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풀무원자연건면 짜글면 고깃집된장찌개

고깃집 된장찌개

 

고깃집 가면 당연히 고기를 먹습니다.

단지... 고기는 역시 고기서 고기란 느낌이 좀 있죠.

그렇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된장찌개에 먼저 관심이 갑니다.

약간 국밥집 깍두기 같은 포지션이라 해야 할까요.

된장찌개 잘 하고 꼼꼼이 나오는 집은 고기맛도 괜찮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문득 눈에 들어 온 풀무원 라면.

고깃집 된장찌개...?

라면으로 먹는 게 썩 쉽게 상상은 가지 않습니다만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너 그거 사면 네가 다 먹어야 해!"하는 엄마의 경고도 무시하고...

한 번 집어 온 게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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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어... 묘하게 사진이 잘 나왔네요.

따로 공식샷 안 구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

어찌 됐든 짜글면입니다.

 

조리예엔 감자도 있고 한데...

뭐 실제 건더기엔 늘 보는 버섯 고명 정도가 전부.

개인적으론 농심두부김치면처럼 두부 블럭이라도 있으면 했는데 말이죠.

된장찌개는 두부가 생명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두부 적게 주는 집은 점수를 짜게 주는 편입니다.

 

그 외엔 뭐 겉표지엔 대단할 특징은 없네요.

건면이야 요즘 풀무원 라인이 대부분 그렇고.

별개로 맛은... 된장맛 라면이라면 안성탕면이 있으니까요.

그 녀석하고 어떻게 차별화 될지도 조금 궁금했네요.

 

 

조리법은 별로 대단할 게 없네요.

건더기를 먼저 넣고 끓여주세요 정도?

사실 짜글면이라기에 일반 라면보다 물을 적게 넣어야 하나 했는데...

그런 건 없는 모양입니다. 짜글이가 원래 물 좀 적게 해서 하는 요리 아닌가?

...뭐 모티브만 따온 인스턴트 라면에 그런 걸 따지면 안 되는 거겠죠.

 

칼로리는 건면이다 보니 적은 편입니다.

또 마음 놓고 간식을 읍읍읍.

 

 

구성물도 굉장히 노멀한 편.

건더기 스프를 먼저 넣는 게 어지간히 중요한지 봉지에도 크게 적어놨습니다.

확실히 끓이는 과정에서 뭔가 우러나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조리법을 어긴 방식으로는 안 끓여봐서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국물맛도 볼까 싶어서 계란만 넣고 다른 건 안 넣었습니다.

완성된 모습도 역시 특출날 건 없는 느낌.

어찌 됐든 한 번 먹어 봅니다!

 

 

으으으으음.

일단... 일단... 일다안...

짜글이는 아닌 느낌.

 

아니, 그 이전에 뭐 대단치 '된장찌개'라 할 정도도 못 되는 거 같네요.

솔직히 말해 걍 안성탕면 같습니다.

뒷맛이 칼칼한 안성탕면 정도.

면으로는 체감이 안 됐는데 국물이 뒷맛이 엄청 찌르듯이 들어 오네요.

 

단지 역시 그 칼칼함 제외하면...

안성탕면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앞뒷맛은 솔직히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되려 그 칼칼함 탓에 안성탕면의 특징이던 베이스함은 사라진 느낌.

만두나 여타 재료는 넣으면 안 어울릴 거 같네요.

한 번 더 먹어봐야 단언할 수 있는 거긴 한데.

 

뭐, 맛이 없다고는 못할 거 같습니다.

단적으로 안성탕면, 먹을만 하잖아요.

꾸준히 사랑받는 라면이고.

하지만 굳이 더 비싼돈 주고 이걸 사는 건 흐음.

안성탕면 ver 건면이란 느낌이란 접근 정도면 모를까?

 

개인적으론 재구매 의사는 없네요.

그전에 사놓은 걸 어캐 처리하냐부터...

생각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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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자연건면 짜글면 고깃집된장찌개

칼로리: 365

가격: 판매처별 상이

판매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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