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농심 신볶게티

by noh0058 2022. 5. 4.
728x90
반응형
SMALL

처음엔 잘못본 줄만

 

마트에서 처음 봤을 땐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배치 방향 때문에 짜파게티인 줄 알았어요.

근데 위로 아래로 신라면 볶음면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어라? 잘못 놨나 하고 보니 신볶게티였네요.

 

원래 뭐 신제품 발매 됐다는 소식을 찾아보지 않는지라...

이런 건 또 언제 나왔냐 싶어지더라고요.

그냥 짜파구리 유사품이잖아 싶기도 하고요.

특히 제품판 짜파구리가 앵그리 너구리를 더해 매운 쪽으로 나와서 그런 인상이 강했죠.

어쨌든 궁금해져서 한 번 가져와봤습니다.

 

반응형

농심 신볶게티

 

 

겉면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뚜껑 디자인이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얼핏 보면 그냥 신볶/짜파게티 같은데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해야 할까.

끓이는 법은 여느 때와 같으니 대충 훌러봅니다(플래그).

 

 

스프나 후레이크는 농심 비국물면 국룰 구성이네요.

신라면 볶음면 쪽과 스프 빼고는 거의 동일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뚜껑 아트서도 강조하는 면발.

확실히 척 보기에도 특이하긴 하더라고요.

아마추어가 생각하기엔 만들기 쉽지 않을 듯한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지네요.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조 공정 같은 걸 공개하면 구경하는 재미는 있을 듯합니다.

 

과립 스프는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새빨간색이었던 신라면 볶음면과 짜파구리의 딱 중간 정도 되는 느낌?

향은 매콤한 향이 살짝 앞서고 달달한 향은 거의 없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아무 생각 없이 뿌리고 나니 문득 어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제조법을 보니 끓이고 나서 비비는 거였네요.

별 수 없이 다른 접시를 꺼내... 스프만 옮겨 담았습니다.

 

이래저래 트러블은 있었지만 대강 완성된 모습.

스프가 미처 다 빠지지 않아서 애가 살짝 갈색이 되어버렸네요.

그거랑은 별개로 끓이니까 면발이 더 눈에 띕니다.

다른 라면하고 확실히 차별화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스프와 조미유를 섞은 후에도 갈색의 느낌이 강하네요.

매운 냄새도 없진 않지만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

아무튼 먹어 보자면...

 

, 상당히 맛있네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앵그리 짜파구리 쪽보다 이쪽이 더 먹을만 한 거 같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좀 오묘한 느낌이 있는데 그게 괜찮습니다.

 

매콤하게 시작해서 달달해지다 다시 매콤해지네요.

앞뒤로 서로 맛이 나뉘는 게 아니라 줄타기하는 느낌이 썩 재밌습니다.

신라면 볶음면 쪽이 매웠던지라 걱정을 좀 했는데 매워서 못 먹을 일은 없을 듯하네요.

 

또 특이했던 면발도 식감면에서 잘 기능합니다.

솔직히 보기에만 그럴 줄 알았는데 은근히 두꺼운 거 씹을 때랑 얇은 거 씹을 때랑 느낌이 크긴 하네요.

평소엔 그냥 후루룩 해서 잘 신경을 안 썼던 요소인데 섞어 놓으니 알 거 같습니다.

단지 존재감은 얇은 면이 두꺼운 면보다 큰 거 같네요, 양도 그런 거 같고요.

또 조리 시간에 따라 두꺼운면 쪽이 덜 익는 듯의 불상사 정도도 상상이 가네요.

앞으로도 혼합 시리즈가 앞으로도 나온다면 이런 시도도 나쁘진 않은 거 같습니다.

 

어찌 됐든 제법 맛있어서 종종 찾을 거 같네요.

봉지면 발매도 살짝 기대해봄직 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728x90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