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풀무원 라면

 

알다시피 풀무원 라면은 '몸에 좋고', '건강하고', '좋은 재료 썼고' 같은 걸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면에까지 그런 걸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까...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찾는 사람은 있는 거겠죠.

사실 같은 이유로 건면류가 많은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건면이면 계란 하나를 넣어 먹어도 일반 라면 칼로리보다 가벼운 경우가 많으니까요.

각설하고, 마트에서 새로 나온 듯한 풀무원 라면이 있어 보이길래 집어 와봤습니다.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이번에 새로 발매된 로스팅 짜장면 시리즈.

파기름/고추 기름이 있고 그 중 파기름 쪽을 가져와봤습니다.

한참 뭐만 해도 파기름부터 볶는 게 유행(?) 비스름했던 거 같은데 그런 걸 생각하면 좀 늦게 나온 느낌도 있네요.

 

 

건면이니 칼로리는 착합니다.

짜파게티가 610 칼로리, 일반 라면이 500 칼로리 언저리니까요.

계란을 두 개 얹어 먹어도 짜파게티 하나 정도 밖에 안 되는 건 고무적입니다.

 

구성품과 조리법은 짜파게티와 동일합니다.

좀 특이한 게 후레이크 죄 파네요. 진짜 파파파 합니다.

보통 콩고기라도 하나 넣어줄 법 한데 컨셉에 제대로 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물에 넣고 끓이는데 파 냄새가 엄청 납니다.

 

스프는 짜장라면보다는 짜장면 느낌이 강하네요.

색에서 살짝 회색기가 도는 것 말고는 여타 짜장 소스와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늘 그렇듯 살짝 볶아 본 모습입니다.

가루 스프인 것치고는 비교적 쉽게 풀리는 건 좋네요.

단지 짜장향이 강해서 생각한 것만큼 파 향은 나지 않습니다.

물 끓일 땐 후레이크 때문에 파 냄새가 제법 나서 기대했는데 막상 완성되고 나니 평범한 짜장라면 처럼 됐네요.

일단 먹어 봅니다.

 

맛은... 달콤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좀 당황스럽네요.

파기름 향은 별로 안 느껴지고 그냥 단맛단맛 합니다.

 

[리뷰] 신라면 볶음면

 

전에 신라면 볶음면 먹으면서 좀 혹평했는데 맛의 풍부함은 차라리 그쪽이 낫지 않나 싶네요.

(맵고 짠 데에 호불호는 좀 있을 수는 있어도)

짜장면이나 짜장라면이나 고추가루를 뿌려 먹는 타입이 아닌데도 한 번 뿌려 볼까 싶을 정도였네요.

그거랑 별개로 파 후레이크는 많아서 계속 씹히는 맛이 나는 건 좋네요.

 

고추기름 쪽은?

 

 

파기름하고 고추기름으로 나뉘어 발매된 제품인데...

만약 스프 맛이 같은 상태에서 조미유나 후레이크 쪽만 다른 거면 고추기름 쪽도 한 번 먹어 보고 싶네요.

먹어 보기 전까지는 단언하기 좀 애매하지만 단맛단맛에 매운 기름 뒷맛이 더해지면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고추 기름 쪽을 한 번 확인해 보고 싶긴 해도 파기름 쪽을 다시 사먹을 거 같진 않네요.

짜왕 건면이 더 입에 맞는 듯합니다.

 

[리뷰]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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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칼로리: 450

가격: 4400

(판매처별 상이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