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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413

'추억' 서장 - 다자이 오사무 수록――'추억', '다스 게마이네', '이십 세기 기수', '신수의 말', '후지산 백경', '여력 대답을 겸하여' "추억" 오늘까지 창작집을 다섯 권 냈으니 제각기 출판사에게 부탁해 한 권당 한 편씩 뽑아내는 걸 허락 받았다. "추억"은 쇼와 칠 년에 썼다. 스물네 살일 적의 일이다. 자신을 "착한 아이"로 꾸미지 않도록 조심하며 썼다. 다음 해 "물범"이란 동인잡지서 삼 회에 걸쳐 연재했다. 이건 스나고야쇼보판 '만년' 안에 편입되어 있다. '만년'은 내 첫 창작집이다. 가능하면 읽어주셨으면 한다. "다스 게마이네" "다스 게마이네"는 쇼와 십 년에 썼다. 스물일곱 살일 적의 일이다. Das Gemeine란 통속성을 말한다.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에 반드시 좀먹고 있다. 같은 해 분게이순슈에서 발표했.. 2022. 3. 18.
'늙은 알트 하이델베르크' 서장 - 다자이 오사무 수록――"형들", "사랑과 아름다움", "새로운 나무의 말", "늙은 알트 하이델베르크", "멋쟁이 동자", "팔십팔 밤", "추풍기", "단편집―아, 가을, 여인훈계, 좌흥에 미안하나・데카단 항의", "속천사", "화촉" 쇼와 십사 년 오 월에 "사랑과 아름다움" 그리고 "쇼와 십오 년 사 월에는 "피부와 마음"이 함께 타케무라쇼보에서 출판되어 초판 이천 부 가량을 시장에 보내 머지않아 품절된 듯하나 종이가 부족하여 타케무라쇼보에서도 재판을 이루지 못해 두 창작집은 한동안 절판이나 다름없었다. 때문에 그 후, 타케무라쇼보에 독자들의 직접 주문이 꽤나 들어왔고, 타케무라쇼보는 그 주문을 받을 때마다 우울해하며 어떻게든 독자의 부탁에 응하고 싶어 번뇌한 결과 저자의 누추한 집을 찾아 좋은 생각 없느냐 상담.. 2022. 3. 17.
늙어버린 스사노오노미코토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하나 코시노오로치를 퇴치한 스사노오는 쿠시나다히메를 아내로 들이는 동시에 아시나츠치가 다스리던 부락을 이끌게 되었다. 아시나츠치는 그들 부부를 위해 이즈모의 스카에 야히로도노를 건설했다. 궁은 꼭대기가하늘의 구름에 가려질 정도로 커다란 건물이었다. 그는 새로운 아내와 함께 조용한 아침저녁을 보내기 시작했다. 바람 소리도 물가의 파도도 혹은 밤하늘의 별빛도 이제는 그를 유혹하여 넓고 아득한 태고의 천지를 다시 헤매게 하는 건 불가능했다. 이제 아버지가 되려 한 그는 이 궁의 두터운 마루대 아래의――붉은색과 하얀색의 사냥도가 그려진 그의 방 네 벽 안에서 타카마가하라노쿠니가 주지 않은 화롯가의 행복을 발견해낸지 오래였다. 그들은 함께 밥을 먹고 미래의 계획을 나누었다. 때로는 궁 주변에 자리한 측백나무 숲으.. 2022. 3. 16.
'산시로' 예고 - 나츠메 소세키 시골 고등학교를 졸업해 도쿄 대학에 들어간 산시로가 새로운 공기에 닿는다. 그렇게 동기니 선배니 젊은 여자니를 접해 이래저래 움직인다. 어려운 건 이 공기 안에 이러한 인간을 풀어놓는 것뿐이다. 그 후론 사람들이 제각기 움직여 제멋대로 파란을 만들 거라 본다. 그러는 사이 독자도 작가도 이 공기를 뒤집어 써 이러한 인간을 아는 것처럼 믿게 된다. 뒤집어 쓸 보람 없는 공기며 알 도리가 없는 인간이라면 서로 불운이라며 포기할 수밖에 없다. 단지 심상치 않을뿐이다. 신비한 일은 쓰지 않는다. 2022. 3. 15.
서양에는 없는 - 나츠메 소세키 하이카이의 취미 말인가요. 서양에는 없지요. 센류 같은 건 서양 시 중에도 있지만 하이카이 정취는 시 속에 없고 또 그게 시의 본질을 이루지도 않습니다. 일본 특유의 문화라 해도 좋을 테지요. 애당초 일본과 서양은 건축양식부터가 다르니 일본에서는 탄자쿠 같은 걸 걸어두어도 어엿한 장식이 됩니다만 서양 같은 큰 구조에서는 그런 자그마한 걸 두어도 도무지 눈에 띄지 않지요. 하이쿠에 진보는 없을 테지요. 단지 변화할뿐입니다. 아무리 복잡하게 꾸미고 권공장처럼 늘어놔 봐야 소용이 없어요. 일본 복이 간편하고 일본 가옥이 간편한 것처럼 하이쿠 또한 간편한 것입니다. ―메이지 44년 6월一'하이카이의 정취'― 2022. 3. 14.
'마음' 광고문 - 나츠메 소세키 자신의 마음을 봐주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사람의 마음을 보는 이 작품을 권한다.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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