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먹었다
저번에 창녕 갈릭 치킨 리뷰하면서 살짝 이야기한 진도 대파 버거.
먹고 싶은 신제품은 빨리빨리…라면서 사실 반쯤 포기하고 있었죠.
그런데 설마 이렇게 빨리 복각할 줄이야.
창녕 갈릭처럼 n년은 예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놓치면 안 될 거 같아서 일부러 다녀와 봤습니다.
진도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그렇게 갖고 온 녀석입니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빠른 복각이네요.
평도 좋았던 거 같은데 꿀 좀 빨려는 걸까요.
그런 거면 아예 상시화 해도 괜찮지 싶지만…
컨셉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티 유용도 잘 안 될 거고.
오늘도 안정적인 빅맥 트레이.
이거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은근 중요합니다.
맥에서 비싼 신메뉴 시켰는데 이거 없으면 뭔가 허전해요.
괜히 돈 값 못하는 거 같고 ㅋㅋ
열어 봅니다.
패티가 안 보여...
크림 크로켓이 너무 커서 부모님은 보고 네 건 치킨 버거니? 하실 정도였습니다.
저 위로 토마토랑 패티가 있긴 합니다.
...작아서 그렇지.
여하튼 살짝 불안한 기분을 안고.
한 번 먹어 봅니다.
흐으으으음.
먹기 직전에 살짝 기대치를 떨궈서 그런 건지 맛있네요.
아니, 기대치 운운 제외하고도 맛있습니다.
크림치즈 크로켓 진짜 좋네요.
이런류 패티가 안이 텅텅 비어 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녀석은 안도 치즈로 꽉꽉 차있어서 기름빵 먹는 느낌이 전무해 좋네요.
게다가 이름처럼 파맛도 꽤 잘 느껴져요. 느끼할 법 한데 안 느끼합니다.
사실 크림 치즈 별로 안 좋아해서 치즈볼인데 크림 치즈 넣은 거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건 개인적인 불호를 넘어설 정도로 맛있네요.
...이 패티만 따로 빼서 안 파나?
하는 게 단순히 농담으로 끝나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문제는 패티 말고 버거로는 잘 모르겠네요.
크림 치즈가 워낙 맛있어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어느 새인가 한없이 얇아진 소고기와 토마토 패티가 버거를 지탱해주지 못하는 느낌.
까놓고 말하면 걍 묻혀버립니다, 하다못해 빅맥처럼 두 장 들어 있으면 모를까.
따로 추가하기엔 애초에 비싼 버거고...
어찌 됐든 오늘의 평가는 맛있는 패티/맛있지는 않은 버거 정도려나요.
아니 뭐, 맛없다라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
아무래도 크림치즈 패티 쪽이 워낙 잘 나와서 좀 아쉬운 느낌인 거 같습니다.
이거 진짜 따로 동그랗게 고로케 모양으로 안 팔아주려나요.
사이드나 버거 패티에 얹어 먹는 식으로 괜찮을 거 같은데요.
아무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판매처: 맥도날드
가격: 7500원(단품)
칼로리: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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