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어떤 것에나 이미지란 게 있기 마련.
사람에 대한 이미지, 행동에 대한 이미지, 사상에 대한 이미지.
당연하지만 브랜드나 먹을 거에도 이미지란 게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 아재의 이미지는 나쁘지 않은 편이네요.
방송을 본다든가, 프차를 자주 찾는다든가. 그런 거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즐겨 찾는 편의점식에 한해서는 이미지가 꽤 좋은 편이네요.
그리고 편의점식 중에서 이미지 좋은 또 하나가 치킨 버거류.
몇 번인가 말했지만 고기 패티류가 무슨 고무 먹는 기분이 들 때가 많은데…
치킨 패티는 공갈류 패티 아니면 전반적으로 무난하더라고요.
기름져서 묵은 티가 덜 나서 그런 건지 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창녕양파 백종원 치킨버거
그런 의미에서 백종원 치킨버거입니다.
사실 야식 거리 찾다 본 거라서 말이죠.
좀 무겁지 않나…? 싶었지만 조합이 조합인지라 확 꽂혀 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창녕 양파…
묘하게 익숙하다 싶었는데 전에 먹은 건 창녕 갈릭이었네요.
뭐 원래 유명한 메뉴 열화판이 많은 편버거 세계라지만 고스란히 베끼진 않겠죠.
그편이 훨씬 더 재미 있기도 하고.
어찌 됐든 한 번 열여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면도입니다.
편버거 잘라본 건 처음인 거 같네요.
…저 근데 양파 버거치곤 양파 함량이;;
뭐어 소스도 어니언 소스니까요.
아마 그거까지 치는 거겠지 싶긴 하지만…
그래도 이름에 넣은 이상은 면목 정돈 챙겨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냥 백종원 치킨 버거였으면 나도 별 말 안 했지!!
하지만 이런 게 바로 편의점 버거 퀄리티.
이런 데서 꺽일 거면 그간 먹어 오지도 않았겠죠.
그럼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으으으으음.
역시 양파의 존재감이 많이 약하네요.
그렇다고 어니언 소스의 존재감이 많이 강하지도 않고요.
(아래에도 설명할 거지만 나쁜 건 아니지만요.)
먹고 나서도 양파 버거란 이름에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건 분명합니다.
치킨 패티는 나쁘지 않아요.
저번에 탑티어 버거 먹으면서 칭찬했는데 그 정도.
그 정도? 라고 할까, 아마 그 패티 그대로 썼겠지만요.
뭐 좋은 건 돌려 쓰기 마련이니 이 점은 불만 없습니다.
어니언 소스는 양호.
편버거 답지 않게 인공적인 맛이 강하지 않고 딱 적절하게 새콤달콤합니다.
다만 역시 특유의 향은 강하지 않아 그냥 무난한 소스란 느낌.
에잉.
사실 단순 맛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단순 편버거면 만족했을 텐데 윗문단처럼 제가 기대감이 좀 컸던지라…
그탓에 좀 아쉽게 느껴지는 듯하네요.
역시 기대감이 강해야 실망도 강해지나 봅니다.
기대감을 줄이는 연습을 늘 해야 인생이 즐거워진다는데…
역시 사람인 이상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기대가 좀 줄 수밖에 없겠죠.
그런 식으로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창녕양파 백종원 치킨버거
판매처: CU
가격: 3900원
칼로리: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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