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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닛신 카레메시 비프

by noh0058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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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

 

일본 거 리뷰할 때마다 타령 중인 2월 어쩌구.

하지만 이젠 진짜진짜진짜 끝!

일본에서 사온 것들도 다 소화해 냈습니다!

 

 

이번에는 유통기한이 두 달이 넘게 지나 있었네요.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먹어도 되나…? 싶긴 했는데 뭐 죽기야 하겠어 하는 일념으로 도전.

바다 건너 사온 건데 버리기도 아까우니까요.

 

하여튼 이제 타령도 안 해도 되겠네요.

괜히 눈에 걸려서 빨리 먹고 리뷰 써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안 해도 되고요.

(누가 기다린다고? 같은 정론은 접어 둡시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다음 주에 또 일본에 간다는 정도?

어?라

 

 

또 이것저것 사올 테니 일본 식품 리뷰는 한동안 계속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맨날 먹는 정번들 말고 신제품이나 독특한 거 위주로 들고 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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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신 카레메시 비프

뭐 그런 연유로 카레메시입니다.

닛신. 카레. 인스턴트하면 역시 카레멘이죠.

유루캠에서도 익숙한지라 자매 제품(?)인 이 녀석도 콜라보 CM 같은 걸 내보내곤 했습니다.

솔직히 구매 이유에 없다고도 못하고.

 

카레멘을 좋아하는지라 이 녀석도 꽤나 기대 했습니다.

근데… 어째 영 정보 과다란 느낌.

깔끔했던 컵누들에 비하면 좀 난접한 거 같네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OK! 간단하네!”

“제대로된 카레가 됩니다.”

“드시기 직전에 빙글빙글 저어주세요”

이름 제외 큰 글씨만 번역하면 대강 그런 느낌.

근데 저어야 하면 물만 붓는 게 아니잖…

 

그보다 굳이 “제대로된 카레~”하는 건 좀 재밌네요.

뭐 우리나라 알밥 컵밥 산다고 “제대로된 알밥이 됩니다”라고 적혀 있진 않으니까요.

인스턴트니까 (알밥이) 제대로 될 리도 없겠지만…

그만큼 자신은 있단 뜻이려나요.

일본이라 망정이지 이거 미국이었으면 자칫하면 소송감이라구요.

 

 

옆에는 다섯 가지 맛 척도가 나와 있습니다.

많이 매움 - 매움 - 중간 - 달콤 - 많이 달콤.

이 녀석은 중간맛이네요.

잘 안 보고 대충 골라왔는데 카레메시에 다섯 개 맛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닛신 전체 제품이 다섯 개로 나뉘는 건지.

그건 잘 몰?루겠네요.

 

 

옆에는 간단한 조리법이 적혀 있습니다.

물 붓고 5분 대기, 그 후에 루가 녹을 때까지 빙글빙글.

잘 저으면 굉장히 맛있다고 카레 쌀이 말해주고 있네요.

좀 이쁜 걸 그려 넣지…

 

 

안에는 카레 루와 후레이크가 반겨줍니다.

감자는 카레멘에 있는 거랑 똑같은 거 같네요.

고기는… 좀 더 큰데 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으레 그렇지만 카레맛에 묻히니까요.

 

 

뚜껑에는 깨알 같이 광고가 적혀 있습니다.

닛신 컵밥 종류도 풍부하고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 컵누들보다 맛있다!(자칭), 이라나요.

아니 근데 컵누들 니네 건데 팀킬해도 되는 거냐고 ㅋㅋㅋㅋ

 

 

물을 부어본 모습입니다.

사실 이땐 어라? 실수했나? 싶었습니다.

물이 너무 자작해 가지고요. 분명 눈금선 맞춰 부었는데…?

그렇게 일단 반신반이하면서 휘적휘적 저어줍니다.

 

휘적휘적… 빙글빙글…

반대로 빙글빙글 휘적휘적.

내려놓고 좌로우로 들어서 우로좌로.

 

 

아니 뭘 이렇게 오래 저어야 하는데!!

체감상 한 1분? 그 이상?

은근히 귀찮고 성가시고 팔이 아픈 작업이네요.

카레색 자체는 금세 나오는데 이게 도무지 꾸덕해지지 않아서.

하여간 젓고 또 저어 봅니다.

 

 

간신히 좀 카레 같은 꾸덕함이 나오네요.

확실히 색감은 카레멘보다 훨씬 카레 같은 느낌.

어찌 됐든 한 번 먹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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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오. 카레맛 나네요.

카레멘이 카레 코팅이라면 이쪽은 제대로된 카레 느낌.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포장에도 적혀 있었고 말이죠.

 

제일 중요한 카레맛은 살짝 새콤달콤한 느낌.

일단은 중간맛인데... 매운맛은 전혀 안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게 중간맛이면 그 이하는 대체 어떤 맛일까 싶을 정도.

맵찔이맵찔이 하지만 결국 저도 한국인이 맛긴 한가 봅니다.

 

가장 대중적인 버몬드 카레의 중간맛하고 비교했을 때에도 이게 더 단 거 같네요.

한국인 입맛에는 무조건 카라구치 이상으로 가야할 듯합니다.

버몬드 카레도 충분히 달지 싶지만...

그 외에는 끝에 살짝 새콤함이 감도는 정도?

이거 설마 유통기한 지나서 상...

흠흠, 멀쩡히 살아 있는 거 보면 그건 아니겠죠.

 

카레맛 자체하곤 별개로 역시 후레이크가 마음에 드는 느낌.

특히 고기(찐인지는 몰라도)가 생각보다 식감이 좋네요.

반대로 감자는 카레멘하고 비슷한 정도 밖에 안 들어서 아쉬운 듯합니다.

카레멘이라면 어디까지나 '카레 라면'으로 접근하지만 이 녀석은 '카레'니까요.

 

그 외에는 밥알이 너무 작은 거 같은 느낌?

뭔가 죽 같은 느낌도 살짝 있고... 식감으로는 좀 아쉬운 단점인 듯합니다.

어른들 먹으면 카레맛보다도 이쪽에서 호불호가 오지 않을까 싶었네요.

근데 뭐, 이건 인스턴트기도 하니까요. 어쩔 수 없겠죠.

 

 

어찌 됐든 만족스럽습니다.

닛신이 잘 만드는 건지, 일본이 카레를 잘 만드는 건지...

아니면 양쪽 다인지 몰라도 일본 카레 인스턴트는 대체로 만족하는 거 같네요.

아, 카레빵류는 좀 별로였었죠. 아무튼.

 

마침 생각나서 먼저 먹은 동생에게도 이야기하니 괜찮았다 하네요.

이번에 일본 가면서 다른 맛도 한 번 챙겨와볼까 싶습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닛신 카레메시 비프

판매처: 직구

가격: 판매처별 상이

칼로리: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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