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롯데리아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by noh0058 2023. 3. 15.
728x90
반응형
SMALL

전주비빔밥의 추억

 

 

[리뷰] 문화유산스탬프투어: 전주 기행

나 혼자 어린애 같이 자라다 보면 다들 각자 길로 가기 마련입니다. 그르다 보면 원래 살던 곳에서 벗어나는 일도 왕왕 있죠. 그런 와중에 저 혼자만 줄곧 똑같은 곳에 있습니다. 하물며 가벼운 "

noh0058.tistory.com

 

언젠가 친구 따라 한 번 가본 전주.

먼저 다녀 온 동생이 먹지 말라 했음에도 기어코 먹었던 비빔밥.

그리고 입맛과 비빔밥 그 자체의 벽을 넘지 못해 격침 됐었죠.

 

이것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네요.

그래도 꺼내보기 참 좋으니 뭐라도 기억해볼 일입니다.

 

반응형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뭐, 그런 연유로 꽤나 망설였던 버거기도 했습니다.

리뷰를 써보려 먹을까 싶다가도 어차피 좋은 소리도 안 나올 거 같은데 그 돈이면 씨... 싶기도 하고.

요즘 들어 햄버거 가게 찾을 상황이 아니기도 했고.

 

그래도 어쩌다 롯데리아 온 김에 선택.

아무래도 금세 내리기 쉬운 버거니까요.

먹어볼 수 있을 때 먹어보는 게 좋겠지요.

 

일단 포장지 첫 인상은 "힘 좀 줬네?" 정도.

삐까뻔쩍한 금색 포장지에, 기와 무늬, 그릇 등 제법 디자인 요소가 괜찮네요.

뒤집어 말하자면 '딱 컨텐츠용이구나' 싶기도 했지만요.

어찌 됐든 열어 봅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양배추가 메롱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전 라이스버거 자체가 처음입니다.

롯데리아의 기존 라이스버거를 먹어보질 못해서요.

모스버거에도 하나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것도 못 먹어봤고.

 

봉구스 밥버거...는 좀 궤가 다르죠?

라이스버거 이야기 나올 때마다 호출되긴 하는데 사실 그거 버거 아니잖아요.

손으로 들고 먹는 건 애당초 불가능에 가깝고, 가게에서 먹으면 그릇주고 수저 주고.

그냥 주먹밥(내지는 비빔밥?) 정도라 봐야죠, 당초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아, 봉구스 밥버거가 별로라던가 그런 건 아닙니다. 이쪽도 무난하게 잘 먹고 그래요.

 

어찌 됐든 (봉구스가 그런 만큼) 여타 햄버거처럼 들고 먹을 수 있단 건 좀 신기했네요.

물론 기본은 종이로 들고 먹고 가끔 밥에만 손이 닿은 정도긴 한데...

살짝 끈적거리는 느낌 빼고는 못 들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이 녀석도 딱히 '버거' 같진 않은 느낌 ㅋㅋ

빵이 주는 인상이 은근 크더라고요. 그냥 주먹밥 두개를 위아래로 붙인 걸로만 보입니다.

그래도 뭐, 겉보기부터 이래저래 생각할 게 많은 건 좋았습니다.

약간 예전에 밀리터리 버거 봤을 때처럼?

(컨텐츠용이란 점에서...)

어쨌든 먹어 보겠습니다!

 

흐음. 흐으음.

일단... 먹기 불편하네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잘 들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먹기 편한 건 아니니까요.

조금 힘을 주면 무너지려 그래서 살짝 들고 먹어야 했습니다.

 

맛은... 일단 생각한 것만큼 강하단 느낌은 아니네요.

고추장맛도 그렇게 확 나진 않고 좀 덜 맵게 만든 비빔밥 같은 느낌?

그리고 점바점일 수는 있지만 고추장이 제대로 안 섞여 있네요.

어떻게 만드는 건지는 몰라도 밥도 좀 떡져 있는 느낌이고.

혹은 들고 무너지지 말라고 일부러 떡지게 만들었을 수는 있겠네요.

 

계란이랑 패티는 그냥 일반적으로 쓰이는 거 같아서 별 감흥이...

그거랑 별개로 밥이랑 햄버거 패티들이 딱히 조화되는 느낌도 살짝 부족한 듯합니다.

뭐랄까, 비빔밥이 아니라 고추장밥 먹고 떡갈비 한 입 먹고, 이런 식이라 해야 할까요.

단순히 라이스버거라면 그래도 괜찮을 거 같긴 합니다, 그냥 밥이랑 버거니까요.

비빔밥은 한 데 섞어서 먹는 음식이니까요.

 

아예 고기 패티를 빼고 밥에 갈은 고기를... 이건 햄버거가 아니구나.

고사리라던가 나물을 넣으면... 식감 괜찮으려나.

생각해보면 확실히 어떻게 하기 좀 애매한 거 같긴 하네요.

단순히 제 욕심이 과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개인적으론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단순히 라이스버거 자체가 취향에 안 맞는 걸 수도 있겠네요.

리아미라클 2나 먹어봐야하는데 그건 언제 먹어보지...

일단 마치겠습니다!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판매처: 롯데리아

칼로리: 541

가격: 6900원

 


다른 롯데리아 제품도 함께 보기

 

[리뷰] 롯데리아 리아모닝 베이컨햄 에그번

리아 모닝? 볼일이 생겨서 찾은 집에서 조금 먼 동네. 한 2박 3일 정도 있어야 해서 뭐 먹을까 찾아 보는데... 생각지도 않게 롯데리아에서 아침 메뉴를 발견합니다. 동네에 롯데리아가 n년째 문을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불고기 4DX 버거

재도전 불고기 4DX 버거. 평이 좋아서 간만에 기대로 차있던 버거였습니다. 단지 저번에 찾았을 때는 불고기 소진인지 일시 품절 상태. 보통은 한 번 못 먹으면 거기서 끝인데 이번에는 정말 궁금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유러피언프리코 치즈버거

난 그런 추억 없소 할 때마다 시끄러운 롯데리아 레전드 버거 투표. 개인적으로는 강건너 불구경에 가깝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불갈비 버거에나 몇 표 넣은 정도일까요. 열성적이지 않은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버거

사실 아직 안 본 오징어게임 생각지도 않게 전세계에서 떠버린 탓에 한국인이 되려 뭐임? 진짜 뭐임? 상태가 된 오징어게임... 주위에서도 흔히 이야기가 나오는지라 대충 인터넷으로 주워 들은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팥빙고

팥빙수의 계절 여름이면 막연히 빙수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달고 시원하고 먹기도 좋고. 베이스가 간단하다 보니 집마다 가게마다 다양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가격과 머릿수. 대체로 못 해도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더블 핫크리스피 버거

잃고 나서야 깨달은 소중함 생각해 보면 롯데리아에 친근함을 느낄 만도 합니다. 집에서 5분 거리라서요. 한참 잘 뛸 땐 3분이면 충분했죠. 그런 마당이니 수업 끝나고 자주 들르기도 했습니다.

noh0058.tistory.com

 

 

[리뷰] 롯데리아 치즈 No.5(치즈 넘버 파이브)

가끔(혹은 자주?) 뭐가 새로 나왔단 말을 듣고 찾아가 보면 허탕칠 때가 많습니다. 어제는 매운 찰떡 아이스랑 붕어싸만코, 더위 사냥을 찾아다녔는데... 거의 두 시간을 뒤져도 찾을 수가 없더군

noh0058.tistory.com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