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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소세키33

'마음' 광고문 - 나츠메 소세키 자신의 마음을 봐주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사람의 마음을 보는 이 작품을 권한다. 2022. 3. 13.
'마음' 예고 - 나츠메 소세키 이번에는 단편을 몇 개 써보고 싶습니다. 그 하나하나에 다른 이름을 붙일 생각인데 예고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제목이 들어가야겠지요. 때문에 이를 '마음'으로 해두겠습니다. 2022. 3. 12.
'그 후' 예고 - 나츠메 소세키 여러 의미로 '그 후'이다. '산시로'에선 대학생 이야기를 썼는데 이 소설에는 그 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그 후이다. '산시로'의 주인공은 단순하지만 이 주인공은 그 후의 남자이니까 그 점에서도 그 후이다. 이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묘한 운명에 떨어진다. 그 후 어떻게 되는지는 쓰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또 그 후이다. 2022. 3. 3.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하나 '이야기' 다운 이야기가 없는 소설 나는 '이야기' 다운 이야기가 없는 소설을 가장 뛰어나다 보지 않는다. 따라서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만 쓴다고는 할 수 없다. 애당초 내 소설도 대개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뎃셍 없는 그림은 성립할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소설은 '이야기' 위에 성립된다.(내 '이야기'란 말은 단순히 '줄거리'란 뜻이 아니다) 만약 엄밀히 따지자면 '이야기'가 없는 곳에는 어떠한 소설도 성립하지 않으리라. 따라서 나는 '이야기' 있는 소설에도 물론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다프니스와 클로에" 이후로 갖은 소설 혹은 서정시가 '이야기' 위에 성립된 이상, 대체 누가 '이야기' 있는 소설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있을까? "보바리 부인" 또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2021. 11. 6.
문예 감상 강좌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예상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문예적 자질을 지녀야 합니다. 문예적 자질이 없는 사람은 그 어떤 걸작을 접하고 그 어떤 좋은 스승을 두어도 역시 항상 감상상의 맹인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예와 미술 사이에 차이는 있지만 그림이나 골동품을 사랑하는 부호 중에 이런 사례가 많은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테지요. 하지만 문예적 자질의 유무도 정도 차가 있으니 테이블이나 의자의 유무처럼 딱 자를 수는 없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괴테나 셰익스피어 같은 문호에 비하면 문예적 자질은 없다 봐도 좋습니다. 혹은 좀 더 별 볼 일 없는 작가와 비교해도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해도 좋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노다 우타로 선생님에 비하면 문예적 자질――적어도 하이카이적 자질은 많이 있지요. 이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 2021. 10. 27.
점심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오사가리 오늘은 오사가리다. 물론 사이지키를 찾아보니 이튿날은 오사가리라 안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봉래를 장식한 2층서 보면 역시 마음만은 오사가리다. 아래서는 갓난아기가 울고 있다. 혀에 종양이 생겼다는데 아감창이 생기지 않으면 다행이겠지 싶다. 가만히 코타츠 안에 들어가 "츠즈라후미"를 읽어도 마음은 어느 틈엔가 그 우는소리를 따라가곤 한다. 우리 집은 순거가 아니다. 속세의 괴로움은 오사가리인 오늘도 거리낌 없이 나를 어렵게 한다. 과거에 어느 오사가리 날, 방에서 누나나 누나 친구들과 하고를 가지고 논 적이 있다. 그 동료 중에는 나 이외에도 나보다 몇 살인가 많은 얌전한 소년이 섞여 있었다. 그는 그 자리의 소녀들과 나란히 사이가 좋았다. 그런 상황서 하고를 떨어트리면 하고이타를 양보하는 규칙..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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