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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35

[독서노트] 고양이 단편만화 아무리 생각해도 값이… 나는 되도록 창작가들의 의도를 봐주는 편이다. 장르도 그렇고, 주제 의식도 그렇고 “이런 장르에요”, “이런 내용이에요”하면 흠, 그렇구만 하고 보는 식이다. 그러니까 이 만화의 설명도 이해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다른 웹툰의 단편으로 부속되던 만화이지 않은가. 내용이 좀 빈약해 보여도, 반복되는 패턴이 보여도 봐줄 수 있다. 덤 만화이고, 고양이가 귀엽긴 하니까. 하지만 문제는 이 책은 덤 만화가 아니란 거다. 그 덤 만화를 한데 모았고, 제목을 따로 받았으며 판본도 결코 작지 않은 와중에 한 장에 그림이 한두 컷 가량 들어가 있다. 당연히 몰어보는 정주행이 될 수밖에 없고 반복되는 패턴이 눈에 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6000원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2023. 5. 31.
[독서노트] 백만 번 죽은 고양이 ~착각한 제목 모음집~ 제목에 관한 책 일전에 한 번 책을 고르는 법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제목이 재밌어 보이고, 표지가 이쁜 책. 이 책이 바로 그랬다. 비싼 돈 주고 옆나라까지 가서 한가하게 책을 고르고, 직구하면 편할 걸 구태여 손에 들고 올 정도로는. '백만 번 죽은 고양이'와 귀여운 표지. 그리고 첫 페이지에 써져 있는 제목의 재미난 진상까지. 오, 이건 당연히 읽어봐야지 싶을 수밖에 없다. 그런 주제에 다른 책 읽으랴, 이런저런 일 하느랴 읽는 건 굉장히 늦어져 버렸지마는. 일단 재밌는 사실 두 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하나는 이 책부터가 '책의 제목'에 관한 책이란 점,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백만 번 죽은 고양이'는 오류란 점이다. 사실 시중에는 이미 이 책과 굉장히 비슷한 이름의 책이 존재한다. 바로 ‘백만 .. 2023. 5. 22.
[독서노트] 개미나라 경제툰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웹만화 종종 인터넷을 경유해 관심을 갖게 되는 책이 있다. 바로 이전 책도 그랬고, 이 책도 그렇다. 어찌 보면 기왕 사는 김에 비슷하게 관심을 가진 책끼리 붙여놨단 느낌이다. 사실 이전에 한 번 책 바이럴에 호되게 데인 적이 있어서(돌이킬 수 없는 약속) 이런 경우는 좀 조심스러워지게 되는데, 다행히 어느 쪽도 여러 매체서 접했기에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인터넷으로 만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다 함께 번역 때문에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만화를 질리도록 보고 있는 마당이기도 하고, 웹툰 특유의 스크롤식 만화가 잘 적응되지 않는 탓도 있다. 그나마 유머글로 올라올 때나 가끔 읽는 정도일까. 그런 덕에 이렇게 서적으로 나오면 괜히 반갑고 고맙기도 하다. 내용은 돈의 탄생부터 은행의 발전.. 2023. 4. 29.
[독서노트]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독서법? 책은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단지 딱히 독서광이라던가, 책을 모든 취미 중에서 제일로 친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딱히 이렇다 평생 가는 애독서 같은 것도 없고, 한 달에 읽는 책이라 해봐야 딱 평균 정도고, 독서노트랍시고 적는 거라고 해봐야 초등학생 독후감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마당이니 딱히 독서법이란 게 있을 리가 없다. 애초에 책에 체계를 두지 않으니 그렇다. 게임에 장르와 시리즈가 있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딱 아는 것—RPG와 퍼즐, 액션 등을 좋아하고 FPS나 AOS, RTS 등을 싫어한다—과 달리 책에는 크게 좋아하는 장르나 작가도 없고 편식도 심한 편이다. 굳이 책을 고르는 법 정도가 있다면 서점에서 적당히 걸으며 표지와 제목만 보고 고르는 정도일까. 나.. 2023. 4. 22.
[독서노트] 혼자가 편한 사람들 나쁜 독서 습관 내게는 나쁜 독서 습관이 두 개—그야 물론 깊게 생각히면 얼마든지 나올지 모르나—있는데, 하나는 입맛에 맞는 책만 읽는 거, 또 하나는 하나를 읽고 나면 한동안 엇비슷한 책만 읽는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독서는 그 안 좋은 나쁜 습관 둘을 섞어 놓은 것에 가깝다. 혼자가 편하다, 라는 점에선 전자가, 이전 번의 혼자 죽기를 권한다에서 이어지는 책이란 점에선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다. 그나마 변명을 해보자면 이 책은 외려 “혼자가 편한 사람들이 사회에 섞이는 방법”에 가깝다. 소위 내향형들이여, 걱정도 많고 힘들겠지만 너희도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말해주는 책이다. 이렇게 예상 독자층을 꽉 휘어 잡은 덕인지 책 내용은 굉장히 세심하긴 했다. 단순히 MBTI의 내향/외향의 이.. 2023. 4. 4.
[독서노트] 일본 워킹홀리데이 난 해봤어 비교적 정보 얻기에 좋은 이전에 한 번 독서노트로 다룬 책과 같이 산 책이다. 꽤 읽는 게 지지부진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저번 책만으로도 역시 난 워홀 같은 게 안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사회성 없는 내가, 외국에서 혼자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혼자 사는 건 괜찮다. 가족이나 지인이랑 외국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하지만 외국에서 혼자 사는 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기사 이런 마인드 때문에 인생에 변화를 주지 못하는 걸지 몰라도. 어찌 됐든 이전 번 책보다는 좀 더 '정보'에 가까운 책이긴 하다. 시작부터 워홀에 필요한 걸로 시작하고, 마무리로 다른 워홀러들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일기에 가까우나 정말 필요하다 느껴지는 팁은 빠짐 없이 ..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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