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모리
간신히 소비되고 있는 10월에 사온 일본 라멘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 키츠네 우동 일반과 토쿠모리 둘만 남았네요.
(그래봐야 1월에 사온 게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 토쿠모리 쪽은 잘 손이 안 가더라고요.
평범하게 국내 큰사발 정도 생각하고 사온 건데...
이미 기본 부터가 큰사발에 가까운 양이니까요.
거기서 더 먹으려니 조금 버거운 느낌.
젊을 때엔 더 잘 먹었는데 말이죠...흑흑.
돈베이 토쿠모리 텐푸라 소바
그런 의미에서 돈베이입니다.
사실 전에 리뷰한 걸로 기억해서 안 할까 했는데...
어머나 그건 텐푸라 우동이었네요.
사실을 말하자면 이 녀석도 우동인 줄 알고 집어왔는데 소바였고 말이죠.
종류가 좀 많다 보니 은근 귀찮은 느낌도 있습니다, 돈베이 시리즈.
뭐 먹고 나니 최강 텐푸라 소바 쪽이랑 은근 차이가 심해서요.
아마 이미 한 거였어도 다시 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토쿠모리(곱빼기), 같은 회사 대비.
요는 토쿠모리지만 어디까지나 기존 돈베이보다 크단 거야~ 라는 거겠죠.
최강 때도 열심히 달아둔 거 보면 과거에 모종의 트러블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구성은 면, 스프, 후첨, 튀김.
토쿠모리아 그런지 튀김에 새우가 조금 더 많은 거 같기도 하고...?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잦은 이동 탓에 쪼개져 버린 튀김.
완전히 반으로 갈라져 죽어, 상태가 되었습니다.
대충 끓여본 모습.
토쿠모리가 되면서 원 둘레도 넓어지다보니 튀김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네요.
둥글게 딱 들어가지 않아 뭔가 살짝 따로 노는 느낌.
어찌 됐든 한 번 먹어봅니다.
으... 으으음?
딱 먹는데 예상치도 않게 떠오르는 생각이...
면이 엄청 얇네, 싶더라고요.
전에 최강 돈베이 먹으면서 별로 체감 못하겠다 썼는데 말이죠, 분명.
막상 역체감 영역으로 내려오니까 면이 굉장히 얇은 느낌.
그리고 기분 탓일지는 몰라도 탄력도 좀 약한 거 같고.
아니 뭐, 그래도 맛있기는 한데요...
그리고 튀김. 튀김이야 뭐 바로 체감하긴 했는데...
역시 새삼 먹으니 역체감이 강합니다.
두께가 얇으니 안의 몽글몽글한 느낌 없이 속빈 강정 같네요.
새우는 좀 많이 들어간 거 같아 그건 좋았습니다.
그나마 국물 정도.
막혀라 그런지 이쪽은 어느 쪽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물 자체는 해산물 베이스로 시원하니 어느 쪽도 바닥까지 비우긴 했지만...
최강 쪽은 국물 내는데 여섯 개 이쪽은 두 개뿐인데 말이죠.
어찌보면 축복 받은 걸지도...
어째 최강 먹을 때보다 더 최강 쪽을 칭찬하는 거 같네요.
변명이나 좀 해보자면 사람이 역시 역체감에 더 민감한 생물인지라...ㅋㅋㅋ
이걸 먼저 먹고 최강 쪽을 먹어 정체감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뭐 이쪽도 맛있긴 하지만요.
갑자기 최강 튀김 소바 2탄이 되어버린 듯한 리뷰.
이럴 줄 알았으면 최강 좀 많이 집어올걸... 싶어졌네요.
그럴 확률은 낮겠지만 만약 여행 중 보고 계시다면 최강 쪽으로 가져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누군가의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닛신 토쿠모리 텐푸라소바
판매처: 직구
가격: 판매처별 상이
칼로리: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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