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일단 나름 한 달 가량 지속중인 간헐적 단식.
근데 뭐,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만 딱히 열성적이진 않네요.
일요일(가족들 다 쉬는 날)에 안 하고, 어디 멀리 놀러갈 때에도 안 하고.
심지어 저녁에 또 너무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이거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간간히 있습니다.
몸무게는 한 달 동안 한 0.5kg 빠졌나...
흐으으으음.
이 녀석 먹은 날도 딱 그랬습니다.
어쩌다 얻어 온 피자에 그거 모르고 산 햄버거.
참았다 내일 먹으면 되잖아? 싶기도 했지만...
그런 마쉬멜로 이야기 같은 걸 잘 해낼 성격은 아니니까요.
그럴 성격이면 이런 식으로 블로그에 뻘글이나 적고 있지도 않을 테고.
뭐, 그렇다고 먹어버렸어! 다 포기할래! 해버리면 그게 더 의미가 없는 노릇.
조금이나마 유익하게(?) 써야지 싶어서 또 리뷰나 끄적여 봅니다.
뚱카츠 버거
그런 의미에서(?) 뉴욕 버거 뚱카츠 버거입니다.
전부터 궁금하던 녀석이긴 한데 이래저래 사오는 게 늦어졌네요.
돈까스가 들어간 버거가 프렌차이즈 중에 있었던가...?
편의점 버거라면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프차 쪽은 잘 모르겠네요.
단종된 녀석 중에서라면 있었을지도?
어쨌든 신메뉴치고는 조용하게 나와 있더라고요.
가게에도 딱히 팝업도 안 되어 있고 조용히 메뉴판만 갈아두고.
다른 뉴욕버거 메뉴도 그렇지만 딱히 전용 포장지도 없습니다.
같은 걸 두 개시킨 탓인지는 몰라도 메뉴 구분 스티커도 없었고...
그거랑 별개로 자동 누끼가 묘하게 게임 그래픽 마냥 되었네요.
먹으면 HP 30% 정도 회복할 그런 느낌.
일단 패티는 확실히 이름값을 하는 거 같아 좋네요.
피클이야 원래 잘 안 보이니 그렇다 쳐도, 양파 빼곤 예시 사진하고 대동소이 한 것도 괜찮고요.
참고로 소스에 와시비가 사용되어 있어서 포장 뜯는 순간부터 와사비 냄새가 팍 납니다.
이게... 버거치곤 꽤 이질적이더라고요.
아마 클라임이라도 있었던 건지, 주문 받을 때 확인까지 하고요.
'와사비 소스 들어가 있는데 괜찮으세요?'하는 식으로요.
덕분에 예상을 했는데도 생각보다 코를 찌르는 듯한 느낌에 좀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먹어 봅니다!
으으으으으음?
멘치까스 버거네요, 이거.
위에서 말한 편의점 돈까스 버거가 등심(분쇄육) 버거여서 그럴 느낌일 줄 알았는데...
멘치까스 패티더라고요.
같이 먹은 동생도 비슷하게 느꼈는지 '어라? 멘치까스네' 이러기도 했고요.
아니 뭐, 멘치'까스'도 뚱'까츠'긴 하긴 하니까요.
당했다! 보다는 어라? 정도의 느낌.
그리고 패티 자체는 꽤 맛있습니다.
맛있는 멘치까스란 느낌.
두께감도 상당하고 고기도 잘 씹혀서 식감도 좋고요.
퍽퍽한 그런 멘치까스도 아니라서 꽤 먹을만 합니다.
게다가 와사비 소스가 멘치까스 느끼함도 잘 잡아줍니다.
양상추도 꽤 두툼하게 넣어준 덕도 있을 거고.
이렇듯 전반적으로 괜찮긴 한데 개인적인 문제는...
저번 스테이크 버거 리뷰도 그렇지만 너무 멘치까스! 란 느낌이려나요.
버거를 먹는단 느낌보다는 맨치까스 위에 억지로 빵 두개 얹어 먹는 느낌.
패티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고 해야 할까, 오히려 좀 얇으면 버거로서는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와사비 소스도 버거에 먹기엔 좀 이질적인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한 번은 괜찮지만 두 번은 아닌 거 같습니다.
뉴욕버거 무난픽이라면 역시 치킹 버거가 제일 나은 듯하네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뚱카츠 버거
판매처: 뉴욕버거
가격: 4500원
칼로리: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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