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분명 리뷰를 썼던 거 같은데
슈넬 치킨.
분명 예전에 GS25에서 출시됐을 때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말이죠.
먹어서 리뷰까지 썼다...고 생각했는데 안 보이는 거 같네요.
그때 기억도 끄집어내서 같이 쓰려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역시 기록은 하고 볼 일이구나... 기록이 안 되어 있어서 되려 그렇게 느끼고 맙니다.
뭐 어찌 됐든 편의점에서 발견한 슈넬치킨 마요 덮밥.
처음에는 호기심 반, 리뷰 욕심 반으로 가볍게 들은 건데...
계산해보니 어머나, 5500원.
이제와서 이걸 안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제발 돈 값해주세요 하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집어와 봤습니다.
심플리쿡 슈넬치킨 마요덮밥
일단 겉포장 자체는 심플하네요.
단지 이놈의 조리예란 정말이지...
양파, 안 들어 있거든요.
하다못해 라면 스프 같은 느낌의 쪼가리도 안 들어 있습니다.
제발 기본 구성품에 없는 건 못 그려 넣는 법 좀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칼로리는 높습니다.
사실 높을 수밖에 없지요.
밥 한 공기 + 치킨 조각 + 소스 + 마요네즈.
치킨을 빼도 4~500은 거뜬할 거 같네요.
구성입니다.
CJ 햇반.
오뚜기 마요네즈 두 개(하나 짤렸네요).
데리야끼 소스.
김대감 스틱김자반.
수저 + 트레이.
구성이 좀 독특하다 싶었습니다.
CJ + 오뚜기가 같이 들어 있으니까요;;
오뚜기밥을 쓰거나 CJ 마요네즈거나 하면 모를까...
찾아보니 심플리쿡이 GS25 브랜드더군요.
그래서 이런 키메라 같은 조합이 가능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리법.
보는 순간 아니 심플하지 않잖아 싶었습니다.
네 단계...인 거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근데 햇반이랑 슈넬치킨 돌리면서 1분.
슈넬치킨 빼서 햇반만 또 1분.
그걸 다 섞어서 또 1분.
전자레인지를 세 번 써야 하는 것도 모자라 넣었다 뺐다까지...
집에서 먹어서 망정이지 알바생이 보면 뭐하는 거지? 싶었을 거 같네요.
그런 고로 조리법 다 제쳐두고 완성샷부터 갑니다.
사실 도중 과정을 찍긴 했는데 슈넬 치킨만 모아 놓은 건 트레이를 인식 못해 사진 보기가 좀 그렇단 것과...
데리야끼 소스만 비볐을 때의 모습은 완성샷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바로 완성샷입니다.
사실 완성샷 자체도 별 거 없어요. 그냥 데리야끼 치킨 마요에 슈넬 치킨 좀 보이는 정도.
일단 먹어 봅니다. 먹어 보는데...
치킨마요... 맛없을 수가 있군요.
아니, 정말로 맛이 없어요.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없어요.
"대충 소스맛으로도 먹을 수 있는 거잖아?"
싶으실 수도 있는데 데리야끼 소스가 양이 부족해서 밥 전체를 커버를 못합니다;;
분명 말해두는데 저 소스 끝까지 쭉쭉 짰어요...ㅠ
하물며 비벼진 곳 또한 그냥 저렴한 데리마요 밥.
이름부터 '슈넬치킨' 마요덮밥이니까 슈넬치킨이 뭐라도 해주면 또 모를까...
그 슈넬 치킨도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슈넬 치킨만의 독자적인 맛은 또 소스에 묻히니까요!
사알짝 매콤함만 감도는 정도...?
어떻게든 맛을 느끼려 해야 나는 정도라 할까요.
솔직히 말해 그냥 치킨 씹히는 거 말곤 큰 호용이 없습니다.
근데 이러면 그냥 치킨마요잖아...!
단적으로 말해 사먹을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유니크하지 않은데, 유니크하지 않은 만큼 대체제도 많습니다.
치킨마요... 그냥 한솥 가면 됩니다.
네? 한솥이 없어서 못 간다고요?
cj 치킨마요 컵밥도 있습니다.
가격도 이거 반밖에 안 되는 걸로 아는데...
두 개 사먹으세요, 정말로.
으음, 뭔가 리뷰 두 개를 연속으로 부정적으로 끝내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다음 리뷰는 좀 더 맛있는 걸로 찾아뵙겠습니다.
아니, 찾아 뵙고 싶습니다...ㅠ
슈넬치킨 마요덮밥
판매처: GS25
가격: 5500원
칼로리: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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