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마라?
잊을만 하면 하는 이야기지만 맵찔이인 저.
간만에 롯데리아 갈 일이 생겨서 메뉴를 훑는데…
기존 메뉴에 마라 소스를 끼얹은 녀석들이 나와 있군요.
사실 고민을 좀 했습니다.
“맵찔이인데 먹아도 될까?”
“애초에 소스만 바꾼 건데 뭐 큰 차이가 있을까?”
“그냥 리아미라클 2 먹고 리뷰나 쓸까?”
…싶다가 먹어보기로 결정.
이유야 뭐, 이런 녀석들 뻔하니까요.
잠깐 이벤트로 나와서 금세 사라졌다 영영 안 나올 녀석들.
반면 리아미라클 2야 한동안은 계속 있을 듯합니다.
그럼 이쪽이 낫겠군 싶어서 초이스.
마라로드 새우버거
그렇게 선택한 게 새우버거입니다.
비프/치킨/새우 이렇게 있었는데…
패티 숨이 있어서 덜 매울것.
그리고 원래도 새우를 좋아하니까.
…하는 이유로 픽해봤습니다.
롯데리아는 역시 새우죠.
표지는 누구 픽! 이렇게 돼있네요.
누구인지 잘 모르겠네요.
광고는 유튜버 분들인데 그분 중 한 명이려나요.
유튜브를 잘 안 보다 보니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열어봅니다.
…………으음, 새우버거.
아니 뭐, 소스만 바꾼 거니까요.
그럴만도 하달까, 그럴 수밖에 없겠죠.
그나마 차이라면 냄새 정도?
단지 이것도 큰 차이는 아닙니다.
마라향 날듯말듯 희미해요.
이거 괜찮나.
하면서도 먹어 봅니다.
아니잇… 이건…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하나도 안 매운데???????
정말로, 진짜로, 리얼리.
하나도 안 맵습니다.
프차 떡볶이 순한맛도 매워하는데 나???
주변에서 그러면서 어캐 한국에 사냐고 놀리는데???
그런데도 하나도 안 맵다고???
아니, 안 맵다의 수준이랄까.
맛이 없어요, 욕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무맛입니다.
앞뒤로 마라 향신료 알싸함 조금 있는 정도?
중간맛이 진짜 하나도 느낌이 없어요.
가히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
버터번이 매운맛을 가리나?
새우 패티가 두꺼워서?
그치만 원래 새우버거 소스맛 잘 나는데?
알바가 소스를 적게 넣었나?
겉보기엔 멀쩡한데?
혼자서 그런 추리나 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답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못했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있겠네요.
그냥 새우버거 먹읍시다!!
마라로드 새우버거
판매처: 롯데리아
가격: 5400원
칼로리: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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