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거킹 몬스터 와퍼

빈곤한 주머니 사정

 

버거는 좋아하지만 프리미엄 버거는 좀처럼 손이 가지를 않네요.

신메뉴 나와서 가끔 먹는 거 빼고는 기본적으론 중저가 라인을 좋아합니다.

특히 자주 먹는 건 롯데리아 티렉스, 새우, 맥날 할인 메뉴, 버거킹 할인 와퍼 정도.

그나마도 요즘 할인 와퍼가 가격이 계속 찔끔찔끔 오르니 마음 같지 않네요.

 

그런 의미에서 몬스터 와퍼는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먹었나.

그 한 번도 안 먹었나...?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찌 됐든 어쩌다 한 번 먹게 된 김에 짧게만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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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와퍼

 

이렇게 이중 패티 버거들이 으레 그렇듯 들었을 때부터 제법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아쉽게도 프리미엄 버거인데도 포장지는 일반 와퍼랑 똑같은 듯하네요.

대신 구분용인지 큼지막하게 M자가 적혀 있긴 합니다.

...맥도날드?

 

베이컨 버거 답게 메롱이 맞이해주네요.

디아블로 소스인가가 있다고 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일단 향에서는 별반 느껴지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리뷰에서 보기 드문 깔끔한 단면도.

앞으로는 깔끔히 잘라보자!

...같은 건 아니고 이날 그냥 동생하고 나눠 먹어서 ㅋㅋㅋ

찾아보니 버거 하나에 칼로리가 1000이 넘더라고요.

다이어트...까진 아니지만 조금 부담스러워서 반씩 나눠 봤습니다.

아무튼 먹어 봅니다.

 

일단 두툼한 덕에 먹는 느낌은 굉장히 좋네요.

치킨 패티에 와퍼 패티, 토마토하고 베이컨까지 식감이 조화가 잘 되는 거 같습니다.

베이컨 지방이랑 토마토 덕에 통살 패티임에도 퍽퍽한 느낌도 덜하고요.

 

단지... 치킨 패티 때문에 다른 맛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와퍼 패티 맛이 많이 묻히는 거 같아요.

사실 열었을 때 조금 의아했던 게 치킨 패티가 광고샷보다 더 두툼하더라고요.

광고샷 쪽이 더 밸런스가 맞는 맛일 거 같은 느낌...?

양적으로는 실물이 더 좋은 특이 케이스이긴 한데 질적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맵찔이라 걱정했던 디아블로 소스는...

어라 하나도 안 매운데? 살짝 매콤함만 감도는데?

이러고 있었더니 옆에서

뭐야 이거 왤캐 매워!
같이 먹던 동생 왈.

...아무래도 반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소스가 한 쪽으로 몰린 듯합니다 ㅋㅋ

한 쪽은 여유롭게 먹는 와중에 한쪽은 콜라를 들이 붓는 상황.

맵찔이인 거 알고 하늘이 점지해준 모양이네요.

 

어찌 됐든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버거였네요.

어쩌면 소스가 몰린 탓에 다른 분하고는 평가고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한 요소로 튀지 않고 밸런스 잡힌 버거를 좋아해서요.

치킨 패티 탓에 그쪽으론 조금 마이너스 같습니다.

구매하시는데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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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와퍼

판매처: 버거킹

칼로리: 1055(단품)

가격: 9300원(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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