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한다 사기
맨날 리뷰할 때마다
“다음에는 형제 제품인 이것도 써볼게요”
“새로 나온 그거 해봐야지”
해놓고 어느새 입 싹 닫는 게 습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 말이죠.
블로그 글 쓰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스스로에게 자꾸 도망칠 길을 줘도 안 됩니다.
뱉은 말은 지켜야죠, 암암.
아니면 말을 말던가.
…라고 허세 떨어봐야 작심삼일이겠지만, 아무튼.
뭐, 고로 저번에 했던 노브랜드 애플콰트로~의 후속 리뷰입니다.
원래 열 번 뻥치던 사람이 한 번 정직해지면 우쭐해지는 법이니까요.
페퍼로니콤비 치아바타 샌드위치
포장지도 애플치즈 쪽과 똑같습니다.
이름과 본체 사진만 다른 정도.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조리예 사기 없이 꽤 정직한 거 같네요.
페퍼로니 세 장 든 거를 꽤 착실히 챙겨 그린 게 재밌습니다.
이제보니 SSG 공식 사진마저 페퍼로니 세 장은 지켜놨네요.
왜 위에 따로 그려놓은지는 몰라도.
그리고 조리법도 똑같습니다.
저번에도 말한 것처럼 번거롭지요.
그나마 다행인 건 애플치즈 쪽은 번거롭기만 했는데... 흠흠.
칼로리는 이쪽이 애플치즈보다 15 가량 높습니다.
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네요.
안에는 이런 녀석이 네 개 가량 담겨 있습니다.
가격도 똑같이 개당 2500원 꼴.
가성비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죠.
그리고 이쪽이 에어프라이어로 돌렸을 때.
빵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졌고 살짝 터지긴 했지만 모양도 이쁘게 나오고.
베스트입니다, 여러분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드세요.
아니, 에어프라이어로 돌리셔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로 하면 번번이 이 꼴이 나버려 가지고;;
이렇게 찍을 줄 알았으면 이쁜 접시에라도 담을 걸 그랬네요, 쩝.
어찌 됐든 한 두 번인가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둘 다 터져서 걍 에프에만 돌려먹었습니다.
다 제쳐두고 말하자면 불편합니다.
이 녀석, 돌리는 것도 불편한데 먹는 건 더 불편해요.
애플치즈 쪽도 흘러내리긴 했는데 얘는 더 합니다.
페퍼로니는 그나마 낫긴 한데 갈은 야채랑 올리브는 툭툭 튀어 나갑니다.
애플치즈 쪽은 흘려도 치즈만 닦으면 되는데 얘네는 작은 알갱이가 사방으로 튀니까요.
먹기도 더럽고... 불편하고... 에프에 돌리면 좀 낫긴한데 불편한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또 맛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네요.
뭔가 이거저거 많이 들어 있는데 딱히 조화된단 느낌도 없고.
페퍼로니는 얇아가지고 존재감이 거의 없습니다.
오죽하면 올리브가 더 존재감이 있는 정도.
더군다나 치즈랑 소스도 적어서 흔히 페퍼로니하면 생각하는 느낌...
뭐랄까 피자 같은 느낌이 잘 안 나네요.
사실 애플치즈 쪽을 꽤 맛있게 먹었고 평가도 좋게 썼으니까요.
이쪽도 조금 기대하게 됐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영 별로였습니다.
사먹더라도 애플치즈 쪽을 사먹을 거 같네요, 여러분들도 그쪽을 권해드리겠습니다.
간만에 불평만 주구장창 쓴 기분이네요.
노브랜드 거라면 그래도 뭐 하난 칭찬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어찌 됐든 노브랜드 탐색 리뷰는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또 새로운 걸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코야키가 인기라던데 그거 한 번 먹어볼지도...?
또 확약 없는 공수표만 날리고 있네요.
노브랜드 페퍼로니콤보 치아바타 샌드위치
판매처: 이마트, 노브랜드
가격: 9800원
칼로리: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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