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롯데리아 불고기 포텐버거

 

일찍도 한다

 

리뷰 거리는 쌓이는 한 편으로 좀처럼 쓰는 게 많아지지는 않네요.

실은 요즘 다른 데서 글 쓰는 일이 많아져 가지고...

그걸로 글 쓰고 싶단 욕구를 대부분 채워버리는 통에 리뷰 쪽에 손이 잘 가지 않는 거 같습니다.

덕분에 일상 포토 덤프만 봐도 이것도 저것도 써야 되는데 이 소리만 하고 있네요.

 

뭐, 이런 굴곡은 늘 있었으니까요.

이러다가 또 어느 시기엔 일주일에 서너 글 씩 올리기도 했고...

조금 안정적인 게 맞지 않나~ 싶다가도 이렇게 되는 걸 보면 성격에는 이쪽에 맞나 봅니다.

조만간 그렇게 욕구가 뻥뻥 터지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아마 영 기억에 안 남는 건 쳐낼 거지 싶지만...

 

불고기 포텐버거

 

그런 의미에서 불고기 포텐버거입니다.

이미 신메뉴는 KIM 새우 버거로 넘어갔는데 참 일찍도 먹는다 싶네요.

심지어 KIM 새우 쪽도 이미 먹어버렸는데 말이죠.

그건 또 언제 리뷰하나 싶어집니다.

(그거랑 별개로 크게 리뷰할 욕심이 드는 버거도 아니긴 했지만.)

 

어찌 됐든 불고기 버거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제법 있었죠? 저놈의 맛있는 변신.

리뷰한 거에 한 해서는 4DX랑 오징어 익스트림 정도가 있네요.

후자는 오징어 버거가 메인이니 예외인가? 잘 모르겠지만.

 

저 중에서 4DX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으니까요.

광고에도 제법 힘을 준 모양이고...

늦게 먹은 것과 별개로 맛 자체에는 제법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포장지가 조금 해피밀 같은 아동용처럼 보이는 사소한 찐빠는 있었지만...

일단 한 번 열어 봅니다.

 

 

구성은 번 - 양파 - 튀김 패티 - 불고기 패티 - 양상추입니다.

포텐버거라기엔 생각보다 비주얼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더라고요.

두께는 제법 있는 편이지만 이 가격대에 패티 두 개 올린 녀석들은 으레 그렇고...

직전에 먹은 게 얼라이브라는 비주얼적으로 참 괴랄한 녀석이기도 했으니까요.

불고기 패티가 기존 불고기 버거보다 두꺼워진 거 같지만(기분 탓일 수는 있습니다)

역시 포텐이라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

 

뭐 늘 하는 말이지만 중요한 건 맛이니까요.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이상...하네요.... 튀김 패티...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고추 불고기 고로케?

 

광고샷에는 크리스피한 불고기라 나오네요.

불고기란 느낌이 잘 안 듭니다만.

4DX 위에 얹어 놓은 게 훨씬 불고기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름 붙이자면 막전 정도일까요.

그 왜, 명절에 먹는 녀석 있잖아요.

막전을 튀김 가루 팍팍 뿌려서 좀 바삭하게 만든 느낌?

 

외려 단독으로 먹으면 맛있을 거 같긴 해요.

튀김옷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있고 고추향이랑 불고기 덕에 느끼하지도 않고요.

좀 눅눅한 식감이 많이 별로기는 한데 역시 고로케라 생각하면 크게 문제는 없어 뵈네요.

고기 양이 조금 부족한 건 아쉽지만 그건 밑에 고기 패티가 있어 조절한 거겠죠.

포텐 버거로 만들지 말고 고기 늘려서 '불고기 고추 고로케 버거' 정도로 나왔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단지 지금은... 크게 다른 요소들과 맞물리지는 않아 뵈네요.

특히 소스가 기존 불고기 소스랑 달리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데 말이죠.

이거 혹시 고로케 매운맛을 좀 잡아주기 위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정도로 살짝 매운맛이 감도는지라...

저처럼 기존 불고기 버거의 단맛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불고기 패티가 두꺼워진 것도(추정) 좋긴 한데...

위의 눅진한 튀김 패티 탓에 고기 식감을 온전히 누리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서로 따로 노는 걸 한데 먹는 느낌이라서요.

 

 

일단 업그레이드 방향은 알겠습니다.

광고 카피인 '한국의 맛'도 납득은 갑니다.

(막전 맛의 호불호 자체는 둘째치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위의 튀김 패티가 흐으으으음.

외려 어르신들은 좋아하실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차피 신메뉴는 KIM 새우로 바톤터치하긴 했으니까요.

이쪽도 아직 판매 중단은 아닌지 계속 팔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따로 리뷰하...할까?) KIM도 썩 맛있지는 않아서 2연속 땅볼 상태.

롯데리아가 롯스러움을 좀 더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보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

 

불고기 포텐버거

판매처: 롯데리아

가격: 7700원(단품)

칼로리: 693

 

---

다른 롯데리아 제품도 함께 보기

[리뷰] 롯데리아 리아모닝 베이컨햄 에그번

[리뷰] 롯데리아 불고기 4DX 버거

[리뷰] 롯데리아 유러피언프리코 치즈버거

 

[리뷰] 롯데리아 블랙 오징어버거

 

[리뷰] 롯데리아 팥빙고

 

[리뷰] 롯데리아 더블 핫크리스피 버거

 

[리뷰] 롯데리아 치즈 No.5(치즈 넘버 파이브)

 

[리뷰] 롯데리아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리뷰] 롯데리아 마라로드 새우버거

 

[리뷰] 롯데리아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

 

[리뷰] 롯데리아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

 

[리뷰]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리뷰]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갈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