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한참 잘 유지하던 간헐적 단식.
특히 혼자 살게 됐으니까요.
부모님의 먹어라먹어라 공세.
아이고 뼈 밖에 안 보이네 공세.
더 안 빼도 돼 공세.
등등등에서 쉽게 회피가 가능해졌죠.
(과체중에 턱걸이 중인데 뺄 게 없다니…)
그런 와중에 받은 사시 수술.
사실 수술 부위가 눈이니까요.
수술하는 날 당일 먹는 거 말곤 전후로 열심히 먹을 필요는 없죠.
문제는 일주일 동안 먹는 소염제.
공복에 먹어도 되지 싶은데…
부모님 입장에서 공복+약= 절대 안 돼! 니까요.
그탓에 일주일 째 삼시 세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내 노화 방지가…
뭐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는 노릇.
이럴 때라도 리뷰 거리를 쌓아둬야겠죠.
자이언트 점보 치즈 불고기 버거
그런 연유로 갖고 온 점보 치즈 불고기 버거입니다.
사실 평소에는 잘 갖고 오는 녀석은 아닙니다.
은근히 꾸준히 유지되는 몇 안 되는 편버거인데…
까놓고 맛은 그냥 인간 사료 수준.
맛은 없는데 배만 채우는 그런 녀석이라서요.
튀김 패티도 아닌데 600 넘는 칼로리도 그렇고.
그래도 수술하는 날이기도 하니 그거면 됐지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이제보니 사진도 안 찍었네.
패키지는 찍은 거나 짧게 감상은 적혀 있는데 말이죠.
리뷰할 생각이 없진 않았나 본데…
이래저래 긴장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술은 잘 됐지만)
어쨌든 맛은…
으음, 인간사료.
사실 이거랑 같은 이름의 버거를 작년에도 리뷰했더라고요.
(그건 자이언트 어쩌고가 없긴 하네요.)
패키지 갈이인지 내용물도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그때도 평은 안 좋게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이번에 특이했던 거라면 치즈.
저번 글에는 딱히 치즈 언급이 없는데 이번엔 저렴하고 느끼한 치즈맛이 엄청 나네요.
반면에 소스맛은 하나도 안 나고요.
저번 리뷰에 둘 다 맛 안 난다 생각하면 괜찮아진 건가?
이제보니 표지에 치즈 언급이 있긴 한데…
느끼해서 불쾌해질 정도였던 걸 생각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100원 올랐다고 좀 챙겨준 건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이번에도 다시 들고 올 일은 없을 듯합니다.
…패키지 바꾸면 또 헬렐레 들고 오려나? 아무튼.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기왕 단식 안 하는 거 다음 리뷰는 좀 맛난 걸로 찾아뵙고 싶네요.
자이언트 점보 치즈 불고기버거
판매처: CU
가격: 2800원
칼로리: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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