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버거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네 유일의 햄버거 가게에선 탈피한 뉴욕버거.
한동안 영업정지 상태였던 롯데리아도 복귀.
저 뒤쪽에는 프랭크버거와 서브웨이도 생겼습니다.
서브웨이를 버거집이라 불러도 될지는 제쳐두더라도...
사실 궁극의 미식버거 세트를 먹나 마나 고민하다 영 손이 안 가고 있단 말이죠.
딱히 블루 아카이브 유저인 것도 아니고, 사먹을 돈도 애매하고.
혼자 사먹기는 더 애매하고.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귀갓길에 사온 뉴욕 버거.
뭘 사오셨나 했더니 그냥 잘 나가는 거 주세요, 하셨다나요.
그래서 받은 게 뉴욕 버거의 뉴욕 버거.
기본 버거기도 하고, 먹어본 적도 없으니 겸사겸사 리뷰해보려 합니다.
뉴욕버거
여지껏 먹었던 뉴욕 버거 메뉴들과 달리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네요.
생각해보면 바베큐 버거 때 왜 오리지널 붙어 있냐 궁시렁 거렸는데...
오히려 진짜 오리지널 쪽인 뉴욕 버거엔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네요.
근본이니 당연히 없다 해야 할지... 근본인데 없어서 억울하다 해야 할지.
흔히 수제버거집에서 버거집 이름 달고 있는 버거가 다 그렇긴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치즈 버거와 같은 구성입니다.
양상추 토마토 양파 패티, 치즈, 소스.
그렇다보니 패티도 뭐 무난무난합니다.
바베큐 버거 쪽도 소스만 다르고 똑같은 거 썼을 거고...
조금 고기 좀 씹히는 얄팍한 패티.
솔직히 말히 수제버거지 고기는 역시 와퍼랑 쿼파ㅊ...읍읍읍.
(이거야 뭐 다른 프렌차이즈 수제버거도 그렇지만)
단지 특이한 거라면 소스.
아니, 소스가 자체가 특이한 건 아니고 소스를 좀 독특하게 썼다 해야 하나.
케찹하고 머스타드란 말이죠...
보통 기본 버거하면 소스 없는(혹은 케찹만) 치즈버거 or 불고기 버거 정도의 느낌이니까요.
거기에 머스타드까지 추가되어 있으니 좀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케첩하고 머스타드가 너무 강해서 말이죠.
고기맛마저 묻히고 그냥 소스맛에 먹는 느낌.
하물며 소스 조합 탓인지 시장산 샐러드버거까지 생각나게 해버립니다 ㅋㅋ
쿼파치도 케찹 쓰긴 하지만 그쪽은 좀 두꺼운 편이라 고기맛은 확실하고.
맥날 기본 치즈버거는 그래도 한 종류라 별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머스타드까지 더해지니 이렇게 강했나? 싶어지긴 하네요.
토마토 같은 건 진짜 느낄 새도 없더라고요. 식감만 남고.
개인적으론 앞으론 다른 버거를 찾게 될 거 같습니다.
뚱카츠버거인가 돈까스 쓴 버거 나왔던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며 미루고 있네요.
다음 뉴욕버거 리뷰는 그쪽이 될지도?
뉴욕버거 뉴욕버거
판매처: 뉴욕버거
칼로리: 532
가격: 4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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