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플래시

스포 좀 크게 적어봅니다(엔딩까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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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실 분은 안 읽는 걸 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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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EU는 맨옵스만 관람, 마이클 키튼 배트맨은 안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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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사전에 입털던 다크나이트급 영화는 절대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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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면 애즈라 밀러의 범죄가 싹 잊힐 것” 이것도 으으으음… 연기 잘 하긴 하던데 사고는 왜 쳐 가지고 나원 정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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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론 가오갤 3보다 살짝 아래 정도. 카메오, 특히 마이클 키튼 배트맨이나 기존 DCEU 보시던 분은 가오갤 3 정도의 평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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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어요, 감동도 있고. 수작은 된다고 봅니다. 위에서 입 턴 정돈 아닐 뿐(외려 저 발언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 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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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멀티버스 설정은 여러모로 잘 살렸다 봅니다. 좀 뻔한 느낌의 장면(배우 드립)이긴 한데 원래 이런 맛에 보는 거니까. 그 외에 슈퍼맨 쪽으로 생각지도 못한 까메오도 괜찮았네요. 기왕 나오는 거 닼나 시리즈 배트맨도 나와주지 싶지만 머 마이클 키튼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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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튼 배트맨은 안 봤는데 뭔가 “아 그 시절 느낌 냈구나” 싶은 요소들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어둡다고 핸드 손전등 키는 장면이나 줄자 꺼내는 장면 등등. 단지 그외엔 그냥 배트맨이란 느낌음 좀 있네요. 아, 극초반에 헌대적 배트맨 보여주고 극중에서 옛날 배트맨의 대비를 보여준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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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조엘도 괜찮은 게, 맨옵스에서 욕 먹은 게 수정 돼서 좋네요. 인명구조 장면이 있거든요. 맨옵스면 집어 던질 거 같은 걸 아래로 내려놓으니 순간 오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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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쉬운 건 다들 지적하는 것처럼 후반 CG. 꽤 큰 욕이란 건 알지만 진짜 블랙 위도우(영화) CG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스피드포스 연출 있고 블러 먹이니까 대충 넘어가겠지?” 싶었던 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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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일 아쉬운 건… 엔딩의 전개. 물론 무슨 말 하는지는 이해합니다. 결국 이 과정 자체가 베리의 성장이고 뭐고 이해는 하는데, “스파게티고 놔줘야 하니까 원래 세계로 돌아가자”하고 끝나버리니까 뭔가 나쁜 놈 족쳤다! 하는 카타르시스가 부족한 걸로 느껴졌습니다. 빌런 마무리가 그런 방식이라서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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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뭐, 전반적으로 잘 만든 거 같긴 하네요. 맨옵스보다야 훨씬 낫고, 근래 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해도 괜찮은 느낌. 관심 가시면 보는 서 추천 드립니다. 그런 거치고는 스포가 과했나…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