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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CU 페퍼로니 핏짜버거 뭔가 자주 보는 버거 피자 느낌 나는 버거. 페퍼로니 넣는 버거. 어느 순간부터 부쩍 자주 보이는 느낌이네요. 잘 팔리나? 하다가도 막상 또 상시화는 잘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꽤 좋아합니다. 페퍼로니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니까요. 그럼 피자를 먹어! 싶지만 장벽(?)이 좀 있는 상황. 비싸지, 크지, 냉장냉동은 번거롭고 퀄이 기별에 안 가지. 그런 연유로 피자맛 버거가 하나 상시로 있음 하는 바람이네요. 페퍼로니 핏짜버거 그런 연유로 핏짜버거입니다. 패키지 디자인만 봐도 아시려나요. 저번에 사온 어니언 버거와 같은 제조사 거네요. CU에 부쩍 이 시리즈가 늘어난 느낌. 그건 그렇고 왜 하필 핏짜버거일까요. 첫인상에서 썩 좋은 거 같진 않은 거 같습니다. 뭐랄까 학교 매점에서나 볼 법한 토마토.. 2023. 6. 13.
외래 음악가에게 감사하다 - 미야모토 유리코 짐발리스트 씨의 내일이나 안나 파블로바, 근래의 팔로 여사의 방문 등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우리는 각자 정도는 있어도 어느 정도 이득을 봤는지 모릅니다. 짐발리스트의 현이 만드는 소리나 '빈사의 백조', 혹은 연기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프랑스 현대 미술 전시회에 진열된 로댕의 조각 몇 점, 클로델의 작품도 깊은 감격을 주었습니다. 읽은 것 중에선 '신곡'을 비롯한 괴테의 작품 몇 종. 인상의 종류로 말하자면 이것들하곤 다르지만 지난번에 본 '뇌화방'이란 그림이 이따금 떠오릅니다. 그 그림에 깃든 상심, 자신 괴로워할 때의 어떤 기분이 신기하리만치 부드러운 노란색 모자가 되어 의자에 멈춰 있는 마른 남자의 머리 위에 얹혀 있는 것만 같습니다. (1922년 12월) 2023. 6. 13.
올림픽 개최를 두고 - 미야모토 유리코 일본에 올림픽을 열려고 할 때의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일본에 유치하지 못하면 용서 못한단 공기가 또렷이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관둘 수는 없는 걸까요. 시작이든 끝이든 무리한단 느낌이 있어 유감스럽습니다. (1937년 11월) 2023. 6. 12.
[리뷰] 돈의문 박물관마을 기행 캠핑 가고 싶어! 작년 이후로 뜸한 캠핑글. 당연하지만 캠핑을 접진 않았습니다. 외려 텐트도 샀겠다 갈 생각 만만. 문제는 돈! 시간! 캠핑 일정 세울 정신력! 뭐… 핑계야 붙이려면 끝도 없지만요. 이번 여름에 어캐 한 번, 그리고 가을에 두 번 정도 가고 싶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놀러가고 싶은 욕심은… 염치 없게도 가족끼리 놀러가며 꼽사리 끼는 정도. 이번에도 동생이 인터넷에서 뭘 본 거겠죠. 다녀 온 김에 잠깐 끄적여 봅니다. 학교앞 분식 마침 점심 시간이었기에 밥집(?)부터. 참고로 이 날은 비가 제법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돈의문 마을의 일부란 걸 모를 때엔 ‘분식 먹으려 비 뚫고 여기까지 왔나…’ 하고 속으로 몰래 꿍시렁하기도 했네요. 뭐, 뭐… 이 가게가 나쁘단 .. 2023. 6. 11.
남편이 곧 아내인 건 아니다 - 미야모토 유리코 어떤 의미에서든 이번 경우엔 그렇게 말하는 건 조금 곤란해집니다. 표면만으로 오해받는 게 싫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들을 수 있지 싶습니다. 요즘 시대엔 아내는 자신의 생활 전부를 남편의 생활에 적응시켜야 생활할 수 있단 점입니다. 또 설령 아내의 의견이 남편의 의견과 다르다 해도 세간 사람은 남편의 의견을 아내의 의견으로 볼 테고, 남편이 잘못하여 아내가 그게 잘못되었다 말해도 일반 사람들은 아내 또한 잘못되었다 생각한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모든 분야서 남편이 곧 아내여야 하는 건 괴로운 생활입니다. 또 일본이 줄곧 이전부터 좋은 아내로 남길 바라는 것 또한 현대의 아내에겐 무엇보다 큰 불평등 중 하나로 느껴질 테지요. (1926년 5월) 2023. 6. 11.
어리나 화려하지 않아 좋다 - '자생하는 힘' 타치이와 토시오 작품 - 미야모토 유리코 작가가 첨부한 편지서 단언한 것처럼 아직 어린 작품이나 리얼리티한 문학 위에 성립되어 있다. 습작이긴 하나 '대중 클럽' 등에 실으면 동감할 사람이 적지 않겠지 싶었다. 작가의 마음이 어려도 그 크기가 있어 그려진 농촌의 생활의 섬세함도 자연스레 찾아볼 수 있었다. 단지 주인공 청년의 아버지가 농민 생활을 불안하게 여기는 현실서 서서히 민주적인 행동에 눈을 돌려 이윽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부분이 꽤나 안이하게 묘사되어 버렸다. 붉은 깃발을 읽기 시작해 묵묵히 생각에 잠기는 건 그럴싸하다 고개가 끄덕여지나 적극적으로 변모한 후로 아버지의 말투까지 급격하게 젊어지지 않던가. 자매가 오빠가 숨겨둔 깃발을 종이접기용으로 꺼내 동급생에게 한 소리를 듣는 부분은 재미있다. 하지만 나중에 붉은 깃발이 촌으로 들어온 후..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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