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분류 전체보기1354 그 사람 다운 사람이 좋다 - 미야모토 유리코 아름다움과 추함은 쉽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운 건 용모보단 그 사람에게 받는 느낌에 의존한다 봅니다. 저는 무엇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그 사람 다움'이 묻어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 미인은 아니더라도 상쾌한 느낌의 사람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밖에서 칠한 듯한 기교 위의 아름다움보다 자연스레 나타난 개성미란 게 훨씬 아름답지요. 저는 그 사람 본인의 개성미를 존중합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생생히 뿜어지는 발랄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이를 테면 마에다 나미코 씨처럼 참으로 그 사람 다운 느낌이 나는 분이 좋습니다. 아름다움이란 관점에서 말하자면 서양 부인은 복장이나 그 외의 여러 조화상에서 변화가 있다 봅니다. 얼굴 등의 느낌도 모자 형태에 따라 꽤나 아름답게 보이지요. 딱 잘라 추하단 느낌.. 2023. 3. 14. 읽은 보람이 있었던 책 - 미야모토 유리코 요즘 읽은 것 중에선 (하나) '강제 수용소의 13개월' 울프강 랭호프 저, 후나키 시게노부, 이케미야 야구스쿠 공역(소게샤) (둘) '고치 안 거미' 치요다 쿠이치 역(호운샤)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하나)는 나치의 비인가적인 강압에 독일의 민주적인 사람이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강제 수용소를 흉내내서 예방감금을 인민강압의 방법으로 택했으니까요. (둘) 낙화생이란 중국 작가는 노진하고 다른 각도로 중국 여성을 둘러싼 비저항의 밑바닥에 있는 저항력의 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947년 8월) 2023. 3. 13. '나아가는 딸들에게'에 바친다 - 미야모토 유리코 애처로운 옛시대의 어머니들이 사랑하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평생의 준비는 몇 벌의 신부복과 한 자루의 단도였다. 현대의 젊은 어머니들이 제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널리 다음 세대 여성들의 행복 건설까지 확대하는 걸 느끼고 이를 돕기 위해 한 권의 책을 쓰게 된 건 참으로 기쁜 일 아닌가 싶다. (1940년 12월) 2023. 3. 12. [리뷰] 2023년 2월 일본 도쿄 여행(1일차, 인천 ~ 츠키지, 긴자) 우리 진짜 여행 한 번 가자 우리 한 번 밥 한 번 먹자. 그런 말하고 아~주 비슷한 성향의 말이죠. 특히 코로나 시국 이후로는 더 하고요. 야! 우리 여행 한 번 가자! 코로나 끝나면! 진짜 가자! ...를 한 3년 쯤 반복한 거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끝날 리도 없었고요. 그렇다보니 이런 비슷한 계열의 말인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진담이 되어 있고 빼기도 뭐해진 상황. 사실 좀 많이 망설였습니다. 진로 문제로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던 시기(여행을 계획한 건 작년이니까)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각을 너무너무너무 잡는지라 금전적 걱정도 있었고요. 다행히 전자는 어캐어캐 해결됐지만 사실 지금 생각해도 꽤 무리 했다곤 생각합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나요. 말은 뱉어버렸고, 약속은 잡아 버렸고.. 2023. 3. 12. [소감] 스즈메의 문단속 대형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 -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밑밥 까는 건 날씨의 아이쪽 평가를 알다 보니) - 스토리랑 주제, 풀어가는 방식은 나쁘지 않았다 봅다 - 특히 중요 포인트인 문과 열쇠(개인적으론 자전거 열쇠), 외출하며 나누는 인사 등은 확실히 매력적. - 단지 뭐랄까, 흡입력은 좋은데 너이름, 날아 같은 한 방! 이 없어서 아쉽네요 - 이해는 합니다. 1. 날씨의 아이가 너의 이름은의 지나치게 담습이란 말을 들었으니 그 요소를 쫙 뺀 거리던가, 2.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주기엔 너무 민감한 주제라던가. - 특히 3월 11일의 흑백으로 뭉개진 일기. 일본인들에게 3월 11일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2023. 3. 12. 생활적 공감과 문학 - 미야모토 유리코 제 생활도 꽤나 현저하며 근본적인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마 요 4년 동안 벼락부자가 되지 못한 대다수의 국민이 나날히 겪고 있는 변화라 생각합니다. 사안 하나하나에선 여러모로 특별한 점도 있습니다만 모든 변화가 자기 하나만의 일이 아니란 느낌이 깊어져 문학을 업으로 삼는 입장으로선 이 감각 또한 하나의 수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문학 분야에서도 이런 느낌이 모두의 생활 변화에 따라 서서히 실감 되고, 문학도 따라 움직이리라 봅니다. 문학 양식 혹은 장면 모색에서 한 발 깊어진 곳에서 문학이 만들어지는 요인이 되겠지요. 물론 시간과 인내는 필요할 것입니다. (1941년 7월) 2023. 3. 11.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226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