지는 몰라도 위에 뿌려진 것도 많아 뵈고.
뭐, 반쯤은 튀김 보고 사는 녀석이니까요.
이것만으로도 살짝 만족스러운 채 한 번 먹어 봅니다.
오, 오오오옹.
이, 이맛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아니, 정말로...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면 정도?
확실히 컵라면치고는 굉장히 쫄깃하니 식감은 좋은 듯했습니다.
단지 국물을 잘 모르겠어서 가지고...
물론, 물론물론 평소 안 먹은 탓은 있겠지만요.
하지만 아예 안 먹어본 것도 아니고 새로 사먹어도 그래, 이맛이야...! 정돈 하는데 말이죠.
우동파긴 하지만 소바류도 곧잘 먹었었고...
그럼에도 자주 먹지 않는 한국인 입장에선 구분이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바로 옆에 두고 먹는 수준이면 또 모르겠지만.
(실제로 일본분이 제대로 비교한 거 보면 꽤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하군요.
리뷰 퀄리티에서 엄청난 차이가 뼈저리게 느껴집니다만...)
흐음, 또 이런 리뷰로 괜찮은가 싶어지네요.
그래도 하나 확실한 건, 튀김은 확실히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께가 늘어난 덕인지(위 일본 리뷰 보니 거의 2배 네요) 식감이 엄청 좋아졌어요.
국물에 오래 잠겨 있어도 비교적 흐물흐물해지는 게 느리기도 했고요.
원래 바삭바삭한 식감 안에 담긴 몽글함이 그 분량이 많아져서 식감은 좋아졌습니다.
저번에 보니 튀김만 따로 팔던데 이 녀석도 따로 팔려나? 싶을 정도.
개인적으로는 튀김 때문에라도 이쪽도 한 번 권해봐도 괜찮을 듯합니다.
사실 세일즈 포인트가 튀김이랑 유부에 있는 녀석이기도 하니까요.
평소에 더 자주 드시는 분이라면 국물이나 면 차이도 아실 테고요.
그런데다 보통 이런 거 사먹는 게 여행 가서일 때 생각하면 가격 차이도 괜찮을 테고요.
리뷰 실력 부족으로 이름치곤 좀 많이 두루뭉실히 끝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관대한 눈으로 봐주시길 바라는 바.(매번 그렇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닛신 최강 돈베이 튀김소바
가격: 판매처별 상이
판매처: 직구
칼로리: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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