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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애니메이션56

[소감] 극장판 유루캠 - 일상물의 극장판 대부분이 티비판의 연장선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좀 과감한 선택이긴 해도) 극장판만의 캐릭터성 변화, 갈등 구조를 보여줘 극장판만의 강점을 갖춘 게 아주 좋습니다. ​ - 덕분에 유루캠을 모르는 사람도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 된 거 같네요. ​ - 그런 와중에도 유루캠 애니 시리즈의 장점인 뛰어난 배경 묘사, 음식 묘사 등이 살아 있고 1기나 원작을 떠올리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팬서비스성도 우수합니다. ​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건 주제.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 느낀 사회의 모습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취미의 본질을 잘 캐치한 게 마음에 드네요. ​ - 영화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의외로 관객층이 넓은 게 좀 신기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객은 그렇다쳐도 흰머리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도.. 2022. 10. 27.
[소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좋은 영화인데 설명을 잘 못하겠... ​ - 일단 호불호 갈릴 영화일 거 같습니다. 연출/코미디/스토리 삼박자 모두 국내 관객 감성하곤 살짝 떨어져 있을지도...(그나마 스토리는 감성이 맞는 편이겠지만 앞에 두 개가...) ​ - 다행이도 보러 가는 분들은 대부분 숙지가 된 건지 평은 좋네요 ​ - 스토리는 뭐랄까, 세계관을 넓혀주는 느낌? 감수성 풍부하신 분이 보면 한동안 가슴 펴며 살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 아아,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게 진짜 각잡고 써야할 기분. 어찌 됐든 단적으로 말하면 좋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괜찮아요 ​ - 단지 블랙 아담이 곧 상영관을 많이 먹을 테니 되도록 일찍 관람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2022. 10. 20.
[소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스포일러 있습니다!! 큽니다!!! 주의!!!​ ​ - 어른제국급 명작이란 말이 많아서 보고 왔습니다 ​ - 확실히 그 정도 수준은 되는 거 같네요 괴애앵장히 만족스레 보고 왔습니다 ​ - 일단 가장 크게 느낀 거... "코난 극장판은 좀 본받아라"! 아니 진짜로. ​ - 코난 극장판이 요즘 들어 액션에 집중하다 보니 용의자 후보 자체를 대폭 줄이고 트릭 같은 것도 없으니까요. 반면 이번 극장판은 많은 용의자/장소 트릭/동기 트릭/증거 트릭 등으로 진짜 마지막까지 범인을 알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개인적으론 범인 정체엔 좀 놀랐네요. ​ - 그 외에 만족스러웠던 건 학원물 - 추리물 - 청춘물의.매끄러운 변환. 용의자를 의심하며 서사를 보여주고 청춘물 부분에서 폭탄처럼 터트리는 게 아주 좋습니다. 이런 게 .. 2022. 10. 3.
[소감]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 - 소재(Ai)가 좋아서 보러 왔습니다 ​ - 개봉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하루에 두 관이란 절망적인 스케줄이라 좀 서둘렀네요 ​ -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줄거리랑 장면 전개가 좀 억지스러운 점? ​ - 분위기가 너무 확확 변해서 8화 내지 12화짜리 TVA면 좋았지 싶네요 ​ - 단! 그 외엔 다 만족! 간만에 웰메이드 극장판 애니를 본 거 같습니다 ​ - 보통 이런 작품은 소재와 청춘극 쪽 어느 한 쪽에 잡아 당겨서 둘 다 애매해지기 쉬운데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는 둘 다 잡은 느낌이 좋습니다 ​ -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방법은 좀 뻔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느낌도 들고요 ​ - 의외로 가장 좋았던 건 캐릭터별 분배. 주인공 5인방은 물론이요 주인공 어머니까지 서사를 챙긴 게 아주 좋네요 ​ - .. 2022. 9. 28.
[소감] 헌트 ​ - 몰입감이 꽤 좋아서 빨려 들어가듯 봤습니다 ​ - 스토리가 복잡한 편 같은데 대립 구도가 확고해 질릴 기미가 없네요 ​ - 영화에서 종종 거울이나 반사 같은 묘사가 있는데, 빛이 거울에 난반사된 것처럼 한치 앞을 읽기 어려운 영화였네요 ​ - 단지 그런 만큼 꽤 집중력을 요해서 살짝 피로하기도 했습니다. ​ - 개인적으론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다회차나 따로 해설을 찾아보지 않을까 싶네요 ​ - 그 외에 아쉬운 건 총격신에 플래시가 심해 눈이 아프다는 점 ​ - 그리고 여전히 또렷하지 못한 대사 음향 ​ - 무엇보다 외국인한테! 한국말! 시킬 거면! 자막을!!! 답시다!! (녹음 똑바로 안 할 거면 한국인 대사에도 달고!) ​ - 이런 건 한산 후반신이 참 좋았는데 좀 퍼지면 좋을 거 같네요 2022. 8. 26.
[소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동생 따라(끌려?) 보고 왔습니다. 남자 관객이 저 포함해서 단 둘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여성 관객들이었습니다. 매년 따라(끌려)가서 보는데 이 정도는 또 처음이었던 거 같네요. 아무로가 캐리하는 만화 다 됐다더니 조금 실감이 갑니다. 팬들 사이에선 꽤 평이 좋은 거 같던데 쫓아가다 떨어진 입장에선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 못 만들었다고까진 못 할 거 같네요. 캐릭터 영화로서의 역할은 다 했다는 느낌입니다. 단지 그놈의 캐릭터 집착이 심하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거의 캐릭터 코스요리 수준입니다. '방금 전엔 이 캐릭터로 멋진 장면 보셨으니 이번엔 이쪽 보실 시간입니다' 하는 수준... 그런 걸 아무로, 경찰 동기조, 형사 커플, 소년 탐정단, 코난까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꽤 난잡하..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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