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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농심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

by noh0058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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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먹을 일 없을 줄 알았던 라면

 

아무리 저렴한 컵라면도 한 개에 1200원~1500원 하는 시대.

그런 와중에 편의점가 4000원 오버이니 이거야 뭐 손이 갈 리도 없습니다.

호기심이야 가지만 더 싸고 맛있는 것도 많은 상황.

아마 평생 먹을 일 없겠지... 싶었는데 웬일로 어머니가 사오셨네요.

마트에서 개당 3700원이라나... 여전히 저렴하지는 않지만요.

 

사실 비싼 값을 하면 비싸도 괜찮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이마트 고급화 PB인 피코크가 딱 그 선이네요.

단지 한 번 먹어보는데 그만큼 용기가 필요한 건 사실이니까요.

이 금돼지 식당은 한 번 더 먹어볼 가치가 있느냐...

그런 생각으로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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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

 

 

이름부터 길어!!

...라는 게 개인적인 첫 인상이었네요.

사실 다른 집이면 어떨지 몰라도 저희 집에선 김치찌개의 디폴트가 돼지김치찌개면이라서요.

김치찌개를 하게 되면 어지간하면 돼지 고기 쪽이 들어갑니다.

아주 가끔 참치 정도...? 진짜 간혹 꽁치 정도...?

그래서 보통 그냥 김치찌개라 부르지 돼지김치찌개란 안 부르네요.

그래서 더 길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포장 겉표지 자체는 값에 어울리지 않게 그리 비싸 보이진 않네요.

죽 쓰고 있다는 하림의 고급화 라면들과 조금 차별화된 포인트이지 싶습니다.

나름 귀여운 돼지도 그려져 있지만 딱히 친근해 보이진 않네요.

그야 뭐... 밑에 가격표가 적혀 있을 테니까요.

 

 

조리법은 요즘 유행하는 뜨신물 부었다가 전자레인지 돌리기.

칼로리는 524로 보통 500 칼로리인 걸 생각하면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되려 아래에 쓴 내용상 뭐야 고기 하나에 8 칼로리야...? 싶을 정도로 별 거 없네요 ㅋㅋ

 

 

뚜껑을 열면 추가 포장지가 나옵니다.

그래도 꼴에 비싼 라면이라고 조리 실수 없게 계속 환기를 해주네요.

하기사 3000원대 컵라면인데 전자레인지 돌리고 나서 소스 붓고 이러면 슬플 거 같긴 합니다.

 

구성물은 면, 건더기, 소스, 뚜껑.

왕뚜껑처럼 뚜껑을 앞접시로 쓸 수 있는 구성은 좋은 거 같습니다.

 

 

건더기와 스프는 양쪽과 같습니다.

고기 + 김치 + 두부, 스프.

스프가 살짝 가루가 있는 느낌이랄까?

좀 특이하긴 하네요.

 

그리고 끓여진 모습.

사실 고기 빼면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랑 별 차이가 없는 듯한 느낌이...

일단 시그니처일 터인 고기부터 먹어보죠.

 

그리고 그 고기는... 많이 실망스럽네요.

사실 고기에 대한 건 먹기만 할 줄 알지 잘 모릅니다.

부위라던가 식감이라던가...

모르긴 하는데 집에서 김치찌개 해먹을 때 그런 고기는 아닌 느낌.

너무 결대로 쫙쫙 찢어져서 식감도 없고, 크기도 안 크고, 많지도 않고...

정말 필요한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면도 개인적으로는 아쉽네요.

너무 얇은지라 먹는 느낌도 안 나서...

단 이것만큼은 취향 차이니 무어라 말 못하긴 합니다.

으으음...

 

전체적으로 많이 미묘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두부라던가... 국물이라던가...

뭐 좋은 구석을 찾아보려 했는데 딱히 없어요.

두부는 국물맛이 잘 안 배겨 있고...

국물은 신맛이 강해서 썩...

 

사실 위에서도 말하지만 비싼 건 비싼 대로 평가할 자신이 있습니다.

(혹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저렴한 물건만 있어야 할 건 아니고 비싸고 그 값하면, 뭐 괜찮아요.

근데 얘는 잘 모르겠네요, 4천원대, 3천원대 아니라 2천원대라도 애매할 거 같아요.

차라리 같은 회사(농심)의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가 나은 느낌입니다.

 

이것만큼은 권해드릴 수 없네요.

또 먹을 거 같지도 않고요.

살짝 반응이 격하긴 한데, 그만큼 (가격 때문에라도) 기대치가 높았다 봐주시면 될 거 같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농심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

가격: 판매처별 상이

칼로리: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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