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먹구 십다
영화 볼 때면 꼭 팝콘 작은 거에 제로 콜라.
그런 국룰로 먹은 게 당최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영화관에서 취식 금지된 후로 매번 그리워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드 코로나가 시작돼서 한 번 먹게 되었으나...
정말 딱 한 번 먹고 다시 금지가 되어버렸네요.
심지어 이걸 모르는 채로 팝콘을 시켜버린지라 그냥 집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이상하게 집에서 먹으면 또 그 맛이 안 산단 말이죠.
CGV 순삭팝콘
CGV도 이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려는지 이것저것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배달하죠, 포대 팝콘 내놓죠, 콜라보해서 뭐라도 쟁여주죠...
하지만 그걸로도 부족한 건지 뭔지 이번에는 또 순삭팝콘 세트 같은 걸 내놓았습니다.
탄산 L + 입장 전 순삭팝콘 하나.
가격은 2500원. 아마 매장에선 구매 안 되고 예매 때 같이 구매하는 식으로만 가능한 듯하네요.
그야 물론 CGV서도 이윤이 남으니 하는 걸 테지만 소비자로서도 나쁜 딜은 아닙니다.
단순히 탄산 L 하나 정가가 3000원이니까요.
영화 없이 그냥 먹는 팝콘은 별로 안 좋아하고 칼로리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탄산만으로도 남는 장사인 거 같기도 하고 마침 걸판도 보러 가는지라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이쪽이 받아 본 모습입니다.
내용물과 별개로 또 주문을 실수해버렸네요.
제로 콜라 시켜야 했는데 한 모금 빨아 보니 그냥 콜라입니다.
이게 디폴트가 그냥 콜라로 돼있다 보니까 한 번 뒤로 갔다 나올 때 은근 헷갈립니다.
아예 디폴트를 빈 공간으로 선택하는 식이면 좋을 거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오랜만에 그냥 콜라 먹으려니 뒷맛이 찝찝해서 조금 먹다 버렸습니다.
내용물은 평소 취향인 달콤팝콘.
팝콘의 종류는 고소와 팝콘 중 택일입니다.
돈을 좀 주고 다른 맛 팝콘(치즈라던가, 콘소메라던가)도 가능하면 좋을 텐데 그건 없는 듯하네요.
맛 자체는 뭐 평소 먹는 팝콘인데.
은근히 양이 많습니다.
솔직히 한두 줌 주워 먹으면 끝날 양이지 싶었는데 제법 양이 되네요.
시간으로 따지면 한 십 분? 가량 주워 먹은 거 같습니다.
(단지 제가 손이 좀 작은 편인 건 고려 해야 할 거 같긴 하네요.)
팝콘 자체가 단가가 별로 비싼 것도 아니니 이런 것도 가능하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서비스 같습니다. 어차피 먹을 콜라 이쪽으로 이용하게 되겠죠.
얼마나 이어질지는 몰라도 한동안은 자주 먹게 될 거 같네요.
CGV에서 영화 보실 분들은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순삭팝콘
판매처: CGV
가격: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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