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버거
간만의 편버거 리뷰입니다.
명륜진사 갈비버거 이후니까 벌써 몇 달만의 편버거 리뷰네요.
끼니를 집에서 해먹거나 아예 외식하는 경우가 늘어서 편버거에 손이 잘 안 가게 된 모양입니다.
그런 와중에 인터넷에서 발견한 본 버거.
편버거치고는 평가가 꽤 좋은 모양이라서요.
한 번 들고와 봤습니다!
팔각도 통살치킨버거
그런 의미에서 팔각도 통살치킨버거입니다.
애당초 팔각도가 뭔데? 어디 섬 이름인가? 싶었는데 말이죠.
찾아보니 닭갈비 프렌차이즈인 모양입니다.
숯불 닭갈비를 팔고 있는 듯하네요.
명륜진사갈비 버거처럼 가게와 콜라보의 일환으로 나온 거 같습니다.
명륜진사도 뭐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으니까요.
적어도 가게가 누가 안 될 정도의 맛은 내주길 기대해 봅니다.
실물 모습입니다.
편버거치고는 꽤 실물이 보기 좋아요.
큼지막한 닭고기 패티가 두 개나 들어 있습니다.
농담 안 하고 프차 버거라 해도 속을 듯한 외견이네요.
물론 프차 버거면 최소한의 양배추야 들어 있겠지만요.
구성은 번, 패티, 피클, 매운 소스.
늘 그렇듯 피클 빼고 먹은 감상입니다!
그럼 한 번 먹어 봅니다!
오오오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기 좋습니다. 맛있어요.
여지껏 편버거 리뷰 많이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맛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편의점 버거기도 하니, 고기가 마냥 좋지는 않거든요.
살짝 누린내도 나고 질겨서 퍽퍽하기도 합니다.
다리살인데도 가슴살인가? 싶을 정도긴 해요.
다리살 식감은 다른 버거가 더 잘 살리긴 했네요.
단지 그런 식감이 눈에 안 들어 올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조금 퍽퍽하긴 해도 맛있는 다리살. 구워져서 파삭한 껍질.
잘 구워진 듯한 간장 풍미 숯불구이, 란 느낌이네요.
두께 덕분에 포만감도 충분하고 먹고 있다는 인상도 강해요.
보통 편버거 하면 소스로 이런저런 맛을 감추는 편이잖아요?
저도 몇 번인가 이럴 거면 소스라도 더 넣어서 맛 좀 감춰라, 좀.
이런 식으로 리뷰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녀석은 외려 소스가 조금 강하다 싶습니다.
그냥 숯불구이 닭다리살 패티나 잘 즐기고 싶은데 매운 소스가 너무 강합니다.
순간 음, 평범한 버거 체인에서 나왔으면 이 부분은 잘 잡아줬을 텐데 싶긴 하네요.
하다못해 양배추 한 장이라도 더 있었으면 확실히 덜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아주 좋은 버거네요.
편의점 버거에서는 찾기 힘든 보배라는 느낌.
단지 가게 콜라보라는 의미에서 오래는 못 갈 거 같습니다.
워낙 특징이 강해서 다른 제품으로 택갈이도 힘들 거 같고요.
먹어두실 수 있을 때 먹어드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팔각도 통살치킨버거
판매처: CU
가격: 4500원
칼로리: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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