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분명 2월에 다녀 온 일본.
근데 왜 아직도 그때 물건이 남아 있는 걸까요.
사실 컵라멘이면 양반인 축입니다.
웨하스나 껌 같은 건 아직 포장도 안 뜯은 마당이니까요.
어쩌다보니 주기도 뭐한 상황이 돼버렸고…
반년.
여러 의미로 세상 참 마음처럼 안 된다 느끼는 기간입니다.
컵누들 카레면
이 녀석도 그래요.
전에도 쓴 것처럼 사실상 유루캠 굿즈니까요.
이번에도 캠핑 가서 후루룩 해볼까 했는데…
찾아 온 미친 듯한 더위의 여름.
이 날씨에 캠핑, 그것도 백패킹을 해서는 정말 죽지 싶더라고요.
결국 미루다미루다 집에서 먹게 됐습니다.
조리 방법은 평범.
그냥 물만 붓고 3분 기다리면 끝입니다.
저번에 한 번 호되게 혼난 적이 있어서 이유도 없이 꼼꼼히 읽게 되네요.
열면 진한 카레향이 반겨줍니다.
스프가 미리 뿌려져 나오니 이런 건 좋은 느낌.
그 외에 감자 후레이크나 (콩고기겠지만) 고기 후레이크도 맞이해줍니다.
감자 비중이 높은 건 어떤 기준일까요.
저희집, 저는 당근을 안 먹고 동생은 감자를 안 먹거든요.
그래서 카레할 때도 당근 vs 감자로 갈리는 느낌.
뭐 카레면 역시 감자죠.
어찌 됐든 완성.
뭐 맛이야 평범한 일식 카레에 라면 끓여 먹는 맛이긴 하지만요.
단지 위에서도 말한 후레이크 많은 건 역시 장점이지 싶습니다.
(전 안 넣지만) 당근에 감자에 (콩)고기에 파에.
진짜 카레 먹는 느낌이 드니까요.
딱히 어떤 제품을콕 찝어 말하긴 뭐하긴 한데...
아무개 라면인데 후레이크를 비롯한 부재료가 약할 때가 진짜 아쉬울 때가 많죠.
삼양라면만한 햄 쪼가리 몇 개 넣은 게 전부인 부대찌개 라면 같은 거.
기존에 이미지가 있는 제품을 흉내낼 때에는 좀 비싸도 좋으니 확실하게 흉내내주면 좋을 듯합니다.
그런 연유로 마지막으론 컵라면 볶음밥.
후레이크란 특징상 감자 식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거 빼곤 진짜 카레 먹는 느낌은 좋네요.
여러모로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제품 같습니다.
다음 번엔 캠핑장에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닛신 컵누들 카레
가격: 판매처별 상이
판매처: 직구
칼로리: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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