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배달 물가
얼마 전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밝혔죠.
정말이지 뭐 사먹고 시켜 먹고 하기 무서운 시기입니다.
저번엔 돈 들어온 김에 BBQ 황올 두 마리를 시켰는데...
나 원, 4000원 할인 받고 포장까지 했는데도 3만 8천원 이래버리니까요.
이거야 두 번은 못 사먹겠지 싶더라고요.
(당시엔 감정상의 이유로 사버린 소위 시발비용에 가까웠습니다만)
치킨치즈 치치버거


그런 연유로 치킨치즈치치버거.
음, 이름부터 묘합니다.
치킨 패티 + 치즈야 흔한 조합이지만 그걸 치치버거라 따로 부르진 않으니까요.
그냥 찌찌버거(?)라고 해도 이상한데 앞에 또 정확하게 하겠답시고 치킨치즈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게 치킨치즈치치버거. 잰말 놀이라도 하는 거 같네요.
단지 그런 거치곤 포장 디자인 자체는 평-범합니다.


칼로리는 439.
미리 이야기하자면 좀 높은 거 같네? 싶었습니다.
단백질 31%도 괜히 눈이 가네요.

그리고 개봉샷.
패키지에 그려진 샐러드와 채소는 어디에...?
치킨에 치즈만 보이는 게 딱 이름값만 하는 느낌입니다.
패키지랑 비슷하다 칭찬한 게 엊그제인 거 같은데 또 그새 이런 게...

그거랑 별개로 모습이 묘하게 뽀빠이라도 닮은 거 같네요.
어찌 됐든 먹어 봅니다.

뭐랄까, 첫 인상부터 끝까지 그냥 치킨까스 버거네요.
맥치킨, 맥너겟 그 맛입니다.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맛은 아닌 거 같네요.
추억의 맛...이라고 하면 듣기는 좋겠지만 살짝 저렴한 맛이란 느낌이 강하네요.
이게 웃긴 게 빵은 브리오슈번인지 제법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치즈도 이름 올린 값처럼 풍미가 있어서 종합적으로 고소하고 묘하게 건전한 맛은 납니다.
굳이 고단백질! 같은 걸 강조한 이유가 이런 맛을 통해서 마치 건강한 음식처럼 꾸미려는 건가?
싶을 정도는 되는 듯해요.
단지 치킨 패티가 너무 얇은 데다가 포만감이 적어요.
하물며 맛 자체도 강렬하거나 독특한 맛은 아니라서 인상이 적네요.
이게 프렌차이즈에 상시 메뉴로 박혀 있다면 먹을 게 없을 때 주워 먹는 정도론 괜찮지 싶은데
(맥치킨이나 필레오 피쉬처럼)
편의점 버거는 주기적으로 물갈이 되는 데다가 재고 상황도 들쭉날쭉 하니까요
또 아무래도 편버거는 프렌차이즈에서 못 볼 조합을 시도하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굳이 편의점에서 찾을 정도의 맛인가? 하는 느낌은 있네요
종합적으론 좀 아쉽고 '권하지는 않을' 버거 쯤? 되려나요.
덜 자극적인 걸 찾는 분께는 어울릴지도 모르겠지만 편의점에서?? 란 생각을 떨칠 수 없네요.
마치겠습니다.

치킨치즈치치버거
판매처: CU
가격: 3000원
칼로리: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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