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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뚜기 오즈키친 치즈스틱 치즈스틱 몇 번인가 말한 거 같은데 동생이 치즈 귀신입니다. 아니 뭐, 20대 중에 치즈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요. 그러다보니 냉동 치즈스틱도 제법 자주 사먹는 편이죠. 편인데... 이게 또 복불복이 하도 심하게 갈려 가지고요. 요즘 이런저런 냉동류는 꽤 좋아진 편인 거 같은데 유독 치즈스틱은 고만고만한 기분. 뭐, 사실 막입이니까요. 어떤 제품이나 적당히 리뷰 쓰고 나서 다른 사람 리뷰 보면... 어라? 그런 거였어? 하는 부분이 꽤 보이곤 합니다. 이러니 조회수가 안 나오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뭐, 막입은 막입 답게 하는 리뷰. 어차피 리뷰란 게 항상 정확할 수는 없고, 결국 결정에 도움이나 살짝 보태는 정도니까요. 그런 이유로 오늘도 되는 대로 적당히 끄적여 봅니다. 막상 먹은지 .. 2023. 4. 19.
일그러진 순정 - 미야모토 유리코 상하이 사변도 만주 사변도 전쟁이란 점에선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이 둘을 구별하지 않고 같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제국주의 전쟁에는 절대 반대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본주의 3기에선 당연히 벌어지는 현상으로 현재의 우리에겐 반대할만한 합법적 어떤 수단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사변으로 가장 크게 느낀 건 순정이란 게 지배 계급의 손에 얼마나 교묘하게 놀아나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1932년 3월) 2023. 4. 19.
[소감] 존 윅 4 오후 9시부터 세 시간짜리 영화를 보는 건 꽤 피곤하네요. 꾸벅꾸벅 졸려는 걸 억지로 눈 떠가며 봤습니다 그래도 뭐, 그렇게 해서까지 볼 가치는 충분하지 싶네요 오사카 찬바라 액션, 샷건 탑뷰 액션, 개선문 교통 이래도 괜찮은가 액션, 막판 계단 액션 등등 중요한 건 다 챙겨 보기도 했고요. 오사카 액션 쪽은... 좀 호불호가 갈리지는 싶습니다. 와패니즈 때문에 시끄러웠으니까요, 전작부터. 저로서는 3편보다는 많이 났다고 봅니다. 어중간한 와패니즈 보다는 제대로 된 와패니즈(뭔가 표현은 좀 그래도) 덕에 전작처럼 뜬금 없는 닌쟈리방방에 분위기가 깨는 일도 없고... 근데 뭐, 이건 제가 찬바라 액션을 좋아해서 그런 걸 수는 있습니다만 어찌 됐든 하던 거 잘 했고, 해야 할 거 잘 했다는 느낌. 단지 앞으.. 2023. 4. 19.
야마자키 토미에의 일기를 두고 - 미야모토 유리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자신의 재능과 학식을 초월해 사회와 문화 그 자체에 큰 변화와 발전을 발견해 거기서 오는 막연한 불안을 느껴 죽은 것과 다자이 씨의 마지막은 전혀 궤가 다릅니다. 아쿠타가와의 죽음은 인생과 예술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설령 스스로는 죽더라도 그 안에는 발전이 있었습니다. 다자이 씨의 죽음은 스스로 알지 못한 채 핀 꽃이 그 꽃 나름대로 흩어져 간 걸 테지요. 저는 여자로서 부인의 심정도 깊게 이해합니다. 같이 죽은 여인을 다루는 법에 대해 아버지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생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문학의 열정마저 빼앗겨야 했을 때, 한 작가의 죽음이 그 허무함으로 인기를 부채질하는 건 추태라고 봅니다. (1948년 7월) 2023. 4. 18.
민주전선과 문학자 - 미야모토 유리코 하나 오늘날의 일본에서 민주전선 통일은 단순한 정치적 방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봅니다. 하나의 구국운동이지요. 둘 전범을 포괄하는 정당에 시민의 행복을 파는 일은 결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셋 시민의 생활에 필요한 걸 정말로 알고 실행할 책임감을 지닌 정당을. 제스처가 아닌 민주화를 실현할 정당을. (1946년 4월) 2023. 4. 17.
미래를 쌓는 힘 - 미야모토 유리코 여성이란 도리를 알지 못한다. 그런 생각이 상식이던 시대는 지났다. 나츠메 소세키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여성의 정신이 저열함을 풍자한 문장은 오늘 날, 더 이상 일본 여성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게 되었다. 따라서 소세키만한 작가마저도 메이지 30년대의 일본 사회에선 여성에 관해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니, 일본의 봉건적 습관이 얼마나 지독했는지 알려주는 자료가 되었다. 도리도 알며 그 방법도 가능성으로서 여성의 생활 속에 싹 트고 있건만 아직도 무언가 여성의 일상 속에는 솟구치는 아름답고 강한 힘이 부족하다. 나중에 나중에하고 억누르기 힘든 힘이, 연못에서 뿜는 듯한 창조가 아직 우리들의 생활 속에 넘치고 있지 않다. 그건 어째서인가. 일본 여성은 과거의 억압에 너무나 순종적이었다. 때..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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