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사실 씹덕이라고 모든 게임을 다 해볼 수는 없는 노릇.
하물며 모바일 게임 쯤 되면 짜잘하게 나마 시간을 많이 쓰니까요.
지금 있는 게임… 리버스 1999, 니케, 페르소나만으로 벅찬 상황.
더군다나 블루 아카이브(이하 몰?루)도 연혁이 있어 진입 장벽이 높네요.
하지만 으레 그렇듯 콜라보는 모두의 이벤트.
게임은 안 해도 가까운 데서 씹덕스러운 걸 얻을 수 있단 것만으로 행운이니까요.
이번 기회에 한 번 먹어 보려고 돌아다녀 봤습니다.
한 번…
두 번…
아니 왜 없는데.
심지어 빵은 둘째치고 도시락 포장 갈이 같은 것도 없는 상황.
에잉… 하면서 그날은 일단 발을 돌립니다.
그러다 12시 귀갓길에 어떻게 하나를 발견.
블루베리 케이크가 아닌 건 아쉽지만…
이거라도 어딘가 싶어서 집어와 봤습니다.
카즈사의 달콤한 쿠앤크 빵쿠아즈
라곤 해도 역시 몰?루 안 해봐서 말이죠.
카즈사도 뭐하는 캐릭터인지 잘 모르겠네요.
가끔 인터넷 유머 짤로 고양이에 미친 캐릭터(?) 이미지나 겨우.
맛을 따졌을 때엔 미카 게, 캐릭터로 따졌을 땐 레이사 걸 한 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이런 이벤트 특성상 또 먹을 날이 오기나 할까요.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참고용 단면과 실물.
버거류와 다르게 빵류는 겉모습으로 이렇다 짚고 넘어갈 게 없는 인상이네요.
그냥 초코빵에 쿠앤크가 들어간 실로 정직한 모습 그 자체입니다.
어찌 됐든 한 번 먹어 보자면...
...맛 없네요...
아니, 정말로. 원래도 편의점 빵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탓도 있겠지만...
그거 빼고도 별로 맛이 없습니다. 공장제 빵인 거 감안해도 그 아래 수준.
퍽퍽하고 달기만 한 초코 빵, 존재감이 하나도 없는 쿠앤크 크림.
두께가 없어서 기본적인 쿠앤크 맛이 안 느껴지는 데다가...
그나마 있는 걸 먹어도 쿠키 조절이 약해서 걍 느끼한 크림맛이 강합니다.
포켓몬빵 같은 게 맛있는 게 훨 많을 거 같네요...
그쪽도 썩 맛있는 빵은 얼마 없지만.
씰은 마리.
역시나 잘 모르는 캐릭터지만...
여친님이 수녀 캐릭터를 좋아하길래 건네주기로 했습니다.
마침 여친님은 제 최애 포켓몬(블래키) 뽑았다니 교환하게 될 거 같네요.
그거랑 별개로 요즘 편의점 씹덕 농도가 꽤 높아졌네요.
블아빵 사는 김에 마침 요즘 플레이 중엔 페르소나 5x 쿠폰 김밥도 있기에 같이 구매해 봤습니다.
이쪽이야 뭐 콜라보라기 보단 걍 기존 제품에 그림 하나 붙이고 쿠폰이나 주는 격이지만...
솔직히 팬심으로 맛없는 빵 먹을 바에야 이쪽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번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또 편의점 콜라보의 퀄이 올라가길 기도해보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카즈사의 달콤한 쿠앤크 빵쿠아즈
판매처: GS25
가격: 2000원
칼로리: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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