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다들 연말연시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평소보다 조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하는 것도 없이 바쁘네요.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하지는 않아서 마음만 바쁜...
늘 있는 듯 흔히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진작진작 해버리면 마음이 편하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테죠.
뻔히 알면서도 실천으로 옮기기 힘든 그런 나날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또 라면입니다.
이유는 저번에도 말했던 네이버페이 환급 이벤트.
100원으로 페이백 + 500원 지급을 통한 +400원의 기적은 아쉽게도 세 번밖에 못 쓰니까요.
대신 민생라면 컵버전은 580원이니 개당 80원.
위의 이벤트로 번 돈을 최소한으로 까먹는다 생각하면 남는 장사지싶네요.
민생라면 얼큰한맛
주로 이마트서 장보다 보니 보기는 많이 본 라면.
하지만 막상 집어 와본 적은 없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되려 손이 안 가고...
할인 같은 거 들어가면 진라면류랑 별 차이도 없으니까요.
진라면이 익숙한 것도 있을 테고요.
전반적인 크기는 딱 육개장 정도.
사실 뒤에 쓸 것도 그렇지만 여러모로 육개장 작은컵을 의식한 느낌도 있습니다.
스테디셀러니 당연하다 싶지만 다른 카피본도 많다 보니 너무 흔하단 생각은 드네요.
그 외에 좀 특이하다 싶은 건 붙어 있는 사진이 냄비에 끓인 라면이네요.
보통 컵라면 하면 대접에 담겨 있는 그림 위주니까요.
여담이지만 가끔 컵라면을 냄비에 끓여 먹을 때가 있는데 괜히 설거짓감 늘린다고 혼만 납니다...
후레이크하고 스프는 평범합니다.
아니, 후레이크는 평범하다고 하긴 그렇고 좀 빈약하긴 하네요.
뭔가 그럼 그렇지 하는 느낌은 있지만 가격이 있으니 이해는 갑니다.
그러고 보니 육개장보다 칼로리가 한 20 정도 적은데 고명 없는 덕이려나요?
완성된 모습도 육개장 작은컵하고 비슷합니다.
특히 면이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맛은...
좀 밍숭맹숭하네요.
얼큰한 맛인데 약간 뒷심이 부족하고 조미료라도 덜 넣은 듯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덕분에 기름 비린내 같은 것도 좀 나는 거 같고요.
후레이크도 부족하니 중간중간 맛의 변화도 느끼기 힘드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심심하게 일변도로 쭉 갑니다.
느낌상 떠오르는 건 안성탕면 정도려나요.
계속 맛이 일정하고 스탠다드하단 느낌에서는 비슷하네요.
똑같이 '뭔가 이것저것 넣어 먹는 베이스 라면' 정도론 괜찮을 듯합니다.
다만 컵라면으로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드네요.
편의점 그 자리서 해먹을만한 건 치즈 푸는 정도?
서울처럼 라면 끓여 먹는 시설이 있는 경우엔 날계란도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것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580원으로 라면 하나란 건 분명히 강점이라곤 생각합니다.
어지간한 음료수보다 훨씬 싼 가격이니까요.
그래도 역시 저라면 조금 더 주고 육개장 작은 컵 먹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육개장육개장 연호한 느낌은 있습니다만 그쪽이 워낙 넘사니까요.
욕은 안 되리라 믿고 싶네요.
민생라면 얼큰한맛
가격: 580원
구매처: 이마트, 이마트24
칼로리: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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