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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버거킹 크리스피 도넛 치킨 버거

by noh0058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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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와퍼가 아니구나

 

버거킹 신메뉴가 나올 때면 와퍼일 때랑 아닐 때가 좀 갈리는 거 같아요.

툭 까놓고 말하자면 와퍼일 때는 이름으로 대강 맛이 유추될 때가 있으니까요.

익숙한 맛에 뭔가 얹었구나... 정도의 느낌?

그런 의미에선 가끔 와퍼가 아닌 쪽 신메뉴가 더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넛 와퍼.

먹어보지는 못 했지만 KFC가 패티 대신 도넛을 쓴 버거를 한 번 내놓은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그런 게 아니라서 약간 실망 반? 안도 반? 그런 느낌인 듯합니다.

그래도 뭐, 굳이 도넛 모양을 냈다니 한 번 궁금해지기도 해서 한 번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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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도넛 치킨 버거

 

카톡 쿠폰으로 간만에 세트업을 해봅니다.

이날 본의 아니게 점심을 굶은지라 간만에 세트를 먹는 거 같네요.

물 한 모금도 못(안) 마셔서 콜라도 L자로 올려줍니다.

 

단지 아무래도 와퍼류가 아니라 그런지 아담한 게 눈에 띄는군요.

이것도 롯이나 맥에서는 평범한 사이즈인데 유독 버거킹 플레이트 위에서만 작아 보입니다 ㅋㅋ

 

잠시 옆길로 새서 감튀 이야기도 조금.

갈릭 어쩌고였던 거 같은데 롯데리아 양념 감자처럼 뿌려서 흔드는 식입니다.

단지 무슨 차이인지 생각보다 골고루 안 섞이네요.

같은 방식으로 했는데...

그 탓도 있겠지만 시즈닝이 좀 강렬해서 감자 맛이 묻히는 거 같습니다.

이쪽은 아마 또 구매하진 않을 거 같네요.

 

포장지는 전용 포장지입니다.

여느 때처럼 피클을 빼서 짝대기가 그어져 있네요.

 

포장지 안에 있을 때보다 실물이 더 두툼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저 맨질맨질한 빵이 썩 마음에 안 드는 게 좀 아쉽긴 하네요.

그러고 보니 브리오슈번 선택이 됐던가...?

만약 됐다면 놓치지 말고 선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살~짝 들어 올려 봅니다.

오, 확실히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네요.

그것도 꽤 제대로 뚫려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요.

옆모습만 봐서는 단순한 치킨버거였으니까요.

기왕 도넛버거를 먹는 김에 한 번씩 열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어찌 됐든 이래저래 겉보기엔 꽤 괜찮습니다.

패티도 두툼하고 튀김옷 색도 이쁘고요.

구성이 심플한 덕도 있을 거 같네요.

어쨌든 먹어 보겠습니다.

 

음, 퍽퍽살.

요즘 치킨버거 나오면 대부분 다릿살인 만큼 퍽퍽살이 더 특이하게 다가오곤 하네요.

아 물론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퍽퍽살에는 퍽퍽살 나름대로 장점도 있으니까요.

 

일단 많이 퍽퍽하지 않은 데다가 씹는맛은 확실하네요.

씹는 횟수가 늘다보니 포만감도 괜찮고요.

더군다나 튀김옷이 이름의 크리스피값을 해서 굉장히 바삭합니다.

먹는 보람은 있네요.

 

문제는 정작 중요한 '도넛' 컨셉인데...

사실 처음 먹을 때는 이거 컨셉이 의미가 있나? 싶었거든요.

중반쯤 가야 좀 가운데 뚫린 것도 보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진짜 겉모습 뿐인 컨셉인가 했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맛이랑 인상에 영향을 주네요.

저 비어 있는 가운데가 생각보다 커서 무조건 빵과 채소만 먹는 부분을 한 번 거쳐야 합니다.

버거 먹다 패티 흘려서 억지로 주워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을 일부러 받는다 해야 할까요.

 

그마저도 맛있으면 모르겠는데, 저 중앙 부분에 소스가 고여버립니다.

그렇게 모인 소스가 굉장히 강렬하고 짜게 느껴지더라고요.

(조리 실수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 매운 크리스피 쪽이라 망정이지 스파이시 쪽이었으면 좀 얼얼했을 거 같아요.

그야 뭐, 다시 먹기 시작하면 그냥 치킨 버거가 되긴 하는데...

 

이래저래 총평을 하자면 재미난 버거긴 합니다.

이름값 정돈 하는 거 같아요, '도넛'이란 건 확실히 해줍니다.

왜 하필 '도넛'이어야 했던 거까지는 모르겠네요.

독특한 경험이긴 한데, 독특한 맛까지는 아닌 거 같습니다.

치킨 버거로서의 기본기라도 잘 지켜서 망정이지, 자칫하면 도넛 부분이 인상을 버릴 뻔했네요.

 

딱 한 번 정돈 어떤 느낌인지 사먹어보면 좋을 맛.

매일 먹을 거면 그냥 치킨버거 먹을 그런 맛.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크리스피 도넛 치킨 버거

칼로리: 586

가격: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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