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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이마트 피코크 원주 진미양념치킨

by noh0058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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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구할 수가 없다!

 

이전에도 한 번 말한 적이 있지만 전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먹을 걸 위한 구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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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그제 경기엔 다른 일이 겹쳐서 치킨도 안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다섯 시쯤부터 먹을 사람들은 슬슬 시키겠네~ 싶긴 했지만 그뿐.

근데 여덟 시쯤부터 치킨 사진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

계속 보다보니 아 역시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그러길래’ 소리를 뒤로한 채 치킨 수색 삼매경.

하지만 뭐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당연히 구할 수 있을 리도 만무.

심지어는 마트 델리코너마저 다 털려 있는 상황.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하나 떠오릅니다.

 

요즘 냉동도 괜찮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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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비슷한 걸 리뷰하기도 했고요.

이 녀석은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믿져야 본전이라고 찾아 봅니다.

 

 

전부터 눈독 들이던 녀석으로.

비슷한 생각한 사람이 많았는지 이것마저 기획팩은 딱 두 개 남아 있네요 ㅋㅋ

호다닥 가지고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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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콕크 원주 진미양념치킨

 

 

상자는 꽤 요란합니다.

꽤 요란하달까, 평범한 치킨 박스 같네요.

작은 두 마리 파는 가게들이 쓰는 그 치킨 박스 규격이요.

가족들이 못 샀다더니 사왔네?

하고 그냥 치킨 박스로 보기도 했고요.

실제로 두 마리 기획이니 별반 틀린 말도 아니지만…

 

16900원에 두 마리.

마리당 8000원 꼴입니다.

 

 

박스 뒷면엔 조리법이 적혀 있습니다.

양념치킨이라고 해서 양념을 묻힌 채로 주는 줄 알았더니 끼얹는 형식이네요.

후라이드란 선택지가 주어지는 건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근데 그러면 좀 써주지…

앙념만 있는 줄 알고 여태 안 샀는데 말이죠.

 

 

봉인이 꽤 귀찮게 되어 있습니다.

잠깐 애먹었네요.

 

 

내용물은 치킨 봉지 두 개와 소스 둘.

박스는 그럴싸하게 해놓고 내용물은 투박 그 자체네요.

 

 

봉지 안에는 조각난 치킨이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냉동 옛날 치킨만 사서 그럴까요.

잘려 있는 걸로 보니 묘하게 신기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에프도 절대 작지 않은데 간신히 들어가네요.

자취하시는 분들이 쓰는 1~2인분 에프로는 반마리씩 나눠 조리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리된 모습.

물론 감튀는 따로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노릇한 게 꽤 그럴싸 하더라고요.

25분 조리한 건데 튀김옷이 살짝 딱딱했으니 취향에 따라선 20분 조리도 방법인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조각이 크단 느낌은 안 들긴 하네요.

일반적인 두 마리 치킨에 쓰이는 닭보다 한 치수 더 작은 느낌.

특히 다리 같은 건 봉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ㅋㅋ

뭐 냉동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겠죠.

 

양이나 가성비 쪽을 먼저 적자면 무난한 듯합니다.

어쩌다보니 생각과 달리 1인 1닭을 해버렸는데…

조~금 무리해서 간신히 들어가는 정도.

평소 1인 1닭은 생각도 못하는 처지니 객관적으로 많은 양은 아니지 싶네요.

 

단지 그래도 마리당 8000원인 건 만족스럽습니다.

전에 노브랜드 옛날 통닭서도 말했지만 “느낌”이 난다는 건 중요하니까요.

가성비 양역에선 (피코크인 걸 감안해서도) 흠잡을 구석은 없다 봅니다.

어찌됐든 한 번 먹어봅니다.

 

 

오오…?

일단 가장 먼저 느낀 건 고기.

빳빳한 느낌이 없이 꽤 부드럽게 씹힙니다.

식감 하나는 탈냉동이라 해도 좋을 정도.

 

첫 인상이 꽤 좋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건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요.

요즘 음식들이 하도 보통 자극적인 게 아니니까요.

후라이드도 짜고 (경우에 따라선) 매운 게 디폴트가 되고 있고요.

이 녀석은 염지나 튀김옷이나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만에 튀김옷과 기름의 고소함 같은 게 느껴지네요.

 

그런 맛도 그렇고…

삶은 느낌이 나는 튀김옷의 느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롯데리아 치킨에 가깝습니다.

지식이 짧아서 구체적으로 이름 붙여 형용하긴 어렵긴 한데…

어찌 됐든 롯데리아 치킨에 가깝게 느껴졌네요.

 

아, 롯데리아란 이름이 가진 이미지 때문에 덧붙이자면 칭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롯데리아 치킨,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생각보다 맛있거든요.

다른 데서 찾기 힘든 스타일이라 가끔 찾기도 하고요.

냉동엔 쉽사리 손이 안 가…

하시는 분께선 일단 롯리 치킨부터 드셔보는 것도 방법이지 싶네요.

 

프차와 비교하면 그렇단 이야기.

근데 또 (어지간한) 프차 치킨보다 좋은 점도 하나 있네요.

 

 

퍽퍽살이 꽤 부드럽습니다!

아마 이건 조각조각이 작은 덕도 있긴 하겠죠.

다만 냉동 치킨이니 전기구이 통닭이니.

또 저렴이 치킨 프렌차이즈니.

살짝 저렴하게 먹는 치킨류의 장벽이 이 퍽퍽살이니까요.

이 부분이 부드럽단 건 꽤 고무적인 인상입니다.

 

하물며 양념치킨 소스도 기본 대량으로 있으니까요.

아무리 부드러워도 싫어!

하시는 분들께도 괜찮을 듯합니다.

 

…하고 생각해보니 양념 이야기를 하나도 안 적었네요.

사실 단적으로 말해 안 먹었습니다.

일단 치킨 그 자체의 맛을 보고 싶었으니 붓는 건 NG.

그렇다고 따라서 찍어 먹자니 양이 좀 많아야죠.

치킨 맛이 나쁘지 않았으니 양념도 먹을만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편견이라나요.

일단 한 마리 더 있긴 하고 재구매 의사도 있으니 차차 후속 리뷰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간만에 대만족 리뷰!

못 구한데서 시작했으니 그야말로 전화위복!

피콕크가 두루 먹을만 한 건(사실 값이 값이니까요) 알았지만 이건 특히 좋네요.

 

가끔 치킨을 먹고 싶은데 주머니가 허할 때 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마치겠습니다!

 


피콕크 원주 진미양념치킨

가격: 16900원

칼로리: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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