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버거
벌써 세 번째인 오징어 버거 파생계열.
왜인지 상시화는 안 되는 주제에 파생계는 참 잘 나온단 말이죠.
단지 역대 파생형 중에선 이번 게 제일 재미 있어 보이긴 합니다.
블랙 오징어는 매운맛이 너무 강했고 불오익은 너무 평범했고..
이번 거는 솔직히 컨셉이나 광고나 딱 롯스러운 느낌.
돈까스 버거에 이어 연속으로 롯스러우니 좀 재밌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평범하려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갈릭
마침 데이트날이기도 해서 점심으로 먹어 봤습니다.
평소에는 밍기적이다 놓치는 것도 많으니까요.
이럴 때엔 효과적으로 활용해 봅시다.
그리고 선택은 오징어 패티가 들어 간 녀석.
사실 비프가 먹고 싶었는데 점심은 오징어 뿐이더라고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또 먹을 찬스가 생겼다고 생각해 줍시다.
여하튼 개봉.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비주얼은 조금 아쉽습니다.
충분히 좋지 않아? 할 수도 있지만 역시 광고용 사진하고 차이가…
패티 두 개고 둘 다 튼실하니 나쁘진 않은데 말이죠.
역시 기대가 있어야 실망도 하나 봅니다.
그거랑 별개로 자리가 큰 롯데리아 로고 옆이었는데…
그탓인지 사진도 새빨갛게 나오네요 ㅋㅋㅋㅋ
생각지 못한 데서 단점이…
덕분에 몇 장 더 찍었는데 폐기했네요.
뭐 잡설은 제쳐두고…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별로 안 느끼하네? 였습니다.
좀 뜬금 없이 느끼실 수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튀김 패티가 두 장이니까요.
그렇다보니 좀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게 놀라 인상에 남네요.
아마 갈릭 소스하고 오징어 다리 두께 덕 아닐까 싶네요.
갈릭 소스가 양도 많고 생각보다 강해서 통오징어와 오징어 패티에 지지 않고 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줍니다.
맛 자체야 평범한 갈릭 소스긴 하지만.
또 통다리 같은 경우는 튀김옷이 무색할 정도로 진짜 튼실하니 꽤 이름값 하네요.
이게 농담 아니라 밑에 패티가 무색할 정도로 존재감이 강렬합니다.
이게 오징어 + 오징어라 그런 건지 비프도 씹을지는 의문이긴 한데…
진짜 통다리 튀김 갈릭 소스 찍어 먹는다 싶을 정도로 강합니다.
번이고 양상추고 아래 패티고…
사실 제 버거 지론상 이렇게 하나만 튀는 애는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근데 얘는 또 오징어 튀김 자체가 맛있어서 용서하게 됩니다.
자체 염지가 약한 건 아래 패티의 간 + 다량 소스로 용서가 되는 편이고요.
무엇보다 씹는 식감 자체가 버거계에서 못 찾아보던 정도라 참 좋네요.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먹기 불편한 거 정도.
네 앞니 힘이 약한 거겠지 ㅋㅋㄹㅃㅃ하시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통오징어라 그런지 잘 잘리지 않고 패티가 쑥하고 입을 침범하더라고요.
졸지에 올드보이 산낙지신을 재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오+오 구성 문제.
뭐, 이건 롯도 아니까 롯+비도 있는 거겠죠.
그쪽도 런치에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어찌 됐든 참으로 롯스럽게 재밌었던 녀석.
돈까스 버거가 롯스러운 한편으론 익숙해서 좀 아쉬었다면…
이 녀석은 새로움이 전면이라 더 즐거웠던 거 같습니다.
롯스러움을 좋아하는 당신, 달려 가시길!
그럼 의미에서 오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갈릭
판매처: 롯데리아
칼로리: 502
가격: 5,500(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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