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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by noh0058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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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못 참지

 

돈까스 버거 출시 구매율 70퍼가 2030.

그리고 그중 70퍼가 남성.

역시 피에 제육과 돈까스가 흐르는 민족 같군요.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 나온 불고기 4DX 제육판도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저도 2030 남자이니 예외일 수는 없는 법.

선행 판매 때 “왜 우리 동네선 안 팔아 ㅠㅠ”하고 울었었으니까요.

정식 발매도 했겠다 부랴부랴 걸음을 옮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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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돈까스 버거

 

 

일단 무게부터 살짝 묵직한 느낌은 있네요.

뭐 그래봐야 버거 무게긴 하지만…

위로 높은 버거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왕돈까스 컨셉 맞춘다고 포장지부터 무례하군요.

아쉽지만 왕권 국가는 끝난지 오래입니다, 폐하.

 

 

그리고… 압박적인 모습 ㅋㅋㅋㅋ

한참 유행한 토마호크 생각도 나고 참 별나네요.

그리고 컨셉상 기름 냄새와 돈까스 냄새가 참 강렬합니다.

도무지 버거 냄새라곤 할 수 없는 그런 냄새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가끔 꽝 분식집에서 느낄 기름 쩐내 돈까스는 아니라는 거.

뭐 대기업이니까요. 그런 거쯤은 관리하겠죠.

 

 

그리고 먹기 위해 바꿔 들어 봅니다.

키블레이드? 무슨 둔기마냥 생겼네요.

근데 의외로 신기한 게…

 

그립감이 좋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립감(?)이 좋네요.

크기도 있으니까 밑으로 빠지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습니다.

그으나마 샐러드 쪼가리는 좀 떨어지는 느낌.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요.

 

아, 단지 그런 건 있겠네요.

전 동봉된 돈까스 소스를 안 썼거든요.

원래 돈까스 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포장지 방식대로 먹으려면 좀 번거로워 보이긴 합니다.

소스도 흐를 테고.

 

어찌 됐든 먹는 방식은 이만 각설하고…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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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아…

돈까스네.

 

아니 뭐, 돈까스 버거니까요.

돈까스인 건 당연하지만요.

심지어 꽤 맛있어요, 이 돈까스.

분쇄육 같은 거도 아니고 진짜 얇게 핀 고기고.

위에서 말했지만 기름 쩐내 같은 것도 안 나고.

 

좀 너무 얇나… 싶긴 한데 이건 버거니까요.

진짜 돈까스집 돈까스면 모를까 걸고 넘어질 사안은 아니긴 하죠.

그래서 이렇게 큰 거기도 하고.

 

단지, 단지…

그래도 모종의 변화구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살짝 다른 맛 염지를 했다던가 버거에 맞는 식으로.

예전에 뉴욕버거 카츠 버거서 와사비맛 났던 것처럼?

(전 불호긴 했지만)

 

그런데 얘는 진짜 쌩 직구 그 자체네요.

돈까스 버거입니다, 진짜로.

 

혹시 중앙의 빵 부분에 가면 뭐가 더 있을까 했는데...

그마저도 역시 빵 사이에 꽂은 돈까스.

경양식집에서 가끔 빵에다 덜어 먹잖아요?

딱 그 느낌 그 자체입니다.

 

진짜 틀이 없구나 롯데리아

 

이게 진짜 맛이라도 없으면 차라리 시원하게 욕리뷰 해서 댓글이라도 받을 텐데 ㅋㅋㅋ

맛있긴 한 게 우습긴 합니다.

 

흔히 댓글로 걍 돈까스집 가고 말지 하는 댓도 있긴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는 공감도 합니다만 요즘에는 경양식 돈까스 하는 집도 얼마 없으니까요.

분식점에서는... 점바점이 너무 심하고.

그런 면에서 편하게 돈까스랑 빵이랑 먹는다 생각하면 나쁘진 않는 버거입니다.

 

물론 심리전에서 밀린 느낌은 없지 않아 있네요.

투수(롯데리아)가 "이번엔 직구 승부! 직구우우우우우!"하고 던지길래

당연히 커브 궤도에 맞춰 휘둘렀는데 정중앙 100 마일 직구 같은 느낌.

100 마일 직구, 받아내실 각오가 된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스크래치 복권은 늘 그렇듯 콜라 할인권이었음을 알려드리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왕돈까스버거

판매처: 롯데리아

가격: 7500원(단품)

칼로리: 948(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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