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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노브랜드 두 마리 옛날 통닭

by noh0058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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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2만원 시대

 

어느 틈엔가 치킨 먹는 게 무서운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메뉴로 시켜도 두 마리에 4만원 가량.

좀 특별한 메뉴로 시키면 5만원도 우습죠.

그렇다 보니 선뜻 시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진짜 많이 먹었을 때는 한 주 1닭을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엔 마냥 그립기만 하네요.

 

그런 와중에 발견한 노브랜드 냉동 통닭.

9980원. 두 마리에 만 원 가량 하는 가격에 살짝 혹하게 됩니다.

동네 옛날 통닭집도 한 마리 8000원 가량 하니까요.

시장 통닭 쯤 되면 세 마리 11000원 ~ 12000원 가게도 있긴 하지만...

이쪽은 또 접근성이 좋지 않죠.

 

물론 냉동 특성상 온전히 맛을 내지 못하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 70이라도... 아니, 50이라도 치킨 먹는 기분이라도 내줄 수 있다면.

없는 돈을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한 번 들고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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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두 마리 옛날 통닭

 

 

겉표지입니다.

노란색, 강조선, 로고 디자인 등등 흠잡을 구석이 없는 디자인이지 싶네요.

먹고 나서의 감상이지만 조리예랑 실물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도 좋네요.

후술할 이야기긴 하지만, 애당초 표지부터 튀김옷이 얇야 보이긴 하네요.

태그의 #겉바속촉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리법은 에어프라이어와 튀김기 양쪽이 적혀 있네요.

물론 기름값도 우습지 않은 시대고, 애당초 튀김기 있는 가정집은 손에 꼽으니까요.

대다수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겠지 싶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진 않네요.

물론 크다는 말은 아닙니다.

말이 요상하긴 한데 좀 더 작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동네서 파는 옛날 통닭보다 한 치수(호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정도 작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1 대 1 비교는 아니니 그냥 그런 느낌이구나~ 정도로만 받아주시면 될 거 같네요.

보통 1인 1닭 ~ 다른 거를 곁들이거나 잘 못 먹는 분은 2인 1닭 정도 되는 사이즈 같네요.

어찌 됐든 집에 있던 감자 튀김을 살짝 곁들여서 구워 봅시다.

 

그렇게 구워진 모습인데...

음~ 바로 아, 치킨의 느낌은 아니네 싶었습니다.

옛날 통닭보다는 그, 트럭에서 파는 전기 구이 통닭의 느낌에 가깝더라고요.

튀김옷이 없지는 않지만 굉장히 얇습니다.

바삭, 하기는 한데 바삭바삭 하지는 않은 정도?

일단 맛을 한 번 봅니다.

 

확실한 건 전기 구이 통닭스러운 건 외견만은 아니군요.

튀김 옷이 얇다 보니 튀김 맛보다 고기 맛 쪽이 더 앞섭니다.

표지에 태그로 #겉바속촉이 있는데 겉바까진 모르겠고 속촉까지는 어느 정도는? 틀린 말은 아니지 싶네요.

단지 정말로 고기가 촉촉하다기 보다는 기름이 많이져서 촉촉하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만.

 

뭐, 고기 자체가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냉동의 단점을 감추기 위함인지 염지로 간이 강하게 돼있어서 딱히 소스 같은 것도 필요 없고요.

일단 닭의 기본적인 부분(살코기 쪽)을 먹을 때는 딱히 불쾌함 같은 건 못 느꼈습니다.

오히려 가격보다 괜찮네? 싶은 느낌도 들었고요.

 

문제는 저 기름지다는 점과 비린내 정도.

이 두개가 조합돼서 뼈와 뼈 사이의 부분들... 골이라고 하나?

아무튼 그런 쪽이 굉장히 느끼하고 누린 느낌이 심하네요.

특히 첫 번째 게 그게 너무 강해서 어우 먹기 힘든데, 싶을 정도였고요.

두 번째 거는 그나마 첫 번째 것보단 낫긴 했는데...

어느 정도 뽑기 운은 있겠지만 첫 번째 겪은 게 인상에 남아버려서요.

이런 경우에 민감하신 분들은 애당초 쳐다도 안 보는 게 정답일 듯하네요.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 듯하네요.

양을 비롯해서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는 건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치킨을 먹는다는 기분 정도는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개인적으론 닭비린내가 좀 크게 느껴졌네요.

저 말고도 비슷하게 느낀 분도 꽤 있는 듯하니, 복불복은 있되 공통된 특징인 듯합니다.

 

하물며 옛날 통닭보다는 전기 구이 통닭에 가까운 것도 있고요.

좀 더 통닭스러워서 튀김옷도 있고 그 고소함이 비린내를 잡아준다면 좋았을 거 같지만...

제품이 바뀌길 기대하느니 다른 제품을 찾아 보는 게 좋겠지요.

한동안은 마트 냉동고 쪽을 돌아보면서 다른 냉동 치킨 중에 괜찮은 걸 발굴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물론 돈 많아서 2만원짜리 치킨을 턱턱 사먹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요원한 듯하니까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노브랜드 두 마리 옛날 통닭

구매처: 이마트, 노브랜드

가격: 9980원

칼로리: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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