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5일차, 간사이 국제 공항 면세점, 귀가)

[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1일차, 인천 ~ 간사이, 쿠로몬 시장, 소테츠 그랜드 프레사 오

 

[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2일차, 소테츠 그랜드 프레사 오사카 난바 조식, 유니버설 스

 

[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3일차, 남코 우메다, 돈키호테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 멀티

 

[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4일차, 집사 카페 SIS MEA PARS, 덴덴타운,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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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밀린 숙제하듯이 부랴부랴 달리고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집에서 놀고 있는 주제에 괜히 혼자 바쁘단 말이죠.

그래도 이걸로 마지막! 더군다나 귀가날이라 내용도 많지 않음!

...이라기엔 여행 결산글이랑 1월 1일용 대문도 남아 있는데 말이죠.

번역도 얼렁 해결해야 하고요. 어찌 됐든 달려서 나쁠 것은 없는 것들!

그럼 또 전력으로 달려 봅니다!

 

소테츠 그랜드 프레사 오사카 난바 조식

 

드디어 마지막 조식입니다.

맛있었던 거 위주로 빠르게 훑고 나옵니다.

물론 다시마키 최고!

 

그리고 이제 출발...!

하려던 차에 여친님이 뭔가 손이 허전합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짐을 방에 두고 왔더라고요.

이미 체크아웃도 마친 상황.

 

에공, 별 일이 다 있군.

하는 생각으로 카운터에 가서 적당히 설명해줍니다.

대충 일본어로 잘 대화하고 있었는데...

 

카운터 직원: 무슨 일이시죠?(일본어)
나: 체크아웃 했는데 짐을 방에 두고 와서요(일본어)
직원: 방이랑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일본어)
나: OOO호실, OOO이요.(일본어)
직원: thank you, ~~~~~~(영어)
나(영어 못함): ????????? 일본어로 해주세요...
직원: 아, 실례했습니다. 이 카드로 들어 가시고 나와서 다시 체크아웃해주세요.

 

하는 일이.

이제까지 일본어 잘 하고 있었는데 왜 이름 들으니 갑자기 영어로 바뀌는데~!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간사이 국제공항

 

별다른 볼일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직행해줍니다.

탑승 시간도 10시 40분이니 늦지만도 않았으니까요.

이게 한 번 저녁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괜히 아쉬워지네요.

역시 놀기에는 저녁 비행기가 최고니까요.

 

 

안이 넓어서 그런지 되려 바깥에 크게 뭐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키타큐슈와 달리 면세 쇼핑도 느긋히 가능할 테니 바로 들어가줍니다!

 

 

디올에서 여친님 틴트 하나 사고...

일단 바로 보이는 하비 코너로 직진!

 

 

커다란 샤아 자쿠와 퍼스트 건담이 맞이해주네요.

건담류는 크던 작던 어딜 가나 만나보는 느낌이네요.

아아, 온 일본에 건담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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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모 미쿠. 넨도를 비롯해 피규어 취미를 접은지 꽤 됐는데...

이 녀석에는 꽂혀서 찜까지 해놨었죠. 결국 사지는 않았지만요.

이때 하나 샀으면 아마 피규어 왕창 늘어났을 거 같네요.

 

인형과 피규어류.

산리오랑 포켓몬은 으레 보는 거지만 고질라는 좀 반갑네요.

하기사 미국분들이 꽤 좋아하기는 하지요.

미국분들이 간사이 좋아하기도 하고.

 

 

단지 여전히 굿즈는 크게 내키는 게 없어서 과자부터 구매해줍니다.

이 샵은 받는 방식이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구매하고 영수증 받고, 호출하면 찾아가 받는 방식.

넉넉하게 와서 망정이지 비행기 시각 아슬아슬하면 발 동동 구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ㅋㅋ

 

제가 구매한 것들의 일부.

저 다코야키맛 프리첼? 은 대혹평이었습니다.

그탓에 아직도 집안에 남아 있네요.

다 먹은 줄 알았는데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실제로 지금도 까먹으며 글 쓰는 중.)

반면에 저 오징어 전병은 평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거나 사오지 뭔 이상한 다코야키 과자를 사오냐고.

나는 다양성을 추구했을 뿐이고... 토호호.

 

 

그리고 내부 셔틀 전철이 존재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걸어서 갈 수는 있긴 한 모양인데...

다리 튼튼한 사람 아니면 권장하고 싶진 않은 거리인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사카의 코이비토가 아니라 시로이 코이비토의 등장.

하지만 너무 많이 먹기도 했고, 이번에 과일의 코이비토? 도 샀으니까요.

이번에는 패스해줬습니다.

...당연히 가족에게 시로이 코이비토나 사오지 소리 들은 건 안 비밀.

 

 

그리 많이 사지는 않고 적절하게.

그래도 은근히 산 거 같은데 다들 적다고 뭐라 하더라고요.

아니~ 넷이서 갈 때엔 넷이서 산 거를 다 같이 먹으니까 많아 보이는 거고!!!

 

그리고 또 다시 저를 반겨주는 의문의 1승 가챠.

이번에도 크게 내키는 건 없어서 생략해줍니다.

 

 

내부 패밀리 마트에서 마지막 간식을 구매해줍니다.

한동안 못 먹으니까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조금 무리를 해버리네요.

 

 

그렇게 산 유린기 패미키치.

네... 일반 살 걸 싶었던 순간입니다.

안 그래도 느끼한데 안에 느끼한 이상한 소스가 들어 있어!

맛이 없지는 않은데 좀 더부룩하더라고요 ㅋㅋㅋ

밀크티 아니었으면 혼날 뻔.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인천에 도착!

둘 다 피곤해서 다른 일정 없이 각자의 집으로 귀가합니다.

같은 집에 사는 게 아니니까 의외로 이런 건 상쾌할 정도네요.

뭐, 덕분에 둘 다 잘 쉬었으니 좋은 거겠지요.

 

다시 한 번 더 여행

 

새삼스럽지만 여행글의 진짜 목적을 깨달을 수 있었던 순간입니다.

조금 부랴부랴 쓰느라고 우다다다닥! 올리기는 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아, 이런 일도 있었지.", "맞아, 이건 재밌었어."

"추억이네~"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라고요.

남는 게 사진이고 글이란 게 이런 이유인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로 블로그 하기를 잘 했다 싶어지기도 하네요.

전부 평소부터 제 블로그를 즐겨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조회수도 나오고 좋아요도 받고 하니까 계속할 수 있는 거니까요.

물론 아무도 안 보여주는 일기도 계속하고 있지만...

무언가를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된 건 전적으로 여러분 덕분.

 

갑~자기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는데...

그런 의미에서도 25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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